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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소리 없는 비명 감사의 말 |
Angela Mar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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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브라이언트가 킴에게 그녀는 운명과 다투는 걸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운명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외모를 주었지만, 그녀는 절대 겉모습을 가꾸지 않았다. 그녀를 요리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려는 운명의 결정에 맞서, 그녀는 매주 복잡한 메뉴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른 죽음을 명령한 운명에 맞서 지금까지 싸워왔고, 또 이겨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녀 자신뿐이었다.
--- p.169 킴은 의자까지 네 걸음을 걸어갔다가, 스트레스 볼이 책상에 그대로 놓여 있는 걸 보았다. 이번은 진짜로 곤란한 상황이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가, 스톤?” “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녀가 물었다. 엉뚱한 일로 사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수작 부리지 마. 자네와 브라이언트의 장난으로 심각한 위기가....” “브라이언트는 아닙니다, 경감님. 브라이언트는 보기만 했습니다.” 우디가 눈을 부라렸다. “구덩이에 들어가 있는 브라이언트를 본 사람이 있어.” “제게는 구덩이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목격자 네 명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브라이언트가 거기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브라이언트는 뭐라고 말할까?” 킴은 침을 삼켰다. 둘 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알고 있었다. --- p.114 저 여자에게는 어쩐지 내 관심을 끄는구석이 있어. 저 여자는 행동으로 가득해. 사이렌, 자동차, 움직임. 그런데도 내 눈은 저 여자를 떠나지 않아. 저 여자는 많은 사람 속에서도 두드러져. 2D 영화 속 3D 이미지 같달까. 저 여자에게는 다스려지지 않는 힘이 있어. 마치 어떤 악마가 저 여자를 움직이는 것만 같아. 그 어두운 힘이 내 관심을 끌어. 저 여자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혼자야. 가만히 있을 때조차 움직이고 있어. 절대 쉬지 않는 머리의 박자에 맞춰 주먹을 쥐고 발을 구르지.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난 저 여자를 알아. 저 여자의 지능과 불안과 눈빛에 깃든 부자연스러운 의심까지도. 저 여자에게는 대부분 사람에게는 없는 감각이 있어. 뭐라 말할 수 없는 이름조차 없는 감각이지만 그게 저 여자 주변의 모든 것에 둘러싸여 있어. 전에도 저런 걸 본 적이 있지. (중략) 오토바이 소리가 멀어지고 나는 돌아서서 떠나. 저 여자라면 싸워 볼 만한 적이 될 거야. 저 여자라면 내가 원하는 그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며 이런저런 발견을 하게 되겠지. 저 여자는 크레스트우드의 비밀을 밝혀내겠지만 절대 내 비밀을 밝혀내지는 못 할 거야. --- p.11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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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 한국어로 새롭게 출간
19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시리즈 통산 1300만부 이상, 1~3권까지 200만권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1위에 오른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형사 킴 스톤〉 시리즈의 인기 요소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숨기고 있는 플롯과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마신 듯한 통쾌함을 선사해주는 시원시원한 전개,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시니컬한 유머 감각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시리즈의 주인공인 킴 스톤의 매력이다. 주인공 킴 스톤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불굴의 의지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34세의 여성 형사다. 많은 독자에게 “뛰어난 지성, 타협을 모르는 정의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킴 스톤은 완벽하다”, “절대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형사” 등의 찬사를 받는 그녀는 작가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캐릭터로, 험난하고 흉흉한 이 세상에서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싸워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모두의 ‘팬심’을 자극할 만한 인물이다. 사실, 그 ‘팬심’이 한국어 번역본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 개정판을 번역한 강동혁은 이 시리즈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년 전부터 킴 스톤의 매력에 푹 빠져 작가에게 출간 가능성을 문의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 '품스토리'를 설립하고 이 작품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시리즈의 첫 세 권이다. 그중 1권 〈소리 없는 비명〉과 2권 〈악마의 게임〉은 같은 출판사에서 〈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으나 번역 및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리즈 통일성을 높여 새로 발간했다. 3권 〈사라진 소녀들〉은 이번에 처음 종이책으로 번역, 출간된다.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는 앞으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킴 스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형사물의 새로운 바람, 〈형사 킴 스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소리 없는 비명』 이제까지 이런 탐정은 없었다. 앤절라 마슨즈의 '킴 스톤'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소리 없는 비명』은 고전적인 탐정 소설에 지성은 물론 불굴의 의지와 물리적 전투력까지 갖춘 여성 형사 킴 스톤 경위를 더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소리 없는 비명』에서 킴 스톤은 영국 블랙컨트리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첫 피해자는 지역 학교의 교장으로, 킴 스톤은 그녀가 지금은 문을 닫은 보육원의 원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를 이어가던 중 보육원 부지에서 네 구의 백골 사체를 발견한다. 그러던 와중에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킴 스톤은 보육원 사람들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수십 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다시 범행을 시작한 것인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킴 스톤이 강철 같은 의지로 이 도전에 맞서는 모습은 『소리 없는 비명』이 단순한 범죄소설을 넘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마음을 훤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킴 스톤의 매력에 이끌려 ‘킴며드는’ 계기가 된다. 마슨즈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범죄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