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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인 新原人
사람다움의 새로운 정립을 위하여
필로소픽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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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지은이 서문

제1장 각해 覺解
제2장 심성 心性
제3장 경계 境界
제4장 자연 自然
제5장 공리 功利
제6장 도덕 道德
제7장 천지 天地
제8장 학양 學養
제9장 재명 才命
제10장 사생 死生

저자 소개 2

馮友蘭

20세기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펑유란 馮友蘭 풍우란 (1895~1990)은 그의 삶 자체가 “20세기 중국의 철학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중국 철학의 역사와 현대사를 돌파해왔다. 청나라 말엽 현관의 아들로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던 그는 1918년 베이징(北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로 건너가 존 듀이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1924년 논문 「인생 이상의 비교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칭화(淸華) 대학교와 베이징 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중일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시난(西南) 연합대학교에서 가르침을 멈추지
20세기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펑유란 馮友蘭 풍우란 (1895~1990)은 그의 삶 자체가 “20세기 중국의 철학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중국 철학의 역사와 현대사를 돌파해왔다. 청나라 말엽 현관의 아들로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던 그는 1918년 베이징(北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로 건너가 존 듀이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1924년 논문 「인생 이상의 비교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칭화(淸華) 대학교와 베이징 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중일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시난(西南) 연합대학교에서 가르침을 멈추지 않았다.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하던 시절, 많은 학자들이 타이완행 혹은 홍콩행을 하였고 펑유란도 미국에서 학술활동을 할 기회를 얻었지만, 중국으로 돌아와 고국의 현재와 마주했다. 대표 저서 『중국철학소사』,『중국철학사』(전 2권),『정원육서(貞元六書)』(전 6권)를 통해 당시 보수적인 양명학 계열의 신유학 부흥 운동과 달리 주희의 성리학 계열을 계승하는 신리학(新理學)을 개창하고자 했다. 1933년에는 영국의 초청을 받아, 영국의 각 대학에서 중국철학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중공정부 성립 후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로 전향하였고, 1962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입장에서 구저(舊著)를 고쳐 쓴 《중국철학사신론》을 발간했으며, 또한 철학유산의 계승문제 등을 논하였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에 그의 철학사 연구는 지주계급과 봉건제도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민주동맹대표), 과학원 철학사회과학부 위원 등으로 있었다. 또한 50년대에 뼈아픈 ‘자아비판’을 하고 사상학습을 하면서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중국 철학사를 새롭게 읽는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로 1990년 세상을 떠나기 전 95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중국철학사 신편』(전 7권)을 완성했다. 그 밖의 저서에는 《인생철학》(1926), 《신세훈(新世訓)》(1940), 《신원도(新原道)》(1945), 《중국철학논문집》(1958), 《40년의 회고》(195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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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동양철학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 이사장과 한국동양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학장 및 유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일으킨 대표작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비롯해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노자의 인생 강의』, 『인생교과서 공자』, 『맹자의 꿈』, 『동양 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사람다움의 발견』,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동양철학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 이사장과 한국동양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학장 및 유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일으킨 대표작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비롯해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노자의 인생 강의』, 『인생교과서 공자』, 『맹자의 꿈』, 『동양 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사람다움의 발견』,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8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각종 미디어 출연과 기업 및 공공기관 강연을 통해 동양고전의 매력을 대중에게 전파하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작 : <세계 지성사로의 초대>,<동아시아 생태사유와 생태미학>,<한국유학의 미래적 전망과 과제> … 총9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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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152*225*30mm
ISBN13
9791157832620

책 속으로

소위 인생의 의미에서 말하는 ‘의미’는 분명히 바로 앞에서 이야기 한 ‘의미’라는 말의 한 가지 의미가 아니다. 인생은 하나의 일(사건)이지 한 글자 또는 말 한마디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글자에는 말하는 것이 있지만 사건으로서 인생은 글자처럼 말하는 것이 없다. 물론 ‘인생人生’이란 두 글자 자체는 여느 글자랑 마찬가지로 말하는 것이 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할 때, 이 말 한마디(구절)도 당연히 말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토론하는 대상은 결코 이 두 글자도 아니고 또 이 말 한마디(구절)도 아니다.
--- p.16

인생도 한 종류의 사건이다. 우리는 이러한 한 종류의 일(인생)에 대해 이해를 할 수도 있고 그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인생에 대해 이해를 하고 인생은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다. 우리가 인생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더 많아질수록 인생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도 더욱 풍부해진다.
--- p.32

우리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이 본 세계와 그 안의 사물은 비록 공공적公共的이지만 그것이 각자 개인에 갖는 의미는 반드시 서로 같지 않다. 우리는 존재의 입장에서 보면 각자 개인이 본 세계와 그 안의 사물은 공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의미의 입장에서 보면 각각 개인의 각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세계와 그 안의 사물은 각각 개인에게 갖는 의미가 서로 다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은 도를 두고 사랑이라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도를 두고 지혜라고 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 p.93

사람이 우주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각해를 할 때 그이는 자신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걸 알 뿐만 아니라 우주의 구성원이라는 걸 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진일보한 각해는 궁극의 경계에 이르면 얻는 것이 없다는 ‘구경무득究竟無得’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본래부터 모두 우주의 구성원이고 또 우주의 구성원이 아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와 같을 뿐만 아니라 동물도 이와 같다.
--- p.232

사람은 이런 진일보한 각해를 가지면 대전大全과 리, 그리고 도체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본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면 마침 스피노자Spinoza(1632~1677)가 말하는 “영원한 상(형상) 아래에서sub specie aeternitatis”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사람은 이런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면 모든 사물은 그에 대해 하나같이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이런 새로운 의미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경계에 들게 하는데, 이런 새로운 경계는 우리가 말하는 천지 경계이다.
--- p.234

다른 측면에서 말하면 죽음이 비록 인생의 부정이지만 죽음은 도리어 인생에서 아주 큰일이다. 한 개인의 죽음은 그 인생의 가장 마지막의 일인데, 비유하면 출연하는 마지막 무대이다. 최후의 일막一幕은 가장 나중이지만 출연하는 전체의 일부분이고 또 그중에 가장 중요한 일부분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중요하구나, 죽음이여(大哉死乎)!”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 말하면 우리는 죽음을 이해하려면 먼저 생을 이해해야 하고, 생을 이해할 수 있으면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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