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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없는 토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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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아나벨 라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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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경 근처에서 나무와 책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킬(Kiel)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한 뒤, 예술과 문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3년에 보헴 출판사의 프로그램 매니저가 되었고, 이듬해에 보헴 출판사 독일 지부의 공동 창립자가 되었습니다. 출판 일을 하는 틈틈이 이야기를 창작하고 전시를 위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예술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영감을 주는 일에 열정적이며 특이한 제목을 짓는 데 남다른 재능이 있습니다. 현재 뮌스터란트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아네크 지멘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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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네덜란드 문학을, 헤이그 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문학을 공부하던 중 평생 동반자인 기즈 반 데르 함멘을 만나 글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물감과 붓, 목탄, 종이의 냄새와 질감 마니아이며 특히 패턴과 오래된 사진을 좋아합니다. 첫 작품 <슈>와 기즈가 글을 쓴 <작고 영리한 늑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코 없는 토끼>는 독일어로 출판된 세 번째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그림책과 어린이 책에 글을 쓰며 간간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돼지책』 『우리 엄마』 『코 없는 토끼』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등이 있고, 글을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달라도 친구』 『진정한 일곱 살』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파란 대문을 열면』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촌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마당과 나무와 골목과 이웃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고양이와 나팔꽃을 좋아하고 어
오랫동안 그림책과 어린이 책에 글을 쓰며 간간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돼지책』 『우리 엄마』 『코 없는 토끼』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등이 있고, 글을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달라도 친구』 『진정한 일곱 살』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파란 대문을 열면』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촌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마당과 나무와 골목과 이웃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고양이와 나팔꽃을 좋아하고 어린이의 웃음을 사랑합니다.”

허은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58g | 209*266*9mm
ISBN13
979119730343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난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코가 없어도요.”

토끼를 발견한 아이는 말합니다. 코 없이 이대로 좋다고, 충분하다고, 나의 토끼라고, 둘도 없는 친구라고 말하며 토끼를 소중하게 안아 주는 존재. 모두가 불완전함을 불안해하는 이 세상에서, ‘있는 그대로’를 긍정하고 사랑해 주는 존재는 나를 단단히 지탱하는 뿌리이자 존중이 되고, 나의 자신감이 됩니다. 토끼는 더 이상 코를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고 수군대도, 토끼에게는 언제나 코 없는 토끼에게 입 맞춰 주고 안아 주는 여자아이가 있으니까요.

우리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긍정한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진실, 그건 바로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완벽한 존재란 없습니다. 좀 더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뿐이지요. 지나치게 완벽에 집착하는 사람은 완벽을 강요하거나, 자신 외의 다른 사람까지 괴롭힐 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모두 다르고 특별한 이유는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함’ 덕분인데 말이지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는 나무가 아닌 진짜 코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때로 콧대를 높이기도 하고, 상대방의 코를 눌러 줬다고도 하고, 코가 납작해졌다고도 표현하지요. 생물의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기관인 코는 존재의 정체성이자 독립성, 자존감을 표현하는 상징입니다. 『코 없는 토끼』에서 토끼가 갖고 있지 않은 ‘코’는 우리가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결핍’과 ‘불완전함’에 대한 은유입니다. 그러나 코 없는 토끼를 이 세상 하나뿐인 토끼로 만들어 준 여자아이 덕분에 마지막 장의 토끼는 은방울꽃에 코를 대고 행복한 표정을 짓지요.

출판사 리뷰

체온과 촉감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공감각적 그림

바스락, 바스락 살아 있는 듯한 잎사귀의 잎맥, 포르르 날아가는 호숫가의 새, 절로 몸이 움츠러지는 황량한 겨울 숲, 산길의 촉촉한 흙 알갱이, 보들보들한 토끼의 등, 빨래를 말리는 바삭바삭한 햇볕의 냄새…… 매끈한 질감과 반짝이는 코팅이 기본값이 된 이 디지털 세상에서, 끈기 있게 다양한 수작업으로 만들어 낸 『코 없는 토끼』의 장면 장면은 시각을 초월한 촉감, 향기, 온기, 청각 등의 여러 감각을 담아내며 우리를 향수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스스로를 촉감 마니아, 질감 마니아라고 칭하는 그림 작가 아네크 지멘스마는 『코 없는 토끼』에서도 다양한 재료와 프린트 콜라주를 혼합해 이 책에 자연과 감각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몇 겹의 질감을 겹쳐 밀도 있게 표현한 숲의 정경이 있는가 하면, 넓은 지면을 비워 놓고 아주 작은 면적만 활용하는 선택과 집중을 보여 줍니다. 어둠이 있을 때 작은 빛이 더욱 밝게 느껴지는 것처럼, 가득 차거나 거칠거나 섬세한 각 페이지의 구성은 주인공 토끼의 감정을 따라 변화하며 이야기에 한층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만지고 싶고 안아 주고 싶게 만드는 초감각적, 공감각적 체온과 공기의 따스함을 발견하고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그림책은 충분히 소중합니다.

코가 있거나 없는 모든 이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너를 사랑해!

사소하다고 해서 시시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탁월하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이지요. 무언가를 갖고 있든 없든, 무언가가 크거나 작든, 길거나 짧든, 많거나 적든 간에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문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온전히 빛나니까요. 그 자체로 충분한 우리 모두에게, 서로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해 주세요. 아이들,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책을 보고 나서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나만의 불완전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면 어떨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서 모든 기적은 시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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