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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序詩
제1부 가장 아름다운 얼굴 동병상련 지하철 아가씨 계단 나는 당신이 될 수 없을까 11월에 띄우는 엽서 숨 쉬는 고통 숲속에서 가을 할머니 비난의 화살 노부부 아름다움도 슬픔도 모를 뿐 엄마 봄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는 눈물의 기도문 무궁화 태극기 지팡이 운명의 시간 흔들흔들 나는 누구인가 떡국 사랑한다는 말 냄새를 뿌리는 남자 빈 의자 제2부 오, 광주여 슬픈 세상 나는 알지 못한다 분노 초대장이 오기까지는 철야 염불 삼천배 코로나19의 세상 죽은 시간들 흘러간 정이란 잔인한 코로나19 달팽이의 여행 아는 게 병 마지막 선물 왜 길을 묻는가 코로나19의 메시지 눈물 당한 뒤에야 죽음을 생각하자 왜 이렇게 되었나요 띄우지 못한 편지 갔다 올게 담쟁이 전시회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온전한 사랑 지금은 나팔꽃 제3부 대화 바보처럼 길동무 함께 살다 자비의 길 바른 도반의 길 마스크가 하는 말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 고목의 사랑 나의 시 당신에게 있을 때 잘해 수행의 길 종이 상자 그림자 기다림 성공의 조건 잠을 자다가 햇볕 신발장 그날이 오면 님을 위한 기도 지리산 털보 눈빛으로 한라산의 눈물 벽 속의 여인 제4부 님에게 대합실 봄이 떨어지는 날 산 시간과 공간은 같이 간다 가슴 속으로 무시무종 세상 전부인 사랑 바람은 다시 왔는데 개심사 일편단심 민들레 명상 님은 먼 곳에 가로수 민들레 이명 표현할 수 없는 자의 슬픔 갈대 여름 철새 왜가리 그리운 봄에게 능소화 인사동 인젠가부터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도반을 보내고 ■ 해설 | 박주하(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