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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삽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빛의 여정
김미영
새빛 2026.01.20.
베스트
명상/치유 에세이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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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상실

* 상실의 시대

2. 이태원에 삽니다

* 이태원이요?
* 이태원 디아스포라Diaspora
* 다시 이태원

3. 치유

* 이사벨라 비숍
* 남매국밥집
* 창수린
* 초록 지붕 집 앤 Anne of Green Gables
* 루프탑 카페에서
* 전깃줄

4. 수용·존중

* 변화하는 이태원
* 독일 문화원과 문학 선생님
* 집
* 텐세그리티 Tensegrity와 대원정사
* 하늘
* 비건라이프

5. 관계

* 아이스크림 사랑
* 2번 마을버스
* 한글
* 널 담은 공간
* 흥미로운 이야기
* 신흥시장
* Aeil! 애일
* 남산도서관에서 다시 만난 하루키

6. 사랑

* 밀로의 해방촌 길
* 수선화
* 현충일 顯忠日
* 단풍나무 집에 안기다
* 콤콤오락실
* 영수목욕탕
* 유전자 검사

7. 희망·성장

* 용산 발전사
* 언젠가는 다시 만날 사람들
* 중년의 골목길
* 카사 코로나 Casa Corona
* 하나로 가는 길
* 해방촌 오거리

8. 나다운 삶

* 주변인 만두피
* 남산의 꿈
* 이태원 친구들
* 향수
* 불 위를 걷는 경마 선수 J
* 타투
* 핼러윈
* 이태원 노을
* @NOSTRESSBURGER

9. 자유·창조

* 어른 동화나라 독립서점
* 명상이야기
* 서울역
* 남산의 요새
* 인생 네 컷
* 해운대
* 장인정신

*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저자는 자신 안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글쓰기로 단단한 내면을 채워가며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중국에서 수행한 국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코미디 페스티벌 간 연결과 소통을 맡으며 웃음으로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글은 고요하지만 강렬하고, 부드러우나 단단하다. 문학과 치유, 그 둘 사이에서 저자는 여전히 펜을 들고 서 있다. 지금까지 첫
저자는 자신 안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글쓰기로 단단한 내면을 채워가며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중국에서 수행한 국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코미디 페스티벌 간 연결과 소통을 맡으며 웃음으로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글은 고요하지만 강렬하고, 부드러우나 단단하다. 문학과 치유, 그 둘 사이에서 저자는 여전히 펜을 들고 서 있다.

지금까지 첫 에세이 『벨플러의 꿈』에 이어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이야기』(공저), 『문장공부』(공저)를 펴냈다.

인스타그램@bellefleur_de_france
브런치: miyo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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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00g | 140*210*17mm
ISBN13
9791194885283

책 속으로

나의 삶에 나타났다 사라진 존재들이 있다.
있었음을, 존재하였음을,
이제는 시나브로 알 것 같다.
텅 비었으나 꽉 차 있는 기억의 순간들을 본다.
--- 「1. 상실 ‘상실의 시대’」 중에서

디아스포라는 민족의 정착지를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러 문화를 체득하고 있으며, 때로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 새로 정착하는 사회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는 설렘과 부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구분이 아니라 따듯한 시선과 포용이면 좋겠다.
--- 「2. 이태원에 삽니다 ‘이태원 디아스포라’」 중에서

삶은 한 번도 나를 막아서지 않았다. 나는 어떠한 모험보다 결국 나 자신을 추스르고 보호할 안식처가 필요했다. 이태원은 그런 나를 안아 주었다.
--- 「2. 이태원에 삽니다 ‘다시 이태원’」 중에서

루프탑 아래로 보이는 집들은 장난감처럼 작다. 골목길을 횡단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형처럼 귀엽다. 하지만 안다. 그들의 삶은 매우 현실적이고 생생할 것을. 멀리 떨어져 보니 옅어 보이는 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 「3. 치유 ‘루프탑 카페에서’」 중에서

매번 지나쳐도 못 보았던 장소가 보이는 건 새로운 기억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관심 없이 지나치던 중국 식당은 어느 날부터 상하이의 그 식당과 닮아 있다.
--- 「4. 수용 · 존중 ‘변화하는 이태원’」 중에서

