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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플러의 꿈
마흔, 이제 나를 찾기로 했습니다
김미영
파지트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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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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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플러의 꿈 (큰글자책)
[도서] 벨플러의 꿈 (큰글자책)
김미영 저 파지트
38,000
벨플러의 꿈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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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8

1부 감았던 눈


업그레이드 13 /여자 그리고 남자 18 /뚜르 24 /결혼식 31/어금니 38/침묵 44 /연어 48 /하얀 티셔츠 53 /조지 클루니 58 /회색소파 62 /프로슈토 피자 67 /르 보들레 75 /위스키 81 /발코니 87

2부 귀를 열고

주머니 95 /꽃 99 /새로운 목표 104 /주사기 107 /악마와 천사 114 /수퍼우먼 119 /상담실 125 /신세계 135 /꽃2 139 /카페 142 /가로등 150 /팡오쇼콜라 & 카푸치노 156 /참치의 눈물 161 /통증 167 /빨간 립스틱 171 /치유 178 /나를 둘러싼 사람들 184 /아버지 190

3부 나를 찾다, 벨플러

빠리 197 /강릉 202 /내가 뭘 좋아하는지 207 /상공회의소 214 /마고 219 /인스타그램 225 /엄마 230 /밀로 238 /세계코미디협회 245 /쉬농 집 251 /지금 259 /데미안 264 /손편지 270 /감정 274 /벨플러 278 /단 하나의 퍼즐 조각 283 /나르시시스트 287 /세 살의 나를 찾아서 293 /화해의 두 달 298
/꿈 304 /새벽 310

에필로그 317

저자 소개 1

저자는 자신 안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글쓰기로 단단한 내면을 채워가며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중국에서 수행한 국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코미디 페스티벌 간 연결과 소통을 맡으며 웃음으로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글은 고요하지만 강렬하고, 부드러우나 단단하다. 문학과 치유, 그 둘 사이에서 저자는 여전히 펜을 들고 서 있다. 지금까지 첫
저자는 자신 안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글쓰기로 단단한 내면을 채워가며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중국에서 수행한 국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코미디 페스티벌 간 연결과 소통을 맡으며 웃음으로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글은 고요하지만 강렬하고, 부드러우나 단단하다. 문학과 치유, 그 둘 사이에서 저자는 여전히 펜을 들고 서 있다.

지금까지 첫 에세이 『벨플러의 꿈』에 이어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이야기』(공저), 『문장공부』(공저)를 펴냈다.

인스타그램@bellefleur_de_france
브런치: miyo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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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36g | 125*190*30mm
ISBN13
9791192381107

책 속으로

처음 보는 예쁜 꽃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 언니에게 물어봤다.
“언니, 이 꽃 이름이 뭐야?”
“응? 몰라, 그냥 들꽃이야. 이름이 없을걸?”
“아 그래? 들꽃.”
이름이 없을 리가 없다.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했다. 비슷한 꽃이 있었지만 내가 찾는 꽃과는 조금 다른 듯했다.
‘이 꽃이 아닌데….’
다시 찾기 시작했다. 그리곤 문득 깨달았다.
‘왜 나는 꼭 이름을 알아야 하지? 그 꽃은 이름이 없어도 너무 아름답잖아. 그냥 그대로 있게 내버려 둬.’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름의 틀에 갇혀버린 들꽃. (중략) 내가 찾은 그 꽃을 사람들이 붙인 이름으로 속박하고 싶지 않다. 그냥 그대로 아름답게 내버려 두고 싶다.
---「꽃2」중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아 일단 언니 집에서 신세를 졌다.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부터 이미 생각한 스케줄대로 움직였다. 스케줄은 매일 매일 더 빠듯했다. 아침 8시에 눈을 뜨면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온종일 일정을 소화하고 밤 10시가 넘어 언니 집에 돌아왔다. 매일을 그렇게 보냈다. 딱히 만나는 사람은 없다. 몸을 바쁘게 할 뿐이다. 생각이 떠오를 틈이 없다. 보이는 대로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학교와 직장을 다녔다. 코인, 주식, 땅, 꽃, 그림, 성격 테스트, 창업하는 법, 책 쓰기, 파티 플래닝 & 스타일리스트, 불어시험 공부, 대학원 수업, 과제, 시험, 회사 근무 후 또 클래스 등등.

하루하루 쉬는 시간 없이 빽빽하게 채웠다. 생각은 잘 사라지고 있는 줄 알았다. 물론 자주 울음이 터져 나왔다. 부정적인 생각은 죄악으로 여겼다.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시선을 돌렸다. 괴로운 생각은 나를 갉아먹을 뿐,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치부해 버렸다.
---「통증」중에서

“꿈이 뭔가요? 무얼 해야 할지 모르나요?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시나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귀가 쫑긋해졌다. 매일 그토록 내가 찾던 답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이다. 수 없는 검색으로 기사,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를 읽고 들었다. 특히 유튜브 속 테드 강연자들에게서 답을 알려준다는 확신에 찬 목소리가 들리면 스크린에 최대한 집중했다.
“지금 당장 뭐든 하세요.”
“뭘 기다리세요. 그냥 하세요. 로켓이 우주로 발사된다고 생각하고 다섯을 세세요. 자! 5! 4! 3! 2! 1! 시작!”
---「내가 뭘 좋아하는지」중에서

그렇게 생각하니 결론이 났다. ‘벨플러! 그래 그게 바로 나야!’ 하나로 정의를 내린다면 지금까지의 나를 생각해볼 때 나는 ‘벨플러Bellefleur이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과 그 이름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후에 프랑스어를 하고 살았던. 그래서 두 개를 모두 포용한 ‘벨플러’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냥 모든 걸 포용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의 정체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벨플러」중에서

출판사 리뷰

여자, 결혼, 아이, 마흔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

인생에 있어서 결혼과 아이는 누구나 모두 큰 숙제로 다가온다. 풀지 못하면 안될 것 같지만 정답이 없다. 결혼과 아이에 대한 갈증에서 벗어난 시기, 마흔에 우리는 건강을 잃거나 자신을 잃기 쉽다. 작가는 여러 나라에 거주하면서 어디에도 정박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몇 번이나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어도 늘 외롭던 M이었지만 꽃, 숲, 나무와 같은 자연물을 통해 치유를 하며 산책, 명상, 요가, 글쓰기, 건강한 음식을 탐미하며 ‘벨플러’를 찾아냈던 과정이다.

슬프게도, 내 문제의 해답은 아무도 알려 줄 수 없다. 그렇지만 절망하지 말고 스스로 풀어내야만 하는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마흔이 지나 갑자기 찾아오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우리를 코너로 몬다. 이 책에서 같은 궤적을 찾아보면 어떨까? 삶을 떠돌아 결국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 발자취가 이 책에 같은 모습으로 담겨 있다.

N과 M의 이야기에서
M과 벨플러의 이야기까지

리뷰/한줄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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