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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연관 스님 행장/ 연관 화상과 거지 제사·강제윤/ 차라리 죽을지언정/문설주 아래 금창초·김영옥/ 그 여름의 시멸!·김하돈/생명평화 탁발순례에서 만난 연관 스님·남난희/ 날개를 띄운 큰 별 하나/스님 국수 드시고 싶으신가요·박남준/ 순례자의 아침·박두규/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 하나 일지 않고·법인/ 독백·신희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원철/ 연관 스님과 만날 가을을 기다린다·윤주옥/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습니다·이성아/ 연관 큰스님이시여, 문창성 별빛이여!·이원규 / 스님과의 일면식·이현우/ 수경 스님에게·이현주/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최경애/ 다시 만나야 합니다·최종수/ 우담바라 꽃송이 활짝 피었네·함현/ 연관, 체로금풍

저자 소개17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 데도 외면받던 섬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했으며, 몇 년째 표류 중이던 전천후 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도왔다. 또한 여객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통영 수우도에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했고, 여객선이 없는 여수 추도에 여객선이 다니도록 도왔다.

최근에는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걷기 길을 하나로 모으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섬 길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설립위원과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세워 10년 동안 매월 1회씩 총 100회의 섬 답사를 진행해 섬 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섬 택리지』,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 등이 있다. 2017년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백 섬백길, 강제윤 사진전], [당신에게 섬], [섬나라 한국], [섬의 무늬] 외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 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
‘백섬백길’ 홈페이지 https://100se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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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 편집부, 월간 잡지 <뿌리깊은 나무> <해인>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스님들의 말씀을 옮겨 적은 『봐라, 꽃이다!』, 『자귀나무에 분홍 꽃 피면』을, 불교를 처음 만나고 난 뒤의 감흥을 표현한 『초승달도 눈부시다!』를 책으로 냈다.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다. 오랫동안 신채호 탐구에 몰두하여 헌정 시집 『광장을 꿈꾸다』 기획 출간(2013), 『단재 기행』 출간(2015), 추모 연극 「선택」 시나리오 집필(2016), 특별전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2019) 등 다양한 추모사업과 창작 활동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그 산맥은 호랑이 등허리를 닮았다』, 『푸른 매화를 보러 가다』, 『마음도 쉬어가는 고개를 찾아서』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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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학교 숲길걷기반 교사, 지리산걷기학교 교사, (사)백두대간평화트레일 이사장.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샛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
지리산학교 숲길걷기반 교사, 지리산걷기학교 교사, (사)백두대간평화트레일 이사장.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샛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 생태학습의 장인 ‘정선자연학교’를 세워 교장을 맡았다. 그러다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온나라를 휩쓰는 바람에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모든 것을 잃고 나서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현재 지리산학교와 지리산걷기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을 국제적 수준의 트레일로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2022년) 스위스의 ‘킹 알베르트 재단’에서 수여하는 ‘마운틴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백두대간 단독 종주의 기록 에세이 『하얀 능선에 서면』과 산문집 『낮은 산이 낫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한 57일의 백두대간 등산 에세이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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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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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남민시(南民詩)』 창립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사과꽃 편지』, 『당몰샘』, 『숲에 들다』, 『두텁나루숲, 그대』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지리산,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를 펴냈다. 지역에서 여순사건순천시민연대와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순천작가회의 등을 조직하여 전교조 활동과 함께 했으며 이후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대표, 지리산사람들 대표, 문화신문 지리산人 편집인으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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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忍

