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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황금 옷을 입은 왕 … 006
영리한 살인자 … 097
사라진 진주 목걸이 … 165
호텔 방의 여자 … 236
시라노 클럽 총격 사건 … 265

저자 소개2

레이먼드 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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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Chandler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작가이자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가. 1888년 7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이 영국으로 이주한 후 런던의 덜위치 칼리지에 입학했다. 1907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으나 6개월 만에 사직하고, 이후 런던의 몇몇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와 수필을 발표했다.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2년에 음주벽으로 일자리를 잃은 뒤 소설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33년 펄프 잡지 『블랙 마스크』에 첫 단편소설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발표했으며,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작가이자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가. 1888년 7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이 영국으로 이주한 후 런던의 덜위치 칼리지에 입학했다. 1907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으나 6개월 만에 사직하고, 이후 런던의 몇몇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와 수필을 발표했다.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2년에 음주벽으로 일자리를 잃은 뒤 소설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33년 펄프 잡지 『블랙 마스크』에 첫 단편소설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발표했으며, 이후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들을 기고하면서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비로소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1939년 첫 장편소설 『빅 슬립』을 출간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40년 『안녕 내 사랑』, 1942년 『하이 윈도』, 1943년 『호수의 여인』, 1949년 『리틀 시스터』를 이어서 출간했다. 할리우드의 성장과 함께 그의 작품 대부분이 영화화되었으며, 1953년 대표작 『기나긴 이별』을 출간했다. 그러나 18세 연상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 깊은 상실감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가, 1959년 70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에서 생을 마감했다.

챈들러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비정하고 간결한 문체를 특징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기나긴 이별』은 챈들러의 대표작이자 그가 창조한 전설적 인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 시리즈의 후기 걸작으로, 하드보일드소설의 대표 고전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으로 챈들러는 1955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했다. 챈들러가 20세기 후반 문학에 미친 영향은 컸다.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한 현대 주요 작가들이 그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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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중앙대학교, 동서울대학교, EBS에서 번역학, 영문학, 영상번역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OnStyle, MGM, 하나TV 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활동했으며 소니, 디즈니, 20세기폭스, CJ엔터테인먼트 등 개봉관 영화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로의 기적』 『가디언의 전설』 『서약』 『비밀의 정원』 등 40여 편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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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624g | 153*224*21mm
ISBN13
9791190978163

책 속으로

구석으로 목이 많이 꺾여 있는 상태라는 것만 제외하면, 마치 운전하는 듯한 자세의 여자였다. 작은 빨간 모자가 머리 위에 씌워져 있었고, 테두리에 모피가 달린 회색 코트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 p.72

“조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잖아. 만약 레오파디가 815호에서 죽었다면 완벽한 인과응보가 될 수 있었겠지. 2년 전에 그 객실에서 한 여자가 죽었으니까. 체크인 이름은 메리 스미스, 하지만 진짜 이름은 이브였고.”
--- p.85

오른쪽 관자놀이에 검게 그을린 구멍이 보였고, 레이스처럼 현란한 핏자국이 얼굴 옆면과 목선을 가로질러 부드러운 셔츠 깃까지 길게 흩어져 있었다. 오른손은 두꺼운 카펫 아래 있었다. 손가락 사이에는 검은색 소형 권총을 쥐고 있었다.
--- p.110

“그 말인즉슨, 월든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거죠. 총은 오른손에 있었어요. 몸싸움의 흔적도 없었고, 관자놀이에 생긴 총상은 총알이 발사되면서 화상을 당한 거라 정확히 조준한 것 같더군요. 그 얘기는 누가 쐈는지 몰라도 월든 가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아니면 술에 취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였던가, 그 경우라면 열쇠를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있겠죠.”
--- p.118

“죽일 작정으로 쏜 거던데. 한 방은 심장 아래, 나머지 한 발은 정확하게 심장 안에 박혔어. 총 솜씨가 대단하더군. 어느 쪽에서 일하든 말이야.”
--- p.298

여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몸을 홱 돌렸다. 긴장한 듯 낮고 화난 목소리였다. “당신은 뭔가 지독한 면을 가진 사람이군요! 어딘지 모르게, 사악하달까. 굳이 찾아와서 다른 남자가 살해됐다고 하질 않나, 입을 맞추지를 않나. 이게 꿈이면 좋겠네요.”
카마디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다른 남자의 여자에게 갑자기 빠지게 되는 남자라면 뭔가 끔찍한 면도 가지고 있겠지.”
--- p.312

카마디는 몸을 돌려 한 손을 내리고 아드리안의 차가운 턱을 들어 올렸다. “하늘이 맑아지는군, 천사 아가씨. 이제 비가 멈춘 모양이야.”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리고 이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대용 술병을 꺼냈다. “자, 한잔해. 타르고를 위해서.”
여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한참이 흐른 후에야 경찰차 사이렌이 들렸다.
--- p.340

“잘 생각해 봐. 너무 멀리 가지는 말고. 나는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가진 사람이라 당신에게 별 도움이 되진 않을 거야, 어쩌면. 하지만 함께 도망친다면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 p.345

출판사 리뷰

“나는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을 12번이나
읽었습니다. 그는 나의 영웅입니다.”
“내 글쓰기의 이상은 챈들러와 도스토옙스키를
한 권에 집어넣는 거예요.
그게 제 목표입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가)

“그는 미국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냈고, 이후 미국을 예전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 폴 오스터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학을 나와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다. 이후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홀로 미국으로 돌아와 석유회사에 취직하며 정착한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인해 실직하게 된다.

마흔 중반의 나이에 폐인처럼 지내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우기 위해 즐겨 읽었던 펄프 매거진이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작가로서의 제2의 삶이었다. 초기의 단편작들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5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첫 장편 〈빅 슬립〉이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 출간작들도 성공의 가도를 달리며 시나리오 작가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한다.

챈들러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들을 배제한 채 철저하게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묘사가 특징이다. 간결한 문체가 매력적인 그는 하드보일드 범죄소설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고,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유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추앙받는다.

챈들러를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한 폴 오스터는 그의 작품을 단순한 펄프 매거진의 추리 소설류가 아니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읽히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양 문학계는 챈들러의 작품을 단순한 오락적 요소가 있는 소설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고찰을 토대로 예술작품으로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살인의 예술〉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거친 밑바닥을 전전하며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거친 탐정으로 묘사된다. 냉소적이면서도 약간의 정의감과 선악이 공존하는 듯한 인물들은 그 자체로 매우 개성이 있다. 주인공이 홀로 사건을 접해가면서 선보이는 디테일한 상황묘사와 독백들은 독자에게 읽는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챈들러가 작품들에서 묘사하는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개성은 후대의 작가들이 하나의 팬덤을 이루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크고 깊다.

〈살인의 예술〉에는 총 5개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전혀 다른 입체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 매우 복잡한 플롯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에 사건이 꼬리를 물고 정교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세밀하게 묘사된 캐릭터들의 행동과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을 몰입감 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욱한 담배 연기와 진한 위스키 냄새가 진동하는 사건의 현장 속으로 빠져든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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