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논바이너리 마더
베스트
여성/젠더 top100 9주
가격
17,500
10 15,750
YES포인트?
87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책소개

목차

기계
종이 위에 남은 말들
가슴의 역사
갓난아기를 사진에 담는 법
민사재판소에서
거침없는 삶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2

크리스 맬컴 벨크

관심작가 알림신청
 

Krys Malcolm Belc

에세이스트이자 교사, 아빠. 지정성별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논바이너리 트랜스매스큘린nonbinary transmasculine’으로 살아왔으며, 직접 아이를 출산한 경험을 회고한 『논바이너리 마더』를 출간해 호평받았다. 『그랜타』 『블랙 워리어 리뷰』 『더 럼퍼스』를 비롯한 매체에 여러 편의 에세이를 발표했고, 현재 『스플릿 립 매거진』에서 회고록 편집자를 맡고 있다. 배우자 그리고 네 아이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산다.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읽고 쓰고 번역한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한다. 고양이 물루, 올리버와 함께 지낸다. 옮긴 책으로는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페이지보이』, 『자미』, 『괴물을 기다리는 사이』, 『내 어둠은 지상에서 내 작품이 되었다』 등이 있다.

송섬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82g | 136*208*18mm
ISBN13
9791192674605

책 속으로

퀴어들도 아이를 가지지만 나 같은 사람이 임신한 모습을 나 역시 거의 본 적이 없다.
---「기계, 33쪽」중에서

나는 이 임신의 모든 것이 수치심으로 뒤범벅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남성 임신이라는 수치심. 아기의 성별을 알고 싶어 한다는 수치심. 행복이 찾아올까?
---「기계, 35쪽」중에서

나 같은 사람, 여성이 아닌 사람이 지난해 애나가 했던 그 행위를 해낼 수 있을까? 어머니가 했던 일을 할 수 있을까?
---「기계, 58쪽」중에서

어째서 누군가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주려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죽어야 하나?
---「종이 위에 남은 말들, 83쪽」중에서

내가 더는 네 여자 친구가 아니게 되면 나는 그저 네 남자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사이의 존재이고 의식적으로 사이에 머무른다. (…) 나는 네 아내였던 적도, 남편이었던 적도 없다.
---「종이 위에 남은 말들, 95쪽」중에서

애나의 임신 기간에는, 또 샘슨이 내 몸속에서 자라고 있을 때는, 나는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내가 어머니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해결책은? 난 늘 부모라는 표현을 썼다.
---「종이 위에 남은 말들, 124쪽」중에서

나는 내 아들들도 사내아이답기를 바랐다. 세 아들 모두. 그게 더 수월할 거라 여겼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다. 싸워 이겨야 할 무언가가 있지만, 그것은 우리를 쫓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종이 위에 남은 말들, 127쪽」중에서

좋은 트랜스 이웃으로 산다는 것은 아마도 내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인가 보다.
---「종이 위에 남은 말들, 145쪽」중에서

어떤 사람은 잘못된 몸에 태어났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내게 아이를 가질 자유를 준 몸으로 태어났고, 이번에 그 아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가슴의 역사, 167쪽」중에서

임신을 했지만 전혀 여성 같은 기분은 느낄 수 없었다. 이 몸은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단지 생명을 창조하고 빚어낼 수 있는 신체 부위가 달린 그대로였다.
---「갓난아기를 사진에 담는 법, 198~199쪽」중에서

숀과 샘슨은 둘 다 여름에 태어났기 때문에 애나와 나는 번갈아 유치원을 찾았다. 아이들은 우리를 각각 우리 엄마 그리고 우리 크리스로 소개했다.
---「민사재판소에서, 213쪽」중에서

이 집에서는 자신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새로이 정의할 기회가 언제든지 있다.
---「거침없는 삶, 253쪽」중에서

내가 내 어머니, 심지어 네 어머니와 공통된 무언가를 잃은 이상, 네가 내게서 사랑했던 모든 걸 내가 여전히 가지고 있을 순 없다. (…) 때로 나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도 네가 나를 그리워할까 걱정이다. 어디까지가 보통이고 어디까지가 아닐까? 나는 내가 애정 결핍이라는 걸 인정한다. 난 우리가 걱정된다. 다들 이런 기분으로 사는 걸까?
---「거침없는 삶, 255쪽」중에서

샘슨이 없었더라면 나는 예스라고 외칠 만큼 나 자신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호르몬 요법에 대해서 예스라고 외치고, 살아가는 법을 탐색하는 데 있어 예스라고 외칠 만큼.
---「거침없는 삶, 256쪽」중에서

우리는 샘슨이 자기 성별을 직접 이야기하길 바라며 그 애를 키웠고 그 애는 내가 내 어머니에게 내 성별을 언제 이야기했는지 궁금해한다. 그때 난 이미 어른이었단다, 나는 애매하게 대답한다. 그 애가 내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아 자기를 똑바로 보게 한다. 그러니까 언제냐고요.
---「거침없는 삶, 265쪽」중에서