1976년 광주 향림사에서 출가했다. 이후 지리산 실상사에서 『화엄경』을 수학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엄 보살의 원과 행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담사 무문관, 동화사 금당선원, 백양사 운문선원 등지에서 참선수행했다. 2000년 해남 대흥사에서 ‘새벽숲길’이라는 프로그램을 열어 최초로 템플스테이를 기획했으며, 『불교신문』 주필과 조계종 교육부장,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과 『중심』이 있다. 2019년부터는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본래의 마음자리
1976년 광주 향림사에서 출가했다. 이후 지리산 실상사에서 『화엄경』을 수학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엄 보살의 원과 행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담사 무문관, 동화사 금당선원, 백양사 운문선원 등지에서 참선수행했다. 2000년 해남 대흥사에서 ‘새벽숲길’이라는 프로그램을 열어 최초로 템플스테이를 기획했으며, 『불교신문』 주필과 조계종 교육부장,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과 『중심』이 있다. 2019년부터는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본래의 마음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시로 정진하며 오늘도 독서, 농사, 지리산 순례라는 삼락(三樂)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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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행복학교 교무처장 10년째, 지리산에서 재미나게 노는 판을 만들고 있다. 전직 잡지사 기자였으며, 저서로는『하동 느리게 걷기』『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그래도 행복해 (공저)』『그래도 행복해 (공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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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불교 경전과 선사들의 선어록 번역 및 해설 작업을 통해 고전의 현대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중적인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해인사 강주(講主),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
한문 불교 경전과 선사들의 선어록 번역 및 해설 작업을 통해 고전의 현대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중적인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해인사 강주(講主),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저서로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 것들에 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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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환경과공해연구회 자원활동, 생태보전시민모임 정책실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하 국시모)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현재 국시모 실행위원장,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 국시모 지리산사람들 대표, (사)반달곰친구들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08년 지리산 자락 구례로 귀촌해 지리산국립공원과 지역사회, 주민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며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소박한 삶을 꿈꾸는 그녀는, 운명처럼 다가온 지리산에 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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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구례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중앙대학교 문학예술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로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재일동포들의 북송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와 『경성을 쏘다』, 소설집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와 『절정』, 인도양 한가운데에서 수장될 뻔했던 대양 항해기를 엮은 산문집 『나는 당신의 바다를 항해 중입니다』를 펴냈다. 세계일보문학상 우수상, 이태준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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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빛을 깨물다』, 『돌아보면 그가 있다』 등이 있고, 산문집 『나는 지리산에 산다』 등이 있음. 제16회 신동엽문학상, 지리산지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별나무> <몽유운무화> 등 초대 사진전을 10여 회 개최. “어느새 27년 세월, 날마다 지리산과 섬진강변을 어슬렁거렸다. 내 생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북 남원의 실상사와 경남 함양의 칠선계곡 입구에도 살아봤지만, 나의 주 무대는 섬진강이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의 용두리와 외곡리, 그리고 문척면의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빛을 깨물다』, 『돌아보면 그가 있다』 등이 있고, 산문집 『나는 지리산에 산다』 등이 있음. 제16회 신동엽문학상, 지리산지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별나무> <몽유운무화> 등 초대 사진전을 10여 회 개최.

“어느새 27년 세월, 날마다 지리산과 섬진강변을 어슬렁거렸다. 내 생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북 남원의 실상사와 경남 함양의 칠선계곡 입구에도 살아봤지만, 나의 주 무대는 섬진강이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의 용두리와 외곡리, 그리고 문척면의 마고실과 토지면의 문수골 구산리,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덕은리 중기마을에 살아봤고, 전남 광양시 다압면의 외압마을에 살고 있다. 날마다 칭얼대며 지리산 어머니의 치맛자락에 매달리고, 섬진강 생명의 탯줄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때로 가난하고 아프고 외롭고 절망적이어도 좋았다. 바로 지금 여기 이곳에 아직 살아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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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진주지점장, (주)프로솔 본부장으로 일했으며 제35회 근로자문학상 시 부문에서 수상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근무,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을 역임했다.

