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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마당 호랑이 형님
두 번째 마당 호랑이와 빚꾸러기 세 번째 마당 눈썹 뽑은 호랑이 네 번째 마당 딸랑 귀신 붙은 호랑이 다섯 번째 마당 호랑이 요술 보자기 여섯 번째 마당 깔깔깔 호랑이 웃음보 일곱 번째 마당 호랑이 꼬리 낚시 여덟 번째 마당 호랑이 처녀의 사랑 |
Mi 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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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요놈 좀 보게.’ 호랑이는 기가 딱 찼지.
어쩌다 만나는 사람들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만 듣고도 걸음아 나 살려라 천길만길 내빼기 바빴거든. 언제나 그런 모습만 보다가 당돌하게 인사부터 하는 총각이 도리어 신기했지. 총각은 간절하게 입을 열었어. “호랑이님, 부탁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호랑이는 눈을 끔벅끔벅, 총각이 하는 말을 들어 보기로 했지. “우리 어머니께서 큰 병에 걸리셨는데 호랑이 눈썹을 달여 먹으면 나을 수 있답니다. 호랑이님께 눈썹을 얻어 어머니께 달여 드린 다음 제 목숨을 호랑이님께 바치겠습니다. --- p.44~45, 「눈썹 뽑은 호랑이」 중에서 “아유, 아유. 저놈 좀 봐. 토실토실 살찐 데다 내가 잡아먹기 쉬우라고 옷까지 벗었네.” 호랑이는 너무 좋아서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 한바탕 속 시원히 웃은 다음에 농부를 잡아먹고 싶었지. 하지만 그 자리에서 그렇게 웃어 대다가는 웃음소리에 놀라 농부가 달아날 게 뻔하잖아. --- p.76, 「깔깔깔 호랑이 웃음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