나는 늘 또 아기를 가지는 일을 생각한다.
---「거침없는 삶, 280쪽」중에서

내 글에 어른이 된 내 사진을 넣어야 한다는 말을 듣자 나는 반대한다. 그건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걸 보여 주는 일에 불과한 게 아닌가?
---「거침없는 삶, 280쪽」중에서

고민해 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걸 우린 안다. 살아 있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우리 아이들한테 고민은 아무 도움도 안 된다. 그 애들은 우리이고 동시에 그 애들의 정자 기증자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애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거침없는 삶, 286쪽」중에서

그 애의 이야기는 나 없이 시작할 수 없지만, 얼마든지 나 없이 끝낼 수 있다.

---「거침없는 삶, 287쪽」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삶을 격려하는 다양성에 관한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이 보여 주는 성별 규범을 넘어선 가족 유대에 감사하다.” -보그

W. G. 제발트의 소설처럼 흐릿한 사진과 행정 문서들을 가져와 기억과 텍스트와 이미지의 파편 사이 상호 작용을 쫓는 독특한 형식의 이 회고록은, 모두가 한 번쯤 겪는 사랑에 빠지거나, 가족을 재발견하는 삶의 혁명적인 순간을 포착한다. 사랑의 힘에 기반하여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은 ‘성 소수자’나 ‘부모’에게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 공감을 자아내며 읽는 이에게 울림을 준다.

작가의 출생과 어머니의 출생 기록, 나아가 배우자와 배우자 어머니의 탄생과 이민 기록, 그리고 작가 자녀들의 출생이 순서 없이 뒤섞여 있다. 작가는 직접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부모로 인정받지 못해 자녀를 입양하는 행정 절차를 갖는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어머니’라는 단어에 몸서리친다. 성장기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역 사회에서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 위해 투쟁해 왔는데, 이제는 부모로 인정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해 싸워야 한다. 이 ‘자연’스럽지 못한 사건들에서 파생된 개인적인 시각 자료에 유방절제술의 역사, 초음파 기기의 유래를 비롯한 역사적 정보를 콜라주 한다. 책을 옮긴 송섬별 번역가의 말처럼, “감정과 경험을 이어 붙인 조각보의 모양으로만 그 풍부함을 보여 삶도 있는" 것이다. 무엇이 자연스럽고, 무엇이 인위적이며, 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 긴실한 투지 있는 한 가족 이야기가 하나의 답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독특한 회고록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한 경험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추적한다. ‘모성’은 작가의 임신 및 육아 경험을 설명하지 못한다. 『논바이너리 마더』는 일가를 일군다는 것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 간극을 메운다.
- [하퍼스 바자]

흑백 사진이 더해진 이 다층적인 내러티브는 통렬한 마지막 페이지까지 우리를 성공적으로 사로잡는다. 생생한 날것의 문장으로 진정한 자아를 드러내는 동시에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인상적인 벽화로 그려냈다.
- [커커스 리뷰]

순수한 솔직함에 가슴 아프기도, 크게 웃기도 했다. 부모됨에 대한 선입견에 도전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친 삶의 조각들을 떠올리며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 [버스트]

우리 삶을 격려하는 다양성에 관한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이 보여 주는 성별 규범을 넘어선 가족 유대에 감사하다.
- [보그]

작가는 트랜지션 결정을 늦추고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갖고 출산하여 양육하는 과정을 기록한다. 초음파 기기의 역사와 유방절제술의 역사 등 흥미로운 정보 자료에 개인적인 행정 문서를 능숙하게 엮었다. 문학성이 뛰어난 에세이와 같은 글들은 서정적으로 묘하게 뒤틀려 있다. 그의 이야기는 보편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모두가 겪기 마련인 연인 또는 자녀와 사랑에 빠지는 혁명적인 순간,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을 말하기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
- [NPR]

추천평

부모됨과 유전, 그리고 국가의 남녀 이분법에 몸으로 저항하는 대담무쌍하고 첨예한 퀴어 회고록. - 카먼 마리아 마차도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저자)
논바이너리 저자가 아이를 만들고 나아가 아이가 자신을 만들도록 내어 주는 과정이 법원 판결문, 짤막한 진술, 기억의 파편, 사진 들로 제시된다. 감정과 경험을 이어 붙인 조각보의 모양으로만 그 풍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삶도 있기 때문이다. 『논바이너리 마더』는 내가 그해에 읽은 이야기 중 가장 추상적이고도 진실한, 무엇보다도 유연한 유머와 기쁨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책이다. - 송섬별 (『논바이너리 마더』 번역가)

리뷰/한줄평8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5,750
1 1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