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6월 11일 그림 대회
6월 14일 집으로 가는 길 7월 1일 마녀미술학원 7월 19일 서랍 속 고래 7월 20일 마녀의 샌드위치를 먹다 7월 21일 향기로운 바다 이야기 7월 22일 달빛 고래 7월 23일 반짝반짝 별빛 속에서 7월 24일 고래 커피 7월 25일 산속의 여름밤 7월 26일 숲속 산책 7월 27일 무서운 그림 7월 28일 눈물 7월 29일 쓰러지다 7월 30일 고래를 구해주세요 7월 31일 어둠 속에서 8월 1일 날아라, 고래! 8월 2일 우리의 바다 8월 3일 파도 끝에서 |
신소영의 다른 상품
째찌
최현진의 다른 상품
|
“나는 그림 속을 드나드는 그림고래야. 네가 그린 그림 속으로 내가 쏙 들어간 거야.” 나는 멍하니 고래를 바라보았다. “나는 육지를 떠돌며 그림 속을 드나들지. 육지엔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많아.” --- p.37
고래는 죽은 엄마에게도 향기주머니가 있다고 했다. 바다에 가면 엄마가 향기주머니를 열어줄 거라고, 그러면 힘이 생길 거라고, 꿈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나는 그 말을 믿었다. --- p.45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시시티브이는 흐릿해서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경찰 아저씨는 범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했다. 이모가 말한 그까짓 것은 커피 기계였다. 하지만 고래는 그까짓 것이 아니었다. --- p.93 나는 눈을 감고 고래를 떠올렸다. 내 눈앞에 번쩍 나타났던 고래. 내 방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였던 고래. 달빛에 반짝였던 고래. 폭우 속을 같이 달렸던 고래. 림! 내 그림 속으로 들어온 고래. 풍덩!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고래! --- p.94 고래는 엄마 그림을 지웠다. 아름다운 그림들을 다 지우면 고래는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그림 한 장을 떠올렸다. 소녀 그림. 고래는 그 그림을 차마 지울 수 없었다. --- p.114~115 우리는 밤새 달렸다. 어둠 속을 무서운 줄 모르고 달렸다. 우리는 바다로 가고 있었다. 우리에겐 고래가 있었다. 서서히 빛이 들어왔다. 우리는 빛 속을 달렸다. --- p.127 “잘 맡아봐. 엄마의 향기는 마음으로 맡는 거니까.” --- p.130 마음속에서 뭔가가 크게 일렁였다. 그건 아마도 지켜야 할 꿈인 것 같았다. --- p.132 |
|
연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를 잃는다. 엄마는 연미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이었다. 엄마와 함께 마녀미술학원을 운영하던 이모가 연미의 ‘잠깐가족’이 된다. 연미는 그렇게 잘 그리던 그림을 검게 망친다. 어느 날 방 안, 쓰레기통 속에 버려버린 그림 속에서 고래가 나왔다. 육지의 그림 속을 드나드는 그림고래 ‘림’.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바다로 가서 엄마의 향기를 맡아야만 살 수 있는 고래. 연미는 이모와 함께 작은 트럭을 타고 바다로 향한다. 여름 속으로, 고래를 바다에 데려다주려. 여름날들과 우정과 사건과 위험 속에서, 포기한 줄 알았던 연미의 꿈과 용기가 다시 빛나 간다.
|
|
목일신아동문학상
한국의 아동문학가 은성隱星 목일신(1913~1986)은 〈자전거〉 〈아롱다롱 나비야〉 〈누가누가 잠자나〉 〈자장가〉 등 고향의 자연과 삶을 꾸밈없는 동심으로 표현한 400여 편의 동시와 수필, 노랫말을 남겼습니다. 그중 〈자전거〉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로 시작하는 동요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일본어로 말하고 써야했던 어린 시절에 독립운동가이자 목사였던 아버지의 격려로 쓴 우리말 동시 중 한 편입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제정되었습니다. “동화 작가 신소영의 《고래 그림 일기》는 다 읽고 나서도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들을 곱씹으며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 아동문학가 임정진 · 문학평론가 방민호 심사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