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속삭이는 벽
원제
Gravlingen
베스트
세계각국소설 top100 6주
가격
18,500
10 16,650
YES포인트?
9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책소개

목차

1막 원고 13
2막 집 179
3막 오소리 407
감사의 말 509

저자 소개 2

프레드리크 빈테르

관심작가 알림신청
 
스웨덴의 소설가. 낮에는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쓰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릴러·미스터리 장르의 글을 주로 쓰고, 시신도 증거도 없는 독특한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심리스릴러 『속삭이는 벽』으로 전 세계 독자에게 주목받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 『사실 죽음은 핸드볼을 하지 않는다』 『빙고는 잃어버린 영혼을 위한 것이다』 『카르마』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우일연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 에르난 디아스의 『먼 곳에서』 『트러스트』,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후의 삶』,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토바이어스 울프의 『올드 스쿨』 『이 소년의 삶』,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앤드루 숀 그리어스의 『레스』, 진 필립스의 『밤의 동물원』, 말런 제임스의 『일곱 건의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전 2권) 등 다수가 있다.

강동혁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140*210*35mm
ISBN13
9791141615390

책 속으로

살인. 안니카는 다른 사람들이 뭔가 말하기를 기다리며 생각했다. 살인이 팔리지. 살인을 출판하는 게 최고야. 선정적인 섹스로 괜찮게 양념을 뿌린 살인사건. 그 생각을 하자 소름이 돋았다. 문학에는 살인이 천지였다. 베스트셀러 목록은 제 역할을 못하는 경찰관과 짐승 같은 연쇄살인범으로 가득했다.
--- p.28

내가 어떻게 피해자를 선택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나? 내가 그들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어떻게 파내는지, 지하실 바닥의 두꺼운 콘크리트를 어떻게 부수는지? 내가 그들을 지하세계로 끌고 내려간 다음에 어떻게 하는지?
--- p.38

안니카가 읽는 글은 그녀의 기억과 같은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날 집을 보다 말고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나오게 한 바로 그 기억. 글 너머의 사람이 그녀의 비밀스러운 두려움을 아는 것만 같았다. 특히 지하실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는 피가 차게 식었다. 지나치게 내밀했다. 너무 무서웠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읽어나갔다. 원고는 출판인인 그녀의 영혼에 마약처럼 작용했다.
--- p.62

안니카는 회사가 쓰러지게 놔두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녀는 집을, 아이들을 가지고 말 것이다. 그날 저녁에 안니카는 정말로 좋아 보이는 집을 보러 갈 예정이었다. 집만 구하면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모든 것이 잘될 터였다. 동시에 불안의 씨앗이 그녀의 뱃속 깊은 곳에서 싹트고 있었다. 이제는 자신의 상상이라는 걸 알지만, 그녀는 벽 너머에서 뭔가가 긁는 소리를 들었다고 장담할 수 있었다.
--- p.102

어느 늦은 저녁, 아버지의 자동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그 사고로 즉사했다. 내 인생 전체가 무너졌다. 지하실의 내 방에서 울었다. 슬픔 속에 홀로 있으면서 그들이 지하실 벽을 긁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 소리가 무서웠지만 그들과 함께 어둠 속에 머물다가 잠들었다. 당신도 그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은가?
--- p.103

수사가 완전하게 진행된 적은 없었다. 법의학적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흔적 없이 사라졌고 집안에도 하청업자들이 남긴 DNA는 없었다. 바닥에 난 땅굴이 결국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아내지 못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누군가가 그 땅굴을 기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었다. 과학수사팀에서 이동식 원격 조종 카메라로 땅굴을 조사하려 했지만 카메라가 겨우 몇 미터 나아갔을 때 땅굴이 무너져내렸다.
--- p.104

오랫동안 나는 그녀와 지내며 행복했다. 목을 조르는 듯한 불안이 느슨해지다 사라졌고, 나는 자유롭게 숨쉴 수 있었다. 함께하는 우리의 삶을 태양이 따뜻하게 덥혔고 한동안 나는 이것이야말로 운명이었나보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내 안의 검은 씨앗이 다시 발아하기 시작했다.
--- p.155

