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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리커버판)
BTS 노래산문
나태주
열림원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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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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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이런 조합이라니, 궁금하다면] 나태주 시인과 BTS라니, 처음 접해 본 조합이다. BTS의 팬이라면, 아니 그들의 음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 전 세대를 아우르는 나태주 시인의 시각으로 BTS 노래의 가사를 훑어보면, 광활한 우주를 품고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스럽단다. 색다른 포맷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 에세이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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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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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낯선 길 위에서
서시 작은 것이 아름답다

PART 1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 사랑에 빠진 소년
Tomorrow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Rain - 화사함을 너에게
Intro : 화양연화 - 꽃처럼 아름답던 날들
이사 - 노마드
Butterfly - 사랑은 떨리는 마음
Whalien 52 - 독백처럼
고엽 - 눈물겨운 아름다움
Save ME - 치명적인 사랑
EPILOGUE : Young Forever - 공연 끝낸 자리
Reflection - 영화 같은 인생
Lost - ‘가지 않은 길’ 앞에서
둘! 셋!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 - 노래의 매직
봄날 - 저, 눈부신 애상
Outro : Wings - 새, 가지 말라는 길

PART 2

Intro : Serendipity - 사랑의 기쁨
Best Of Me - 황홀한 고백
전하지 못한 진심 - 수줍은 사랑
134340 - 버려진 자의 아픔
Love Maze - 막강한 노래의 힘
Magic Shop - 사랑처럼 기적처럼
Euphoria - 꿈속의 꿈
Trivia 承 : Love - 눈부신 한국말 미학
I’m Fine - 그래, 나도 괜찮아
Answer : Love Myself - 인생의 해답

PART 3

Intro : Persona - 자신의 구원
소우주(Mikrokosmos) - 인간이란 소우주
Make It Right - 초심으로 돌아가는 겸손
00 : 00 (Zero O’Clock) - 종점이 바로 시작
친구 - 메아리처럼 아우성처럼
Moon - 황홀한 사랑 고백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 더 많은 일곱과 함께
Life Goes On - 사랑만이 오래 남는 것
Blue & Grey - 소망과 우울과
잠시 - 혼자서도 사랑

에필로그 의자 하나 옆에 놓고
저작자 리스트

저자 소개 1

羅泰柱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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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02g | 115*185*22mm
ISBN13
9791170400677

책 속으로

BTS, 방탄소년단. 휘황찬란 빛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 그들이 부르는 노래. 나는 처음 그들의 노래 역시 휘황찬란 빛나기만 할 줄 알았어. 그런데 정작 가사 내용은 안 그런 거야. 오늘날 ‘미생’이니 ‘취준생’이니 해서 고통스러워하는 보통 젊은이들의 심정과 형편과 꿈을 그대로 담고 있는 거야.
--- p.36

BTS, 그들의 노래는 이렇게 우리에게 위기를 체험하게 하고, 그 위기로부터 탈출하고 해방되는 기쁨을 함께 선사해. 서정 속의 서사 구조가 있는 것이지. 대단해. 현란해. 아름다워.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걸 나도 짐작할 수 있겠어.
--- p.99

8월의 겨울을 마음이 불러오듯이 설국열차 안의 봄 또한 마음이 불러오는 것.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보고 싶다)/ 보고 싶다(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만나게 될까).” 이런 기도 끝에 봄은 드디어 오게 되어 있어.
--- p.138~139

“I do believe your galaxy.” 나는 너의 은하수를 믿어. 이보다 더 큰 신뢰가 어디 있고 사랑이 어디 있을까. “너의 은하수의 별들은/ 너의 하늘을 과연 어떻게 수놓을지/ 나의 절망 끝에/ 결국 내가 널 찾았음을 잊지 마/ 넌 절벽 끝에/ 서 있던 내 마지막 이유야/ Live.” 이보다 더 확고한 삶의 이유가 또 어디 있을까.
--- p.197

실은 나도 네 마음 주변을 돌고 도는 하나의 달과 같은 존재야. 언제까지 이 공전과 자전이 계속될지 모르기만 말이야. 비록 그 자전과 공전이 멈춰지는 날이 있다 해도 그 기억만은 아주 예쁘게 환하게 남아 있기를 바라.
--- p.290

지금은 새벽시간. 일찍 자고 일어나 잠시 글을 쓰는 시간이야. 이 시간에 노래의 주인공은 “허공에 떠도는 말을 몰래 주워 담고” ‘새벽잠’이 들면서 ‘good night’ 자신에게 인사를 해. 한 시절 나의 초상이기도 했고 오늘날 너의 초상이기도 한 이 소년을 향해 나도 인사를 해. 소년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당당하게, 외롭지만 당당하게.
--- p.317

잠시지만 이런 책을 통해 너와 함께 한 시간을 고맙게 생각해. 너도 나와 함께 BTS가 왜 BTS인가를 이해했을 거야. 나도 이런 책을 통해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 젊은이들의 생각과 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해. 이 책은 나의 책이면서 너의 책이기도 해. 고마워.

