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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뷰
스포츠 보도의 시작과 끝 정보와 거래 바이블들 두 주인공 소감 존중 “왜” 준비 주소록 더 많이, 더 꼼꼼하게 불가원불가근 녹음 오프 더 레코드 선행 인터뷰 자료 질문의 시기 공감 고백 질문 왜 스포츠 스타인가 신화와 드라마 인터뷰이의 입장 남다름 언어 2. 관찰 매의 눈, 박쥐의 귀 유효성 참여관찰 비노출관찰 문헌분석 개인적 체험 3. 조사 정의감, 투지 필요한 시기 정보 사냥 의심, 호기심 그리고 행운 오보 4. 기사 작성 리드 발생 순서에 따른 나열 역 피라미드식 피처식 피처 스포츠 피처 아이디어 사람, 이야기 기사 칼럼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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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보도의 시작과 끝
스포츠 경기를 보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우선 경기 현장에서 직접 경기 내용을 보고 작성한 상보(詳報)가 있다. 경기의 승부가 갈린 전환점이나 중대한 변수, 경기 참여자(감독이나 선수)의 선택 등에 대해 분석하고 논평하는 ‘관전평’ 류의 박스 기사도 가능하다. 상보와 분석이 한데 버무려진 형태로 쓸 수도 있다. 이 대목에서 생각해야 할 볼 점이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는 대부분 텔레비전으로 중계된다. 국내 경기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경기도 다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가 뛰고 있는 리그의 경기는 틀림없이 중계한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MLB),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축구(EPL),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프로골프 투어(PGA, LIV, LPGA 등)…. 혹 경기 중계를 제때 시청하지 못해도 녹화중계를 볼 기회가 남아 있다. 그뿐인가. 인터넷 포털의 서비스를 통해 경기 내용과 결과는 물론이고 승부가 갈린 중요한 장면을 요약해서 볼 수도 있다. 정보도 그곳에 다 있다. 스포츠팬들은 꼼꼼하게 경기를 챙겨보고 즐기고 평가한다. 신문 기사든 방송 뉴스 기사든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 결과를 알지 못하고, 하루 뒤 배달되는 신문지면을 뒤져 궁금증을 풀던 시절에 하던 방식으로 지면을 채울 수는 없는 것이다. 상황의 변화는 스포츠 담당 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의 방향과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문 등 인쇄 매체의 기자들은 중계방송과 텔레비전 뉴스가 다루지 않은 새로운 영역의 취재를 위해 골몰할 수밖에 없다. 신문 기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뉴스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이겨낼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신문은 텔레비전의 적수가 못된다. 각종 포털의 스포츠 뉴스 섹션을 실시간으로 메워가는 수많은 온라인 매체의 공세조차 이겨내기 어렵다. 인터뷰는 전통적인 취재 방식이다. 인터뷰 기사 역시 오래 된 기사의 형태 가운데 하나이다. 인터뷰는 스포츠의 스타들과 팬(기자 입장에서는 소비자인 독자)을 최단거리로 잇는 정보의 창구로서 기능한다. 스포츠 기자들의 존재 의미를 부각시켜 주는 대표적인 장르이기도 하다. 기자들은 슈퍼스타와의 인터뷰 약속을 위해 선수 본인, 구단 관계자, 매니저, 에이전트 등과 긴밀하게 연락한다. 이에 앞서 시의적절한 인터뷰 대상의 선정을 위해서도 공을 들일 것이다. 이 노력은 경기장에 입장해 실제 경기를 관전하는 데 들이는 노력 이상이다. 하지만 최근,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각종 매체에서 뛰어난 인터뷰 기사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기사를 써내야 하는 인터넷 중심의 보도문화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문화에 적응하거나 순치돼버린 기자의 역량 후퇴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여기서 급히 다룰 문제가 아니다. 사실 스포츠 기사는 경기 상보 등 몇 가지 직접적인 사례를 빼면 대부분 인터뷰에 의해 정보의 질이 심화되고 확실성이 보장된다. 경기 상보조차도 선수나 감독, 해당 종목의 관계자들을 인터뷰함으로써 풍부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된다. 인터뷰 내용이 빈곤하거나 방향이 잘못된 인터뷰를 했다면 결코 살아 숨 쉬는 기사를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빈곤하고 방향 설정이 잘못된 인터뷰는 정보의 함량이 낮은 조각 기사에 불과하다. 인터뷰가 잘못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오보를 면치 못한다. 인터뷰에 실패했다면 아예 기사를 쓸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유능한 스포츠 기자는 곧 인터뷰에 능한 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스포츠 보도의 근간이 되는 취재 행위 역시 인터뷰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인터뷰는 정보를 얻어내는 가장 중요한 기술로서 기자라면 누구나 그 기술에 숙달할 뿐 아니라 인터뷰해야 한다는 사명에 투철해야 한다. 기자는 인터뷰를 함으로써 정보의 대부분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