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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들
문장 001 | 문장 120 고마움의 말들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
朴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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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람, 세상과의 끈을 놓지 않는 간서치의 이야기
책 사랑이 너무도 깊어 책밖에 모를 것 같지만, 저자는 생활인으로서의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책밖에 모르는 간서치看書癡라고 해서 생활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덕무와 톨스토이를 스승으로 삼지요.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적 노동을 무시하고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생활인으로서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사람이고자 하는 저자는 당연히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독서작문공동체를 운영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감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태도를 감사히 읽고 배웁니다. 어쩌면 저자에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읽고 배우고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곳곳에 보이는 그의 책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서점에서 만나는 낯선 이에 대한 애정까지,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책으로 보듬는 듯합니다. 그런 저자가 꿈꾸는 곳은 어디일까요? “볕 드는 창 아래 놓인 정갈한 책상. 그 위에 놓인 한 권의 책. 무엇이 더 필요할까. 그 사람은 모든 것을 가졌다.” 명창정궤明窓淨?. 우주삼라만상이 오롯이 담긴 곳입니다. 이 책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고, 무엇보다 나른하고 내밀한 책읽기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문장으로 가득합니다. 이 땅 위의 모든 읽기를 경애하는 독자에게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