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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 전집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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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I. 핼러윈 All Hallows

모든 성인 대축일 ALL HALLOWS
연못 THE POND
어둠 속의 그레텔 GRETEL IN DARKNESS
어머니를 위하여 FOR MY MOTHER
군도(群島) ARCHIPELAGO
동방박사들 THE MAGI
청어몰이나무 THE SHAD-BLOW TREE
전령사들 MESSENGERS
여자 살인범 THE MURDERESS
꽃 피는 매화 FLOWERING PLUM
예수 탄생의 시 NATIVITY POEM
가을에게 TO AUTUMN
정물화 STILL LIFE
제인 마이어스에게 FOR JANE MYERS
감사 GRATITUDE
시 POEM
학교 아이들 THE SCHOOL CHILDREN
잔다르크 JEANNE D’ARC
출발 DEPARTURE
쌍둥이자리 GEMINI

II. 사과 나무 The Apple Trees

그 일 THE UNDERTAKING
석류 POMEGRANATE
진홍 장미 BRENNENDE LIEBE
아비삭 ABISHAG
71년 12월 6일 12.6.71
사랑 시 LOVE POEM
노스우드 길 NORTHWOOD PATH
불 THE FIRE
요새 THE FORTRESS
여기 내 검정 옷들이 있다 HERE ARE MY BLACK CLOTHES
황소자리 아래 UNDER TAURUS
수영 선수 THE SWIMMER
편지들 THE LETTERS
모과나무 JAPONICA

저자 소개 2

루이즈 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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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e Gluck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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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wi Chung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신실하고 고결한 밤』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yna)』,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등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nglish Literature and Cultur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specializes in twentieth-century American poetry, cultural poetics, and translation. After getting her Ph. D at Poetics Program, University at Buffalo in 2005, she has published articles, translations, poems, and reviews in various journals. She has translated over 30 volumes of poetry and published six collections of essays on poetry and contemporary culture. Currently, she is Dean of the Administrative Affairs of the Graduate School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Editor-in-chief, The Journal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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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180g | 137*210*15mm
ISBN13
9791169253598

책 속으로

나는 더 이상 젊지 않다. 그게
뭐 어때서? 여름이 다가오고, 또 길고 긴
가을의 썩어 가는 날들이 온다. 그때 나는
내 중년의 위대한 시를 시작할 거다.

---「가을에게」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울과 황폐 후 7년, ‘새로운 종의 시인’으로 호평받은 시집

『습지 위의 집』은 첫 시집이 발표된 지 7년만인 1975년에 출간됐다. 글릭은 이번 시집에 집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담았다. 한결 사랑스럽고 다정한 시집이다. 첫 시집 『맏이』에서 지독한 우울과 황폐를 보여 준 후 그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시집 속에서 글릭이 그리는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연 속에서 부드럽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러한 힘 때문에 “새로운 종의 시인”이 나왔다는 문단의 호평을 받게 된다.

글릭이 살아온 삶, 글릭의 눈으로 본 생

이 시집의 첫 시는 마을 풍경을 그린다. 모든 것이 모여들고 정돈되어서 고즈넉해진 시간에 들어선 마을. 휴지기에 접어든 듯한 생명에 대한 묘사가 추수가 끝난 가을을 묘사한 듯 평온하다. 글릭의 많은 시들이 그렇듯 시 후반에서는 대부분 독자의 기대를 배반하는 비틀기가 보이는데, 이 첫 시 역시 그렇다. 평온한 풍경인 듯 하다가 안정된 세상이 아닌 다른 불운을 기다리는 세상인 듯이 묘사하여 독자를 불안에 빠뜨린다. 글릭이 살아온 삶, 글릭의 눈으로 본 생은 그런 것이다. 행운인 듯 평화롭다가도 불행이 닥쳐오고, 불행이 불현듯 물러가 평온이 온다.

이 시집에서 글릭은 불안한 세상에서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어느 시점에 평화를 깨는 배반을 당하고,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들이 존재하는 곳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집이다. 글릭은 이 집에 들어서 있는 남자와 여자, 형제, 자매, 부모와 자식, 오누이 등의 관계를 그린다. 어딘가 모르게 닮은 사람들, 동질감과 유대감으로 얽힌 끈끈함이 시집 곳곳에서 활동한다.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허상을 허물지만, 그 시선에는 연민, 애정이 담겨 있다.

자신의 삶과 화해하는 법

글릭은 젊은 날을 남들과 비슷하게 보내지 못했다. 지독한 우울, 섭식장애 등으로 시절을 보낸 시인이 어떤 언어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화해에 이르렀는지를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을 그린 첫 시집 이후, 꽃이 피어나는 공간과 시간을 담은 두 번째 시집 『습지 위의 집』이 출간된 것은 그녀의 시 세계가 절묘하게 확정되었다는 증거다.

첫 시집과 맥락을 같이하는 점은 자신의 불행을 수용하는 모습에 있지만, 글릭은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누군가와 하는 화해는 삶을 뒤바꿀 수 없다고. 화해 이전에 자신이 속해 있는 곳의 풍경, 삶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굳건하고 덤덤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화해라고 말이다.

21세기 노벨문학상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2020년 루이즈 글릭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시문단에서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2000년 이후 여성 시인으로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1909년에 〈닐스의 모험〉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이후 16번째이고, 1996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이후 두 번째 여성 시인이다. 한림원 위원인 작가 안데르스 올손은 “『야생 붓꽃』(1993)에서 『신실하고 고결한 밤』(2014)에 이르기까지 글릭의 시집 열두 권은 명료함을 위한 노력이라고 특징지어진다”고 했다. 덧붙여 글릭의 작품 세계를 19세기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하며 “단순한 신앙 교리(tenets of faith)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엄정함과 저항”이라고도 표현했다. 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라는 구절이 있는 시 〈눈풀꽃〉만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 냉철함, 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 서정성, 그리고 그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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