윤호요셉

1996년 사제서품. 수류성당, 캐나다 피터보르한인성당, 팔복동성당, 전주교구 농촌환경사목위원회를 거쳐 만나생태마을에서 10여 년간 생태마을 공동체를 일구다가 무주성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시집 『지독한 갈증』, 산문집 『첫눈 같은 당신』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평전 『고 마태오』(공저), 음반 『어느 신부의 사랑 고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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涵玄

속리산 법주사에서 월암당 이두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해인사, 송광사, 백양사, 극락선원, 대승사, 동화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 문경 봉암사 주지, 청주 관음사 주지, 지리산 선화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북한산 도솔선원에서 수행정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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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賢周, 관옥(觀玉), 이오(二吾), 이 아무개

대한민국의 감리교 목사, 동화작가, 번역가. 아무개 또는 무무无無라는 자호自號도 사용하고 있다.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겸허히 살겠다는 그의 의지는 그 사상의 주요틀인 ‘세상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不敢爲天下先)’는 노장老莊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1944년 충주에서 출생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변선환 박사의 제자였으며, 죽변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동화작가 이원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아카데미 편집기자를 거쳐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대학과 교회에서 강의했다. 그는 동서양과 유불선 등 지역과 종교를 넘나들며, 이에 대한 성찰의 과정과 결과를
대한민국의 감리교 목사, 동화작가, 번역가. 아무개 또는 무무无無라는 자호自號도 사용하고 있다.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겸허히 살겠다는 그의 의지는 그 사상의 주요틀인 ‘세상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不敢爲天下先)’는 노장老莊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1944년 충주에서 출생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변선환 박사의 제자였으며, 죽변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동화작가 이원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아카데미 편집기자를 거쳐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대학과 교회에서 강의했다. 그는 동서양과 유불선 등 지역과 종교를 넘나들며, 이에 대한 성찰의 과정과 결과를 글로 나누고 있다.

스승 장일순과 문답형식의 노자 해설서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를 썼으며, 장자 해설서인 『이 아무개의 장자산책』, 대학·중용 해설서인 『이현주 목사의 대학·중용 읽기』, 금강경 해설서인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을 썼다. 이외에도 불교의 벽암록, 원불교의 경전인 대종경 등의 여러 동서양 경구를 다룬 『길에서 주운 생각들』과 논어를 쉽게 풀이한 『내 인생의 첫 고전 논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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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8쪽 | 145*200*20mm
ISBN13
9788964362396

책 속으로

‘비구 연관.’ 관음사에서 통도사까지 장례가 거행되는 내내 위패에는 그렇게 단출한 한마디로 어떤 수행자의 생애와 품격이 적혀 있었다. 울긋불긋 슬픔이 일렁이는 와중에도 나는 그 위패에 적힌 한 마디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었다. 그 위패 하나만으로도 나라 산천에 혹여 분분히 휘날리는 그 어느 선가의 깃발인들 부러울 게 없었다. 실로 검박하고 당당한 가풍이었다.
---「김하돈, 그 여름의 시멸!」중에서

이미 관음사에서 15일 동안 연관 스님의 마무리는 알려졌다. 연명 치료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입적 며칠 전에 음식을 넣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 사흘 후에는 물을 마시지 않았다. 물을 끊은 후 사나흘 만에 입적했다. 그렇게 간명하게, 담담하게, 고요한 세계로 들어갔다. … 연관 스님의 도반들은 그 흔한 출가수행자의 유골을 안치하는 부도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연관 스님의 삶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법인,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중에서

선 채로 묵묵히 고개 숙이고, 순서 없이 떠나신 인연들을 떠올린다. 스님을 비롯한 내 이승의 도반님들이여, 잘들 계시다가 어느 날 한자리에서 함께 뵈어요. 아참, 스님, 그날에는 스님 좋아하시던 국수 삶아 올려 드릴게요. 간은 짜디짠 맛, 제 죄스러운 마음과, 안타까움과, 그리고 그리움의 눈물로 맞춰 주셔요.
---「김영옥, 문설주 아래 금창초」중에서

스님티를 내지 않는 스님, 그게 스님 모습이었습니다. 큰 공부를 한 티를 내기는커녕 소탈하기만 했습니다. 그저 지금 발 딛고 있는 이곳에 충실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스님다운 스님, 그 역설이 바로 스님이었습니다. 그래서였을 겁니다. 저도 모르게, 스님을 무람없이 가깝게 느꼈던 이유 말입니다. 저는 스님을 마음 한켠에 부처님처럼 모셔두었습니다.

