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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안부를 묻는다
박남준
이룸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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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별의 안부를 묻는다
그 꽃이 지킨 약속
별의 안부를 묻는다
아름다운 빛살
산다는 일과 저기 저 언덕 위에
밤눈 내리는 날
아득한 곳으로 날리는 연 하나

2. 나무 한 짐을 하다
사막으로 돌아간 나무
필름이 끊어지지 않은 세 장의 풍경
나무 한 짐을 하다
내가 오래 등 기대어 부르던 노래
베짱이 한 마리가 나를 범람한다
자장자장 자장자장

3. 문득 두 눈이 젖는다
봄볕 속에서 놀았다.
양철지붕
문득 두 눈이 젖는다
여기 꿈꾸는 복수초가 있다
삐∼ 지금은 외출중입니다
생일 그리고 소홀했는가

4. 야호!
고사리와 순 진짜 무공해 달걀
호박하고 놀았어요
흔들리는 풍경 그리고 세 편의 시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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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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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남준
1957년 전남 법성포에서 출생하여 전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시 전문지 『t시인』을 통해 등단한 이래, 시집으로는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1990), 『풀여치의 노래』(1992),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1995),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2000) 등을 발표했다. 또한 산문집으로 『쓸쓸한 날의 기행』(1993), 『작고 가벼워질때까지』(1998) 등도 펴냈다. 시인은 현재, 전주 모악산 자락에서 농사를 지으며 친자연적인 섬세한 언어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05143

책 속으로

아득한 날. 초록으로 고요한 작은 별에 가득찬 사랑으로 노래하던 한 그루 나무가 있었다. 세상의 질시는 금단의 나무라는 이름으로 그 나무의 뿌리를 두갈래로 갈라서 별의 이쪽과 저쪽으로 내몰아 버렸다. 그리하여 살아서는 결코 한몸으로 이룰수 없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서로의 길을 달리한 나무가 있었다.

새들이 날아와 노래하면 바람의 춤으로 휘파람을 불고, 밤이면 하늘의 별들이 내려와 가지가지 눈이 시리도록 흰 꽃을 피우던 나무가 서 있던 언덕, 언덕 위의 노래하던 모든 것들은 그 나무가 사라지자 하나 둘 떠나가서 버림받은 대지로 쓰러져 가고 사막은 그 언덕으로부터 비롯되어 일어나기 시작했다.

--- p.57-58

쓸쓸하다는 것은 누군가를 향하여 피워 올린 오랜 날들의 그리움이 그 기다림이 이윽고 깊어진다는 뜻이다.

--- p. 23

도라지꽃이 또 하루를 엽니다. 도라지꽃들을 보노라면 백석의 뚝뚝 눈물 같은 시 여승이 생각납니다. 아이는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습니다. 나도 저 산 어느 너머 떠나갔다가 글쎄 돌아오기는 올 겁니다. 그럼 그 때까지 이만 총총.

--- p.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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