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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고귀한 야만인
프랑수아즈 카생 저 / 이희재 역
시공사 199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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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디스커버리총서

책소개

목차

1. 화가의 길
2. 브르타뉴와 열대를 처음 만나다
3. 인디언과 섬세한 남자
4. 이아 오라니 타히티
5. 몽파르나스의 열대
6. 마지막 정열의 불꽃

저자 소개

역자 : 이희재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말하기의 다른 방법』『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꿈과 상상의 여행』『추적』등이 있다.
저자 : 프랑수아즈 카생
오르세 미술관의 감독이자 국립 미술관의 행정 감독관으로 <폴 클레> <이탈리아 미래주의> <마네> <고갱>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전시회를 조직하였다.
저서로는『폴 시냑』『드가, 조각과 판화』『고갱』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128*188*20mm
ISBN13
9788972593256

책 속으로

'저는 용기도, 돈도 떨어졌습니다.'그는1885년 5월 피사로에게 다시 편지를 보냈다. '다락방으로 올라가 목에다 밧줄을 매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날마다 엄습해 옵니다. 저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오직 그림뿐입니다.' 이 충격의 발언은 고갱을 끝까지 나아가게 만들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를 시사한다. 그림은 그를 구원했던 성스러운 의무감이었다.

--- p.22-23

자부심

상상을 초월하는 자부심으로 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력과 의지를 내 방식대로 일하는 데 끝내 쏟아부었다! 자부심은 결함인가,아니면 북돋워야 할 대상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안에 도사린 짐승과 격투를 벌이는 것보다 위대한 일은 없다.

<알린을 위한 메모>

--- p.185

오두막 부근은 완전한 침묵이 감돌고 있습니다. 저는 자연의 숨막히는 향기 속에서 격렬한 조화라는 것을 생각보고 있지요. 제가 예감하고 있는 형언할 길 없는 성스러운 공포가 희열을 고양시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흘러간 기쁨의 향기를 지금 이곳에서 맡습니다. - 조각처럼 단단한 동물의 형체들, 그들이 취하는 자세의 리듬, 그 특이한 부동성에 배어있는 형언할 길 없는 태곳적의 거룩하고 종교적인 어떤 것, 저는 제 희망의 애처로운 걸음을 느낍니다.

--- p.116,---pp.3-10

고갱은 자신의 이론을 진정한 혁신적 작품으로 뒷받침했다. 브르타뉴에서의 여섯 달은 양적으로도 매우 생산적이었다. 1888년 고갱은 알려진 그림만 모두 75점을 그렸던 것이다.
<그 전해에는 겨우 24점에 그쳤다.> 질적으로 두드러진 작품가운데 <씨름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 작품에서 공간은 전혀 새롭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형태와 색채는 단순미와 종합성을 구현하고 있다. 일본 목판화의 단순미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을 충분히 인식한 고갱은 이 그림을 '페루에서 온 야만인의 철저한 일본화'라고 평가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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