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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순서
좋아하는 일이 게으름을 이기는 삶에 대하여 Raw data of me: 겨울에서 다시 겨울로 사람은 누구나 금이 가 있고 사람은 누구나 금이 가 있고 목청껏 부르는 노래 삶의 실루엣 오늘의 성적표 어떤 모양의 삶과 관계 혼자 사는 얼굴 산책자의 낮 위로는 당신을 한 바퀴 돌아 각자의 최선 화살표를 돌린다 합판으로 만든 작은방이라도 잃는 상상 영영 가질 수 없는 것 외로움의 역할 낙하산 해빙 기복 트라우마 (1) 어떤 세계에서는 흠이 아니라 다시 불행하지만 만약에 지나간 것을 대하는 방식 첫 차를 타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내버려 두는 트라우마 (2) 온도가 변하지 않는 방 중력을 거스르는 마음 단 하나뿐인 모험 다른 경로를 추천합니다 뭐가 되려고 진짜 보다 좋은 가짜 기억하지 않은 것들 사람도 취미가 되나요 식욕이 돌아왔다 여행지에서 산다는 것 사실 이것은 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내버려 두는 균형 괴벽 미워해야 산다면 예민하지 않은 사람 빛 번짐 일기 뒤통수에 무슨 표정을 하든 탁구공이 되어 “사람은 두 부류야” 아는 사람만 알면 되는 멈춰서 천천히 시 관계는 순서대로 세는 게 아니고 자고 싶어서 쏟은 글 꿈 이야기 시작을 반복하며 사는 것 나에게 너그러운 사람 자유로워지는 법 눈 오는 날에는 쉼표를 찍고 고통의 다음 단계는 또 다른 고통이 아니고 수면위상장애증후군 좋은 씨앗을 가진 사람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것 오늘의 미래 오늘의 미래 (2) 오늘의 미래 (3) 오늘의 미래 (4) 그날에 알맞은 사람 빈 방에 앉아 첫 번째 풍경 몸과 마음의 비밀 좌회전하는 법 오늘보다 더 사랑할 수 없는 오늘보다 더 사랑할 수 없는 잘 좋아하지 못해도 괜찮은 영원 없는 하루에도 더 나은 과거에서 사는 오늘 한국인의 행복 시간의 밀도 계절을 생각하는 시간 질식하는 대신 퐁당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몸의 징후 그냥 하는 거, 해내는 거 여기에 없는 것을 보지 않고 재미없는 영화를 보는 삶 나와 상관있는 것 실천보다 쉬운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살아갈 것 스마트 디스토피아 나무가 자라는 사이 어느 계절이 돌아오면 여름의 뉘앙스 손을 잡으면 마음이 잇는 길 섬과 선 공기의 저항 사랑하던 날들 그 여름에 한 일 그리고, 사랑하던 날들 옛사랑 그 여름에 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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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했다. 나에게 생긴 상처와 금 간 자리는 보기 싫은 흉터가 아니라 빛이 들어오는 통로라고. 그 이미지를 상상한다. 내 머리 위로 전에 들지 않던 빛이 새로 쏟아지는 장면을. 차가운 가장자리를 따라 온기가 감돈다. 그 흉터 난 자리로만 드는 빛도 있다. 경계를 타고 휘어져 들어오는 마음도 있다. 정해진 시간에 예정대로 들어오는 대신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처럼, 이제야 보게 된 반가운 얼굴처럼 상처를 이해하는 순간에야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 (2021.4.27)
--- p.19, 「사람은 누구나 금이 가 있고」 중에서 지나간 슬픔이 맨살을 훑고 지나가는 아침에 돋은 소름이 가신 뒤에도, 나는 하루 종일 뒤를 흘끗, 바라본다. --- p.31, 「산책자의 낮」 중에서 마음은 꼬리가 길다.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며 상실과 믿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답하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한 편으로 영영 모르고 싶은 것들. --- p.135, 「꿈 이야기」 중에서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마음의 끝은 어디일까. 걸음이 멈추는 곳에 만남이 점을 찍고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 p.225, 「마음이 잇는 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