안니카는 쌓인 눈 옆 덤불에서 피어나려는 아주 작은 풀잎들을 보았다. 자연이 겨울잠과 봄의 열기 사이에서 떨리고 있었다. 좋아서 펄쩍펄쩍 뛰고 싶은 마음과 불안감에 절룩거리는 마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녀의 감정과도 같았다.
--- p.167

저녁 공기의 한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모든 구석을 살피며 문에서 이어지는 널빤지를 통해 구덩이를 건넌 뒤 집 옆으로 돌아갔다. 서재가 있는 곳이었다. 굴착 업체는 아직 집의 그쪽 부분을 파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손전등 불빛이 잔디밭 표면을 훑자 풀밭의 습기가 번들거렸다. 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선 채로 어떻게 뭔가가 땅속에서 바깥쪽 벽을 긁을 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 p.233

비합리적인 두려움이었다. 그 지하실이 어릴 때 갇혔던 지하실이 아니라는 걸 안니카는 알았다. 햇빛으로 방안을 적시는 취미방의 전망창이 있으니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하지만 취미방을 지나면 다용도실과 지하 창고에 두려운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다. 안니카는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치려고 고개를 저었다.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억지로 계단을 지나 욕실로 들어갔다.

--- p.342

출판사 리뷰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잠든 공포를 깨우는 심리스릴러
마지막 문장이 끝날 때까지 당신을 압도하는 극도의 긴장감

『속삭이는 벽』은 북유럽 스릴러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은 스웨덴 작가 프레드리크 빈테르의 데뷔 장편소설이다. 스산하고 축축한 스웨덴의 도시에서 오 년째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마, 지지부진한 수사에 골머리를 앓는 베테랑 경찰,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된 출판기획자를 중심으로 시신도 증거도 없는 독특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하수관 공사를 했던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탄생한 이 소설은, 교외 주택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땅굴을 파고 피해자의 집으로 침입하는 섬뜩한 살인마에 대한 공포와 집안에서 들려오는 미지의 ‘긁는 소리’를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읽는 이를 극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고 그야말로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이 끝날 때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오소리가 되기 전, 나는 대체로 남들과 비슷했다. 거리에서 나를 만나도 당신은 뭔가 잘못됐다고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내 몸은 당신 몸과 똑같이, 뿌리내리기만을 기다리는 악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본문 54p)

당신은 집에서라면 안전할 거라고 상상한다. 잠긴 문과 침입경보 장치가 달린 똑똑한 가정경비 시스템을 통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나는 바닥을 뚫고 온다. (본문 20p)

이 소설에서 또하나 주목할 점은 주인공인 출판기획자 안니카와 경찰 세실리아의 시점을 번갈아 그리며 하나의 사건을 짧은 호흡으로 촘촘하게 추적하는 한편, 매 챕터의 도입부마다 진범 오소리가 쓴 글이 짤막하게 제시된다는 것이다. 저마다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발버둥치는 인물들과 달리 담담하고 차갑게 이어지는 오소리의 메시지가 이 살인마를 추적하는 여정에 음산함과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살인사건을 이용하려는 자, 살인마를 쫓는 자, 그리고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살인마…… 이 세 인물의 고군분투와 심리전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추천평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한 권! 그동안 읽은 스릴러 소설 중 최고의 작품 - 파밀리에셰얀
모든 요소가 극대화된 진짜 무서운 스릴러를 찾는다면 이 책을 파고들어라. 첫 페이지에서부터 독자를 손아귀에 쥐고 마지막 문장이 끝날 때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프레드리크 빈테르는 오래도록 기억될 스릴러를 써냈다. - 욀란스블라데트
심리적 긴장감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냈다. 무겁고 흙내음 나는 담요처럼 미스터리함이 이야기 전체를 뒤덮은 이 소설에 즉시 매료되었다. 프레드리크 빈테르는 공포와 스릴러를 능란하게 넘나드는 한편, 무엇보다 정말 날카로운 스토리텔링 능력을 지녔다. - 요한나 비스테트 (출판 저널리스트)

리뷰/한줄평2

리뷰

6.0 리뷰 총점

한줄평

8.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6,650
1 16,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