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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목차]
#자신만을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 #세상에 처음부터 신성불가침한 존재가 어디 있는가. #자신이 아닌 괴물도 살아야 한다. #그것이 비록 나중에까지 최선이 아닐지라도. #한 환관의 용모파기에 청운의 눈길이 고정되었다. #명부(冥府)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들이는 소리 같았다. #한순간 무저갱의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 같았다. #무위검은 찰나에 깃든 영원을 이해하는 것이다. #너도 결국은 나처럼 될 것이다. #어떻게 저런 무공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겁화(劫火)의 홍념(紅念)이 타오르면 모든 게 끝장이다. #어디 입이 있으면 말해 보거라! #절대자가 권력의 중독에 익숙해지면 세상은 재앙을 맞이한다. #걸어온 길 때문에 걸어가야 할 길의 책임이 너무 무거웠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라고 청운은 생각했다. #길고 긴 영겁 같은 찰나가 그렇게 지나갔다. #그 무공 속에 깃든 사이한 기운은 뭐라고 해야 할지……. #이건 차원과 차원의 전쟁이다. #마치 거대한 무의식의 원시적 공간 같았다. #세상의 첫 시작과 마지막 끝을 보는 것 같았다. #죽어가는 사람의 표정처럼 해가 지고 있었다. #내가 문장이라면 이 순간은 아마 마침표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