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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목차]
#고요하던 수면이 출렁거리더니 뭔가가 머리를 내밀었다. #자네가 상대하려는 적이 도대체 누구인가. #자네, 무영문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그들은 오직 자신의 문파에만 속했다. #내 제안을 거절하면 죽음뿐이네. #그리움이 만든 분노 #태어나지도 자라나지도 않은 고향, 백두산 #그리고는 영영 돌아오지 않으셨다. #내가 원하는 길은 내가 원하지 않은 길로만 이어지고 #문득 수백 년 전 무림의 기사(器使) 하나를 떠올렸다. #그렇게 소환한 저주의 힘으로 #수십 년 대계를 하룻밤에 망치는구나. #드디어 왔는가? #여옥산 입구 관제묘에서 기다리겠다. #그래도 끝까지 하시겠습니까. #하기는 하는데 다른 방식으로 하세. #제발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제발 좀 그렇게 살지 맙시다. #이 정도에서 모든 걸 종결했으면 합니다. #밤과 황금이 결탁해 낳아 놓은 사생아 같았다. #이들을 두들겨서 그들을 불러내야 한다. #진정한 나를 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시험해 보시오. #저 저주의 마물이 중원표국에 있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