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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채 파란 부채
혹부리 영감 젊어지는 샘물 호랑이와 곶감 북두칠성 일곱 형제 소가 된 게으름뱅이 무서운 엽전 정신없는 도깨비 토끼와 자라 우렁이 색시 새색시 방귀 삼년 고개 |
Mi 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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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영감 턱에는 주먹만 한 혹이 달려 있었지요.
쿵쿵, 도끼로 나무를 찍을 때나 훌훌, 국밥 한 그릇 말아먹을 때도 대롱대롱 매달린 혹이 여간 거추장스럽지 않았지요. ---「혹부리 영감」중에서 “그만 뚝! 곶감이다, 곶감!” 계속 울던 아이는 곶감이란 말에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쳤어요. “대체 곶감이란 놈이 얼마나 무섭기에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는 거야? 나보다 더 무서운 모양이지?“ 그때, 소도둑이 어둠 속에서 호랑이 꼬리를 붙잡았어요. ---「호랑이와 곶감」중에서 할아버지는 헐레벌떡 삼년 고개로 가서 일부러 넘어지고 또 넘어졌어요. 한 번 넘어지자 소년이 외쳤어요. “3년이오! 3년 더 살 수 있어요.” 두 번 넘어지자 소년이 외쳤어요. “또 3년이오! 6년 더 살 수 있어요.” ---「삼년 고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