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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뒤의 소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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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봄 어린이 문학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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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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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빈 의자
2. 사자의 눈을 가진 소년
3. 40번의 윙크
4. 브라운 씨와 그림즈비 부인의 말
5. 난민 아이
6 은빛 스카프를 쓴 여자
7. 아이언즈 선생님의 코
8. 뜻밖의 모험
9. 대단한 싸움
10. 전쟁과 잃어버린 조각들
11. 스크래블 보드게임
12. 시라와 바다
13. 모든 것을 바꿔 놓은 이야기
14. 세 가지 계획
15.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아이디어
16.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
17. 비상 계획
18. 택시 기사 스탠
19. 여왕의 궁전
20. 콜드스트림 근위대
21. 이웃 사람들과 뉴스
22. 세계로 퍼지는 속삭임
23. 못된 브렌단과 뉴스 속보
24. 인터뷰
25. 여왕의 편지
26. 선물

깊이 생각해 볼 질문 7개 | 지은이의 말 | 추천의 말

저자 소개 3

온잘리 Q. 라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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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이킹 허스토리(Making Herstory)’를 설립하고 이끌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칼레와 됭케르크에 사는 난민 가족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고, 지역 도서관에서 책에 머리를 묻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로, 작가는 이 책 인세의 일부를 전 세계 난민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2020 세계 책의 날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2년 문학과 여성 권리 부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MBE(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
여성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이킹 허스토리(Making Herstory)’를 설립하고 이끌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칼레와 됭케르크에 사는 난민 가족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고, 지역 도서관에서 책에 머리를 묻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로, 작가는 이 책 인세의 일부를 전 세계 난민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2020 세계 책의 날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2년 문학과 여성 권리 부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MBE(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내 창문 밖의 별》 《야간 버스 영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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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피파 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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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커닉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며 책벌레에 토끼 집사예요. 남편, 아들과 함께 영국 더비셔주에 살고 있어요. 늘 숲을 산책하면서 영감을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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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아동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프랑크루프트 대학에서 '독일 아동 청소년 환상 문학’을 연구했다.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아동도서와 인문도서를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책 먹는 여우』, 『휠체어는 내 다리』, 『손으로 말해요』, 『달려라 루디』, 『통조림 속의 아가씨』, 『내 강아지 트릭시를 돌려줘!』, 『나무 위의 아이들』, 『왕도둑 호첸플로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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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98g | 139*209*25mm
ISBN13
979119214802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아흐메트가 우리 반에 온 뒤로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많은 소문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제니의 말을 믿고 아흐메트가 위험한 아이라서 절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거라고 했다. 어떤 아이들은 우리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진짜 이유는 아흐메트에게 전염이 되는 무척 위험한 병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 p. 32

“뉴스에 나오는 끔찍한 전쟁터에서 왔다면 참 안쓰러운 아이입니다. 죽음의 덫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하는데 비난할 수는 없지요.”
“아휴! 귀찮은 사람들이에요, 모두 다! 무슨 말을 해도 난 아무도 믿지 않을 거예요. 두고 보세요. 우리 아이들이 고통을 당할 거예요. 그 사람들은 여기 와서 그들 좋을 대로 할 테니까…….
--- p. 37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워 빨리 아침이 오기를 바랐다. 아침이 오자마자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아흐메트가 가족을 찾도록 도울 거다. 나는 알았다. 이번 일은 우리가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신나는 일이 될 거다. 물론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위험이 될지, 얼마나 큰 문제가 생길지, 그건 몰랐다.
--- pp. 178~179

“댁 따님이 자기 일이나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려고 잠깐 들렀습니다. 저 성가신 난민들이 여기 온 것은 우리가 받는 혜택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님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따님을 더 잘 가르치셔야겠어요.”
나는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얼굴빛이 우리 집 하얀 접시 색으로 변한 채, 눈 한 번 깜박이지 않고 그렉스 씨를 응시하고 있었다.
“말씀 끝나셨습니까?”
엄마의 목소리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차가운 목소리였다.
--- p. 241

“문제가 된 어린이는 현재 분쟁 중인 시리아에서 함께 탈출한 부모를 찾는 난민 소년을 위해 여왕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건네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저녁 늦게 버킹엄 궁전의 공식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재빨리 다른 채널로 돌렸다. 이번에는 남자 아나운서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뒤에 또 다른 내 사진이 보였다. 충격받고 겁먹은 모습이었다.
--- pp. 243~244

나는 신문들을 내려다보았다. 모두 다른 신문이었지만, 전부 맨 앞장에 똑같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 회색 머리에 짙은 색 정장을 입고 파란색 넥타이를 맨 남자 사진이었다. 그 위에는 커다란 글씨로 “더 이상은 안 돼! 난민이 쇄도하는 영국”, “영국의 어려움이 먼저다”, “프라이 하원의원이 버킹엄 궁의 아이들을 ‘급진 난민 테러리스트’로 칭하다”라는 제목이 박혀 있었다.

