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우리 둘이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첫 만남
두 임지은이 주고받은 열 편의 편지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만 관심이 생겨 버린 거지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느낌에 아찔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무언가를 미루는 성격이실까, 궁금해집니다.
-쓸데없이 용감한 편입니다. 마치 창피함을 모르는 사람처럼요.
-걱정해 주신 게 민망하게도 명절엔 별일 없었습니다.
-소소하지만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우리가 핀란드에서 만날 확률은 무척 자그마하겠습니다.
-우리 둘이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얼마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요.

2부 자기소개
시인 임지은의 자기소개

-주기율표도 재즈 보컬도 아닌
-눈이 나쁜 대신에
-하얗고 무거운 시간
-지나친 안정은 깰 것
-오늘도, 커피숍
-영감과 만나는 방법
-가장 나다운 등산
-횡단보도에서 만난 힙합
시인 임지은에게 작가 임지은이 보내는 편지
-착각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작가 임지은의 자기소개
-99%를 압도하는 1%
-읽기가 이끄는 대로
-쓰기가 데려가는 곳으로
-버리고 싶지 않은 것
-사랑의 모습
-최소한이라도 지킨 다음 최대한을 쥐어짜 보려고
-평평한 돈, 평평해지는 마음
-프랑스산 수분을 탐낸 결과
작가 임지은에게 시인 임지은이 보내는 편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3부 더 많은 이야기
시인 임지은의 더 많은 이야기

-도미노 현상
-종이, 유리, 캔 아니면 플라스틱
-하얀 장우산 같은 친구
-톰 크루즈도 못할 미션 임파서블
-아빠가 남긴 선물
-집밥의 반복
-전방위적 프러포즈
-우연은 운명이 되고
시인 임지은에게 작가 임지은이 보내는 편지
-뿔뿔이 흩어질지라도, 이 파도는 남겠습니다.

작가 임지은의 더 많은 이야기
-산책과 자몽
-미처 몰랐던 너의 무수한 이면
-크고 작은 임무
-고기 없이 살기
-순하리 원정대
-없었던 것, 그래서 모르는 것
-반쪽짜리 진실
-다시 쓰이는 기억
작가 임지은에게 시인 임지은이 보내는 편지
-작가님도 임지은을 사랑하시죠?

나가는 글
지은이에게 두 임지은이 보내는 편지
-지은이에게1
-지은이에게2

저자 소개 2

대전에서 태어나, 2015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무구함과 소보로』 『때때로 캥거루』 『이 시는 누워 있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공저 에세이 『우리 둘이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가 있다.

임지은의 다른 상품

에세이스트.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결같이 사람에게 관심이 많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구겨지면 ‘삶’이라는 단어가 생겨난다고 여긴다.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들에 대하여』 『헤아림의 조각들』 『연중무휴의 사랑』, 공저 『우리 둘이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를 썼다. @uncommon__J

임지은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66g | 130*190*16mm
ISBN13
9791163642022

책 속으로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너무 궁금해진다. 이름은 어찌 보면 그냥 글자일 뿐인데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는 이유로 같은 취향, 같은 생각, 같은 운명을 지니지는 않았을지. --- p.7

같은 이름을 볼 때마다 그냥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어진다. (중략) 이상한 말이지만 임지은이 겪는 부당함이나 임지은이 겪는 언어 따위가 궁금하다. --- p.7

말하자면 저는 유쾌하면서 서늘한 척 하느라, 되고 싶은 사람인 척 하느라, 누군가로부터 감탄 당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느라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척’이란 숨겨진 목표 같은 것이고 목표란 제가 거기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미며 제게 쓰기란 영영 그런 일인 것만 같아 자주 울고 싶어집니다. --- p.25

작가님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느낌에 아찔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가끔 그런 기분에 휩싸이고는 하는데, 그럴 땐 머릿속 회로들이 뒤죽박죽 엉켜 버려서 일단 자고 봅니다. 적당히 쾌적한 이불 속에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아, 좋다고 말하게 되거든요. --- p.28

쓸데없이 용감한 편입니다. 마치 창피함을 모르는 사람처럼요. 못 해서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후회하더라도 해 놓고 후회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생긴 상처가 많지만, 시간이라는 연고를 바르면 되니까요. 괜찮습니다. --- p.37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바깥은 좋아하거든요. 바깥에선 나를 잘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나무, 보도블록, 간판, 사람들, 무단 투기된 쓰레기에까지 시선을 주다 보면, 나는 없어지고 내가 본 것들만 남아서 내가 됩니다. 그건 어쩐지 본래의 나보다 근사하고 그러니 거꾸로 말할 수도 있겠군요. 바깥에선 나를 잘 발견할 수 있다고요. 익숙한 나를 버릴 수 없으니 새로운 나를 찾는 것이 저에겐 매일매일의 소망이 됩니다. --- p.44

나는 시의 결말을 정해 두고 쓰지 않는다. 만약 너무 마음에 드는 결말이 떠올랐다면 그 결말을 시의 시작으로 두고, 다시 출발한다. 그러다 보면 전혀 다른 결말에 도착한다. 나는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가 보고 싶어진다. 그것이 시라는 장르가 누릴 수 있는 최대치의 자유로움일지도 모르겠다. --- p.91

할머니는 자신의 기준을 지키면서도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나에게 알려 준 최초의 여성이었다. 나는 다정하지만 퍽 무른 엄마에게선 배울 수 없는 미덕을 죄 할머니에게서 체득했다. 가령 몸싸움이 난다면, 엄마는 내가 누굴 때리기보다는 차라리 한 대 맞아 주고 끝내길 바라는 쪽이었다. 반면 할머니는 누가 널 때리려 들거든 너도 가만두지 말고 콱 패버리라고 말할 게 틀림없었다. --- p.129

그렇게 하루가 텅 빈 채 거듭 증발할 때, 나도 연인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인생을 크게 다르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 일들에 몰두하며 마음을 회복한다. 어떤 성과도 과정도 막막하던 상황 속에서 비교적 손댈 수 있는 걸 손대면서. 매일매일 고만고만한 임무들을 하나둘 부여해 가면서. --- p.216

이를테면 우리는 동시에 뒤돌아보는 사람들이겠지요. 인파로 그득한 거리에서 누군가 임지은! 하고 부른다면, 각기 다른 수많은 이들 중 같은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일 테니까요. 그 목소리가 찾던 임지은은 고유한 임지은 한 명뿐이겠지만 그 고유한 임지은의 이름은 또 우리가 공유한 이름이기도 하니까······

--- p.261

추천평

'지은이, 임지은, 임지은'에 황망했다. 정말 이 절묘한 한 줄 때문에 둘은 책 한 권을 써 낸 것인가. 그러나 사소한 공통점으로 서로를 이해해 가는 둘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노력과 기록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남기고 지나가니까. 그것은 가끔 제법 근사하기도 하니까. - 남궁인 (작가, 『제법 안온한 날들』 『지독한 하루』 저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좋은 시인/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방법을 잘 알고, 용감함으로 후회와 맞서는 법을 잘 알고, 매일매일의 스스로를 갱신하길 갈망하는 두 사람의 임지은. 당장 내일부터 저는 이 두 사람을 조금이라도 흉내 내며 지내 보려 합니다. - 김소연 (시인, 『그 좋았던 시간에』 『마음사전』 저자)

리뷰/한줄평6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