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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8아빠는 잠보 19아빠가 오지 않은 아이들은 32그냥 집에서 놀면 안 될까? 45목욕탕에서 만난 아이 57쯧쯧, 몸도 참 71내 편 82아빠는 내가 지킬 거야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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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뒹굴뒹굴 잠만 자기 바쁘던 아빠,그런 아빠가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아빠는 내가 지킨다!』는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수상자인 박현숙 작가의 맛깔나는 이야기와, 글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재치 넘치는 신민재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내내 웃음 지으며 빠져들어 읽게 되는 저학년 창작 동화입니다. 항상 덜렁대고 산만한 2학년, 동진이. 이런 동진이는 자신은 잘 모르지만 하는 행동도, 생김새도 아빠를 쏙 빼닮았습니다. 일이 많은 아빠는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는 늘어져 자기 바쁜 탓에 엄마에게 눈칫밥을 먹기 일쑤지요. 동진이는 그런 아빠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아빠와 함께 놀아요’ 참여 수업 날, 엄마가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역시나 아빠는 퇴근이 늦어지고, 동진이는 아빠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동네에서 웬 꼬마와 예쁜 아줌마에게 다정하게 웃어 주며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가는 수상한 아빠를 발견해요. 며칠 후, 동진이는 아빠와 함께 등 떠밀려 간 목욕탕에서 그 꼬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아빠 회사 사장님 가족이 동네로 이사 왔는데 꼬마는 사장님의 아들이었고, 그날 아빠는 사장님 집 이사를 도왔던 거예요. 가족에게는 비밀로 하고요. 목욕탕에서 벌거벗은 채 꼬마와 사장님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는 아빠. 자신에게 하는 것과 달리, 꼬마에게 한없이 다정한 아빠를 보며 동진이는 섭섭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꼬마로 인해 목욕탕에서 요란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동안의 서운함도 잠깐, 이 사건을 계기로 동진이는 그 누구보다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또 자신도 아빠를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어딘가 애잔한 아빠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아빠가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에게 고개 숙이는 모습은 아이에게 무척 당황스러운 광경입니다. 자신과 아빠를 동일시해 자존심도 상합니다. 그러나 아빠는 가족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때론 억울한 일도 참고 안 괜찮아도 괜찮은 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빠의 그런 행동이 가족을 위한 것임을 알고, 주인공 동진이는 용기를 냅니다. 아빠가 자신의 편이 되어 준 것처럼, 자신도 아빠의 편이 되어 주기로 합니다. 왠지 아빠는 바깥일만 하는 사람 같고 어쩌다 아빠가 관심을 보이면 아이들은 이를 참견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가족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는 아빠, 표현은 서툴지만 그래도 가족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 『아빠는 내가 지킨다!』는 그런 아빠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징검다리 동화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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