--- p.329

출판사 리뷰

“BTS, 저들의 노래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어.”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 읽는
‘BTS’와 ‘작은 시’


한 인터뷰에서 BTS(방탄소년단)는 이렇게 말했다. “현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그 말처럼 그들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작사 ·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야기들로 채워왔다. 그렇게 “나의 이야기면서 보다 많은 너들의 이야기”가 담긴 BTS의 음악은 언어와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고 있다.

그들의 노래는 “떨어져 날리는” 낙엽처럼, “칠흑 같던 밤”에 뜬 별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데서” 시작된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이기에 흘려보낼 수도 있는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그 안에 커다란 세상을 담아낸다. 이러한 BTS의 노랫말은 오랜 시간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와 무척 닮아 있다.

나태주 시인은 그런 BTS의 음악을 “따뜻하고 사랑스럽다”고 표현한다. “광활한 우주를 품고 있으면서”도 “일상적이고 소소한 개인의 그리움과 사랑을 담고 있”어 “묘한 매력”을 풍긴다고……. 그 매력에 푹 빠진 시인은 BTS의 노랫말을 “읽을수록 읽고 싶은” “시”라 말하며, “가슴이 뜨거워지”다가도 “설레고 이상한 기운에 휩싸이”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BTS,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시각이 기상천외해. 매우 새롭다는 얘기지. 하지만 내용만은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개인적이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 이게 또 그들이 부르는 노래의 특징이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해. _「에필로그」에서


나의 마음이 너의 마음이 되는 순간,
‘나’의 이야기면서 보다 많은 ‘너’들의 이야기


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시인은 BTS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노랫말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낸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이다. 나태주 시인은 서른다섯 편의 노랫말을 읽으며 자신이 느낀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고, BTS가 보낸 메시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더한다.

이 책에서 나태주와 BTS를 이어주는 끈은 작고 사소한 것 사이에 녹아 있는 “사랑”이다. “시인에게 시를 쓰게 하는” 그 사랑이 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노랫말에 모습을 감춘 “사랑에 대한 생각이나 정의”가 자신이 믿던 그것과 달라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내 무릎을 탁 치며 방법이 다르더라도 그것 또한 사랑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인은 가사에 등장하는 영어에 “이해가 가지 않고 어리둥절”할 때도 있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노랫말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며 정성스레 BTS의 시를 읽어 내려간다. 그는 BTS의 재치와 현명함에 순수하게 감탄하다가도, 그들의 메시지를 발견한 순간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여기에 먼저 와 있”다며 자신과 BTS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만끽한다.

나는 우리 BTS 친구들의 노랫말 「Answer : Love Myself」를 읽다가 깜짝 놀랐어. 거기 이런 구절이 나오는 거야.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미로 속에선 날 믿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 이게 바로 ‘답’인데, 그 구체적 내용이 ‘나 자신을 사랑하기’란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여기에 먼저 와 있는 거야. _「인생의 해답」에서


“나는 너의 은하수를 믿어.
이보다 더 큰 신뢰가 어디 있고 사랑이 어디 있을까.”


시인은 이 책을 쓰며 “젊은이들의 생각과 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던 그는 노랫말 속에 살아 숨 쉬는 또 다른 BTS,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휘황찬란 빛나기만 할 줄 알았”던 BTS의 음악에서 “보통 젊은이들의 심정과 형편과 꿈을” 발견한 그는 길을 잃어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괜찮다는 말로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또한, 시인은 자신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자신이 생각하고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여전히 헤매는 이들에게 의외로 인생은 심각하지 않으니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새로운 길을 시도해보라며 토닥여주기도 한다. 이렇듯 사랑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시인의 서른다섯 편의 산문은 일상 속 “사소한” 행복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BTS의 노래와는 또 다른 위로와 감동이 되어줄 것이다.

여기서 나는 또 너에게 나의 시 한 편을 읽어주고 싶어. 그것은 「선물」이라는 작품이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_「종점이 바로 시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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