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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향기를 닮아서
글ego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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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날_달빛에 유리구슬 이어서 · 13

안지선_얼음, 땡 · 39

김진희_엄마 등대 · 57

이민호_믹스테잎 · 101

해리슨_일식(日蝕) · 125

장수진_나의 斷想(단상) · 135

정안시율_일상의 설레임, 그렇게 계절은 온다 · 159

저자 소개 7

아름다운 온도로 다가온 다정한 꽃잎 같은 시와 가까워 지면서 채워지는 기분이 되고 지금 이순간 노을빛에 흘러가는 시선은 시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울림이 있는 한 구절, 마음에 닿는 한 문장으로 좋은 날이 되어 너와 함께 조금씩 나아간다. 2022년 어느 따뜻한 날에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늘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부끄럽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기하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를 틀고 춤을 추곤한다. 나답게. 만성 위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달고, 매일 맛없는 건강 도시락을 먹으며 살았지만, 퇴사하니 모든 것을 잘 먹게 되었다. 지금은 라면, 파스타, 피자, 햄버거, 곱창, 과자, 감귤 등 대부분을 먹는다. 최근에는 클라이밍에 푹 빠져지내고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딸과 아들을 낳아 키운 어른이 되어서는 경기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 마음공부를 20년 이상을 했고 사람 마음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아동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돈벌이를 한다. 그 시간 속 나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짬 날 때는 글쓰기를 시작하였으니 얼마쯤 지나 글쟁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철학과 현실도피는 단짝이다. 그 사이에 머무는, 그런 애매한 사람. 그래서 흐린 날씨가 좋다.
말티푸를 좋아합니다. 채식보다는 육식.
해방을 꿈꾸지만 벗어날 수도 없는 나를 위로하면서,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고 싶어 써 내려간 나의 단상(斷想). 이런 나의 짧은 생각들이 모여 언젠가는 한 편의 책으로 나오길 꿈꿔온 30대 사회인 여성. “저의 글이 독자분에게 닿아,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정안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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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사랑 퍼트리기 계절과 계절이 만나는 그 어디쯤, 큰 바람이 쉬어 가는 어느 날, 천연색 글 나비의 날갯짓이 글 꽃의 따뜻함을 퍼트립니다. 작가, 정안시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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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48*210*20mm
ISBN13
9791166661785

출판사 리뷰

무심코 소나무 곁을 스쳤다. 넘어질까 봐 잡았던 것이 소나무였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게 송홧가루 알레르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엔 손등만 가려웠는데, 이제는 팔 하나 전체가 가려운 것이 몹시 두렵다.

사는 게 이와 비슷한 것일까. 슬픔을 어루만지다 끝나는 일일까.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그리고 아물도록 애써도 그새 다른 아픔으로 너울져 오는 것이. 옆으로 포자가 번식해 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과연 치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일까.

답은 모른다. 그저 시를 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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