---「이성아,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습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설봉 의존에게 신초 학인이 물었다.
“죽은 스님은 어디로 갑니까?”
이에 선사는 대답했다.
“얼음이 녹아서 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그러자 곁에 있던 현사 사비가 한마디 더 보탰다.
“물이 물로 돌아간 것과 같다.”

연관 스님, 그 여름의 시멸에 대하여

지난 2022년 6월 15일, 전북 남원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을 지냈으며 ‘지리산생명살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던 연관然觀 스님이 송광사 부산분원인 관음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4세, 법랍 53세.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스님의 ‘빈자리가 오래 아팠던’ 박남준 시인이 ‘떠오르는 이들에게 연락하고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놓아 버려라』는 스님에 대한 기억을 한데 불러 모아 놓은 추모 헌정 문집이다. 생전에 연관 스님과 인연 지었던 이들(그 사람들을 어찌 다 헤아리겠는가) 중 17인의 글 19편을 글쓴이의 이름순으로 묶었다. 이 책을 엮은 박남준 시인은 서문에 이렇게 썼다.

“한없이 부족하리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이었으며 도반이었고 큰형님이었으며 기꺼이 친구가 되어 그 자리마다 맞는 모습으로 다가와 주셨던 참 품이 너른 스님을 위해 남기고 싶었다.”

『놓아 버려라』의 글쓴이들은 시인, 작가, 스님, 목사님, 신부님, 귀촌인, 산악인들로, 살아온 내력과 살아가는 방식들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다. 거기에 각자 다른 배경과 다른 시기에 스님과 인연을 맺은 이들이니, 연관 스님에 대한 기억과 그리는 마음의 장면 역시 같지 않다. 하지만 그들이 떠올리는 연관 스님은 같은 듯 다르면서도 다른 듯 같은 모습이다.

- 젊은 시절 힘깨나 썼을 법한 풍모에 저마다 살아온 연륜의 높낮이마저 무장해제 시키는 정감 어린 목소리,
- 함께 산길을 걷는 이에게 온갖 나무와 꽃의 이름, 숨겨진 사연까지 줄줄이 설명하며 웃는 천진한 얼굴에,
- 귀찮다며 공양주나 상좌도 없이, 신도들 또한 일절 두지 않았던 ‘독거 수행승’으로,
- 화두를 들고, 선정에 들고, 경전을 탐구·번역하는 세 가지 일에 성실한 삶을 살면서,
- 수행에 정진하면서도 지리산 자락에 등 기대어 사는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 이틀에 한 번, 쌀 익혀 놓았다가 출출하면 끼니를 때우면서 역경譯經에 몰두했으며,
- 승속을 막론하는 벗들과 불법이니 문학이니 인문학 따위의 구분 없이 이야기를 이끌기도 했으며,
- 노사연의 「님 그림자」, 산울림의 「독백」 등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는 것을 좋아했으며,
- ‘지리산살리기 국민행동’의 일원으로 백두대간 1,500리를 70일 동안 종주했던….

이 책에는 글쓴이들만큼이나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줄지어 있다. 아주 짧은 글과 긴 글, 촘촘한 글과 성긴 글, 거기에 노래 같은 글, 시 같은 글, 편지 같은 글, 우화 같은 글들이 마음대로 섞여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그렇게 다채로운 글들이 연관 스님에 대한 그리움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그리고 그 그리움들은 스님을 닮아 한결같이 담담하다. ‘염불念佛’은 글자 그대로 ‘부처의 모습을 떠올려 그를 닮고자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놓아 버려라』는 ‘평생 수행자’였던 연관 스님을 서로 다르게, 서로 다른 글쓰기로 그리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염연관念然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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