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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그가 있다
이원규
창비 199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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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북극성
인연
길의 아들
해발 삼백 미터
맹인의 아침
새는 왜 나는가
적막 강산
또 하나의 바다
꽃집에 꽃씨가 없다
지리산 맷돼지
주파수를 맞추며
가을 오후
몽유도원도
꿈속의 큰스님
고백
나는 망명하지 않겠다
견우화
영혼의 무게
닭을 위한 변명
벼랑 끝이 의자에게
방외인
아닌 밤나무
고로쇠나무의 항변
만월

제2부
상사화

레드 콤플렉스
굴뚝새
그 얼굴의 낙화
저문 숲
밤 기차
시를 쓰는 가을밤
애인
밀양 얼음골
사분간
교적비
낙화 유수
일기 예보
적벽가
빈둥거리며 살고 싶다
추억의 별빛
칩거
청포도 순을 자른다
야간 열차
내 마음속의 피뢰침
새끼발가락의 시
모처럼 하늘을 보았다
차를 마시며
역류의 사랑

제3부
역사
속도
돌아보면 그가 있다
자가 발전기
그 남자
시인이 평론가에게
반혁명의 아침
파블로프의 개들 2
개 밥그릇은 조선 백자였다
근친 상간
적과의 동침
그 시절 너와 더불어
도시의 콩새
콩깍지의 첫사랑
섹스 혹은 산다는 것은
그것은 고양이의 마지막 유희였다
바람은 지상의 거대한 강이다
미륵 와불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세기말의 시인
죽은 소에게 풀을 먹이다 2
마지막 노래

해설/이영진

후기

저자 소개 1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빛을 깨물다』, 『돌아보면 그가 있다』 등이 있고, 산문집 『나는 지리산에 산다』 등이 있음. 제16회 신동엽문학상, 지리산지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별나무> <몽유운무화> 등 초대 사진전을 10여 회 개최. “어느새 27년 세월, 날마다 지리산과 섬진강변을 어슬렁거렸다. 내 생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북 남원의 실상사와 경남 함양의 칠선계곡 입구에도 살아봤지만, 나의 주 무대는 섬진강이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의 용두리와 외곡리, 그리고 문척면의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빛을 깨물다』, 『돌아보면 그가 있다』 등이 있고, 산문집 『나는 지리산에 산다』 등이 있음. 제16회 신동엽문학상, 지리산지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별나무> <몽유운무화> 등 초대 사진전을 10여 회 개최.

“어느새 27년 세월, 날마다 지리산과 섬진강변을 어슬렁거렸다. 내 생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북 남원의 실상사와 경남 함양의 칠선계곡 입구에도 살아봤지만, 나의 주 무대는 섬진강이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의 용두리와 외곡리, 그리고 문척면의 마고실과 토지면의 문수골 구산리,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덕은리 중기마을에 살아봤고, 전남 광양시 다압면의 외압마을에 살고 있다. 날마다 칭얼대며 지리산 어머니의 치맛자락에 매달리고, 섬진강 생명의 탯줄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때로 가난하고 아프고 외롭고 절망적이어도 좋았다. 바로 지금 여기 이곳에 아직 살아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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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21663

책 속으로

바람 품은 대나무
휘면서 폭풍우에 맞서고
바람 든 겨울 무
엄동설한에 노란 싹을 내미네

바람을 품지 않고
어찌 바람만 맞서랴만
나이 서른이 넘도록
몸의 안팎만 분리하고 있었네

내 몸 속 날카로운
바람 한 줄기 날아간다, 화살
혈관 속으로 날렵한
물살 하나 역류한다, 연어

--- p.37 <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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