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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 전집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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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야간 이주 THE NIGHT MIGRATIONS | 시월 OCTOBER | 페르세포네 그 방랑자 PERSEPHONE THE WANDERER | 프리즘 PRISM | 크레이터 레이크 CRATER LAKE | 에코들 ECHOES | 푸가 FUGUE | 저녁 별 THE EVENING STAR | 풍경 LANDSCAPE | 순수의 신화 A MYTH OF INNOCENCE | 오래된 파편 ARCHAIC FRAGMENT | 파란 원형 건물 BLUE ROTUNDA | 헌신의 신화 A MYTH OF DEVOTION | 아베르노 AVERNO | 조짐 OMENS | 망원경 TELESCOPE | 개똥지빠귀 THRUSH | 페르세포네 그 방랑자 PERSEPHONE THE WANDERER | 작품 해설 여러 생애를 겹쳐 살기_ 김소연 | 옮긴이의 말 되살아 견디는 목소리의 힘

저자 소개 2

루이즈 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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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e Gluck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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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wi Chung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신실하고 고결한 밤』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yna)』,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등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nglish Literature and Cultur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specializes in twentieth-century American poetry, cultural poetics, and translation. After getting her Ph. D at Poetics Program, University at Buffalo in 2005, she has published articles, translations, poems, and reviews in various journals. She has translated over 30 volumes of poetry and published six collections of essays on poetry and contemporary culture. Currently, she is Dean of the Administrative Affairs of the Graduate School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Editor-in-chief, The Journal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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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58g | 148*210*20mm
ISBN13
9791169252744

출판사 리뷰

고대 로마인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시집

루이즈 글릭에게 노벨 문학상을 부여한 한림원에서 그녀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집으로도 꼽히는 『아베르노』. 이 시집은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면서도 마치 존재했던 이야기를 다루듯이 능수능란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아베르노는 라틴어로 지옥을 뜻한다. 고대 로마인들이 지하 세계의 입구로 여겼던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작은 분화구 호수의 이름이다. 이 장소가 루이스 글릭의 열 번째 시집 이름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를 차용한 방식에선 이전 시집들 가령 『목초지』(Medowlands, 1996)와 『새로운 생』(Vita Nova, 1999) 『일곱 시절들』(The Seven Ages, 2001)에 연결되는 이 시집은 인간 본성에 깃든 욕망과 상실, 트라우마의 문제를 현재적 목소리로 바꾸어 전달한다. 절제된 형식미를 내세워 이 지상의 목숨과 신의 존재, 몸을 지니고 태어나는 생명들의 존재 조건에 대한 영성적인 질문을 하는 점에서는 『야생 붓꽃』(The Wild Iris, 1992)과도 연결된다.

죽음과 생을 연결하고 화해시키는 독특한 시 세계

『아베르노』는 ‘떠남’에 관한 이야기다. 떠났다가 돌아오는 이야기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상실과 죽음을 딛고 다시 돌아오고 돌아오는 이야기다. 시인은 페르세포네 신화의 틀을 차용하지만 시집에서 떠나는 자는 그 옛날의 페르세포네라기보다는 현대의 무수한 어린 소녀들, 그 페르세포네‘들’이다. 그 되돌아오는 반복, 여러 겹의 생을 사는 작업을 통해 시인은 지금 시절을 살다 가는 우리가 직면하는 죽음의 문제를 탐색한다. 죽음의 위험을 알면서 그를 무릅쓰고 먼 길, 새로운 길을 떠나야 했던 젊음의 욕망을 응시한다. 총 18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뉜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이 시집은 돌이킬 수 없는 겨울로 변한 풍경에서 죽음의 세계와 생의 세계를 연결하는 동시에, 두 세계를 화해시키는 통로가 된다.

시인과 옮긴이의 치열한 소통
번역 문학의 한계를 뛰어 넘는 한국어 정본


영어의 미세한 결과 한국어의 정서를 맞추는 작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미 시를 가르치는 정은귀 교수가 맡았다. 앤 섹스턴과 어맨다 고먼의 시를 우리말로 옮긴 정은귀 교수는 대학 강당과 논문을 비롯해 대중 강연에서도 글릭의 시를 강독하고 알리는 열정적인 연구자다. 루이즈 글릭 연구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논문을 통해 학술적으로 그녀의 시 세계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정은귀 교수의 열정에 감동한 루이즈 글릭은, 자신의 시가 전혀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 생생한 과정을 꼼꼼히 바라보았다. 시인과 옮긴이가 치열하게, 오랫동안 소통한 끝에 한국 독자들도 글릭의 시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유일한 한국어 정본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시인 나희덕, 김소연, 문학 평론가 신형철 교수가 한국 출간을 축하하며 각각의 책에 작품 해설을 수록했다. 세 문인의 글은 글릭의 시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지친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시인의 언어

『아베르노』는 미국에서는 ‘현대의 고전’으로 꼽히는 걸작 시집이기도 하다. 시인의 자전적 이야기와 고전 신화 사이에서 시적인 페르소나에 초점을 맞춘 이 시집은 삶이 고통과 맞닿아 있는 이들에게, 재가 되어버릴 것 같은 생의 고통에 갇힌 현대인의 영혼을 어루만진다. 육체 안에 존재했던 삶의 기쁨을 떠올리게 하고, 결국 지금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위안을 찾을 것인지 자문하고 그 해답을 찾게 만든다.

추천평

『아베르노』에서 루이즈 글릭의 목적은 살아서 죽음을 증언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죽은 것처럼 사는 삶이 아니라, 죽음을 노려보며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죽음에 매혹된 삶 또한 아니라, 죽음이 여러 번 다녀갈 수밖에 없는 삶. 여러 번 죽음으로써, 살아 있다는 베일을 비로소 벗기고 살고 있다는 꿈에서 마침내 깨어나게 된다는 것. 루이즈 글릭의 시는 베일 없는 세계를 산다. 꿈에서 깨어난 꿈으로부터 다시금 깨어나면서. 자연만이 그렇게 해온 것을 그녀는 시로서 그렇게 한다. 그녀의 시는 거의 자연이다. 여러 생애를 겹쳐 산다. - 김소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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