"아빠, 전 어쩌면 좋죠?"
"집으로 가"
"그게 어딘데요?"
"네 마음이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곳이지."
--- 「4. 수용 · 존중 ‘집’」 중에서

버스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이른 아침 어디론가 분주히 떠나는 사람, 저녁이 되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직장인, 오랜 원주민인 듯 보이는 나이 든 어르신들, 타지에서 적응하며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외국인들. 눈을 감은 채 잠깐이나마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 낮은 버스 천장에 머리가 닿을라 고개가 꺾인 사람.
--- 「5. 관계 ‘2번 마을버스’」 중에서

일인칭 단수로써의 삶은 모호한 상황에서 명료함을 찾을 수 있는 힘이다. 내가 나로 실존하는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관계이다. 누군가 내려주는 결론은 내 것이 아니다. 두 개의 길을 사이에 두고 방황해도 일인칭인 내가 선택하면 된다. 내 선택을 믿는 힘이 있다면 도착지까지 무사히 다다를 수 있다.
--- 「5. 관계 ‘남산도서관에서 다시 만난 하루키’」 중에서

"그래 왼쪽으로 가보자, 밀로."
밀로는 아까부터 그저 새길이 재미있는지 연신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내게 눈인사를 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던 길의 반대 방향이다. 집과 더 멀어진다. 괜찮다. 밀로와 함께이니 무서울 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밀로와 만나는 새로운 세상은 늘 신나고 재밌었다.
--- 「6. 사랑 ‘밀로의 해방촌 길’」 중에서

서울에서 동네를 걸을 수 있는 곳. 구석구석 나의 역사가 있는 곳. 낯선 곳이 낯설지 않고, 더 이상 이방인의 가방이 무겁지 않을 때, 과거는 현재에서 빛을 낸다. 삼각지에서 후암동, 경리단, 명동, 해방촌을 거치며 펼쳐진 나의 용산 발전사는 지금도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 「7. 희망 · 성장 ‘용산발전사’」 중에서

그날 밤, 깨달았다. 매 순간 나의 선택으로 삶이 창조됨을. 원하는 재료를 배합하여 나만의 삶을 창조하는 것임을. 루콜라와 망고, 오일와 민트가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나는 그 저녁에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 있었다.

--- 「9. 자유 · 창조 ‘해운대’」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공존의 시작은 나로부터
서로 다른 언어와 향이 뒤섞인 이태원의 거리에서,
다름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나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세상과 타인을 품는 진정한 공존이 시작된다.

나다움이 세계를 잇는다
루프탑 위에서 바라본 이태원의 노을처럼,
나답게 선 삶이 세계와 이어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진정한 한류는 자신만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공간을 통해 정체성을 기록하는 작가

저자는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공간을 넘나들며 살아온 사람이다.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와 프랑스, 중국을 오가며 삶의 기반을 확장했고,한국 전통문화 예술 국제 교류와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창작과 기획, 커뮤니티 리더로서 개인과 공동체의 영역을 동시에 다뤄왔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이야기가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이력은 단순한 경력의 나열이 아니라 그의 매우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배경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은 이태원이라는 장소를 통해 ‘어디에 있는가’를 넘어 ‘어떻게 사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공간을 소재로 한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이 책에서 이태원은 단순한 동네가 아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 철학과 가치관이 공존하는 곳이다. 저자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닮았다.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넓은 세계를 품을 수 있었던 장소.

《이태원에 삽니다》는 독자에게 특정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조용한 질문을 건넨다. 온전히 자기다운 고유성으로 세상과 공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불확실해 보이고, 경계 위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도, 그 또한 삶의 중요한 한순간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어디에 사느냐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그 기록은 지금 머무르는 곳에서 매일을 보내는 많은 독자들에게 “당신은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공감과 용기를 전할 것이다.

추천평

《이태원에 삽니다》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우리 시대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삶과 공존의 이야기다. 저자는 이태원에서 겪은 상실과 치유, 만남과 희망을 통해, 한류의 진정한 힘이 단순한 문화적 유행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그 깨달음은 ‘나다움’의 길을 열어주고, 결국은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이어진다.

작은 마을 같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 세계인이 함께 나누어야 할 희망과 휴머니즘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 김학수 (전 유엔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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