--- pp. 284~285

출판사 리뷰

아흐메트와 친구가 되고 싶은 나 VS 아흐메트를 괴롭히고 싶은 브렌단
난민을 수용하려는 사람들 VS 난민을 배척하려는 사람들

주인공 ‘나’는 교실 뒤 빈자리의 새로운 주인 ‘아흐메트’를 보자마자 친구가 되고 싶다. 나는 절친 톰, 조시, 마이클과 하굣길에 남아 선물 공세를 하고 시리아에서 온 아흐메트가 좋아할 법할 석류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석류로 인해 브렌단과 아흐메트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고, 이 일로 아흐메트는 악당 브렌단을 이긴 소년으로 학교에서 유명해진다. 브렌단이 아흐메트를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나는 아흐메트와 더욱더 가깝게 되고, 아흐메트가 난민으로 피난 중에 여동생을 잃고 엄마 아빠와 헤어지게 됐다는 비밀까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더 이상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게 국경을 폐쇄한다는 것. 아흐메트가 엄마 아빠와 영원히 헤어지게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나와 친구들은 비상 계획을 짠다. 톰과 마이클, 조시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시간 안에 성공할 확률이 낮았고, 결국 나와 톰이 여왕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기 위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아이디어’라고 확신한 이 계획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나와 다른 사람’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와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난민’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있어 더욱 낯설고 어쩌면 특별하게 보이는 인물로 아흐메트가 등장할 뿐,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 균형감 있으면서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주인공과 절친인 톰, 조시, 마이클, 주인공의 엄마, 담임 켄 선생님 등 몇몇은 아흐메트를 경계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피부색이나 국적을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고, 아홉 살 아이의 딱한 처지에 손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아흐메트를 최선을 다해 괴롭히는 브렌단, 브렌단이 아흐메트를 괴롭히는 걸 보면서도 왠지 편을 들어 주는 아이언즈 선생님, 아흐메트를 도우려다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을 방해한 주인공과 톰을 테러리스트로 보도하는 기자와 앵커, 난민을 ‘기생충’이라고 하면서 따님이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잘 가르치라고 충고하는 그렉스 씨……. 아흐메트와 난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 또한 나름의 논리와 이유가 있다.

이렇게 개성 강한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동일한 인물과 상황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이 날씨와 씨실로 얽히며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목숨을 잃은 두 살배기 난민 아이의 사진 한 장에서 발화된 이야기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한쪽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 난민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한 난민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또한 전쟁과 기후의 위기에 늘 노출되어 있고 국내 난민 수용에 관해 의견이 충돌되는 뉴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난민’은 남의 일, 나와 상관없는 일로 모른 체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작가는 ‘난민 위기’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두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이가 피난 중 목숨을 잃고 해변으로 실려 온 사진 한 장을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난 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 “난 무엇을 해야 하지?” 사진은 끊임없이 작가에게 질문을 던졌고 난민촌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아무런 잘못 없이 떠돌아다녀야 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을 웃게 하는 능력을 지닌 난민 아이들을 만나며 『교실 뒤의 소년』 아흐메트가 태어났다.

국제분쟁 전문 PD로 전 세계를 누비며 수많은 난민을 만나온 김영미 PD는 추천의 말에서 난민은 단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큰 트라우마를 안고 공포에 질린 사람으로 규정했다. 더욱이 아흐메트와 같은 ‘난민 아이’는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어른들의 잘못으로 난민이 되어 버렸으며, 난민이 된 그 누구도 자신이 난민이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린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할까?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난민 아이의 사진 한 장이 작가에게 난민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교실 뒤의 소년』 이야기를 쓰게 했듯, 『교실 뒤의 소년』은 독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게 될지 기대가 된다.

추천평

우리는 아흐메트를 통해 난민 아이가 어떤 삶을 사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이 아이를 만나면서 미래의 우리 아이들과 함께할 또 다른 아흐메트를 그려 보았다. 이 책이 아흐메트와 같은 난민 친구들을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하며 같은 지구에 사는 인류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음을 배우는 기회를 줄 것이다. - 김영미 (국제분쟁 전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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