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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나는 내 마음도 잘 모르면서
1부 내 마음을 읽는 법 관계는 어렵고 감정은 모르겠다면 1장 나는 왜 항상 휘둘리는가? 나를 읽는 마음도구 1. 자기분화 말려들기와 공감 사이 융합은 언제, 왜 일어날까?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부모화가 ‘온전한 내가 되기’를 가로막는다 출생순서가 성격을 만든다? 가정에서의 삼각관계가 더 위험하다 나는 얼마나 ‘독립적이면서 친화적’인가? 너무 의존적이거나 너무 독립적이거나 잘 분화된 사람이 직장에서도 행복하다 나를 지키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건강한 경계가 필요해 2장 일과 사람에 둘러싸여도 허전한 진짜 이유 나를 읽는 마음도구 2. 애착 돌아보니 남는 게 하나도 없는 듯한 삶 늘 바쁘지만 불안한 당신 애착이란? ‘나는 안전하다’는 느낌 문제가 반복된다면 내 애착 유형을 살펴라 정서적 방임이 마음에 남긴 흔적 친밀감을 주지 못하는 부모 어른의 애착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 나의 애착 상태는? 3장 내 감정을 알면 보이는 것들 나를 읽는 마음도구 3. 정서분별 세밀하게 구분된 감정에는 힘이 있다 미국 학교에서 ‘감정수업’을 하는 이유 감정과 최대한 구체적으로 맞닥뜨려라 첫 번째 방법: 감정 단어 알기 두 번째 방법: 감정일기 쓰기 세 번째 방법: 정서분별 연습 몸에서 시작하는 마음 읽기 정서분별, 한번 해볼까요: H씨 이야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왜 중요할까 원인을 알지 못하는 감정은 오래간다 4장 감정은 내 마음의 SOS 신호 나를 읽는 마음도구 4. 정서조절 내 감정은 타고난 것일까, 학습된 것일까? 뇌는 ‘예측기계’다 정서가 만들어진다는 획기적인 생각 정서란 곧 뇌의 상태다 정서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정서조절은 좋은 감정만 남기는 것이 아니다 목표가 정서에 영향을 끼친다 감정은 생존 신호다 2부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법 관계와 감정의 회복을 향하여 5장 감정에 쓸려가지 않게 닻을 내리는 법 나를 바꾸는 마음도구 1. 마음챙김 마음챙김, 오해에서 이해로 마음챙김의 간략한 역사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마음챙김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마음챙김은 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명상이 ‘뇌’를 바꾼다 마음챙김과 ‘그냥 쉬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마음챙김과 ‘호흡 훈련’은 어떻게 다를까? 마음챙김의 흥미롭고 다양한 효과 “조용히 해주세요” 마음챙김, 어떻게 하나요? 마음챙김 연습 1│소리에 대한 마음챙김 마음챙김 연습 2│호흡에 대한 마음챙김 마음챙김 연습 3│걷기에 대한 마음챙김 6장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친절할 수 있다면 나를 바꾸는 마음도구 2. 자기자비 자존감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 만들어진 신화, 자존감 자존감에 대한 대안, 자기자비 나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마음 감정과 동기: 자비는 감정일까? 자기자비의 세 가지 요소: 자기친절, 인간보편성, 마음챙김 자기자비는 ‘따뜻한 마음챙김’이다 자비를 꺼리는 사람들 직장에서의 성공과 행복의 열쇠, 자비 자비를 기르는 법 자비를 촉진하는 방법 1│아끼는 존재 떠올리기 자비를 촉진하는 방법 2│고통 따뜻하게 감싸기 7장 마침내, 진짜 나를 만날 시간 나를 바꾸는 마음도구 3. 조망수용 점점 사람 만나기가 겁나는 이유 고독이 뇌에 일으키는 변화 외로우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조망수용이란 무엇인가 조망이 안 되면 자제력도 약해진다 ‘나다움’의 시작: 자존감이 아닌 ‘조망수용’ 나오며│열심히 살다가도 한없이 흔들리는 내 마음의 중심을 찾는 법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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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살아와서 더 이상은 노력할 수도 없는 분들. 방향 없이 너무 오래 달려온 분들. 자신이 해온 것에 비해 만족감이 너무 낮은 분들……. 이런 분들에게 ‘자기이해’ 매뉴얼을 하나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트렌드 예측에 밝고 사회 변화는 잘 감지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깜깜한 분들. 그래서 크고 작은 삶의 위기 앞에서 번번이 무너지거나 여전히 대인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분들. 이렇게 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대안이 뭔지는 모르겠다는 분들.
---「‘들어가며. 나는 내 마음도 잘 모르면서’」중에서 건강한 공감이란 서로 얽히고설키는 것, 말려들고 걸려드는 것, 어느 누구도 피해의식을 갖거나 주는 것이 아니라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내 느낌과 생각, 입장을 제쳐두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은 결코 공감이 아닙니다. 남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걱정하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언짢아할까 봐 무조건 맞춰주거나, 정확히 의사를 전달하지도 않았으면서 내 맘 하나 몰라준다고 섭섭해하는 것은 ‘융합fusion’에 가깝습니다. 융합이란 한마디로 자신의 결핍 때문에 타인을 찾는 것이지요. 홀로 서지 못해서 타인에게, 또는 타인의 문제에 기생하려는 것입니다. ---「‘1장. 나는 왜 항상 휘둘리는가?’」중에서 나는 이런 현대인의 피상적인 부지런함, 또는 불안에 들어 있는 핵심 기제가 ‘애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착? 애착이라면 관계를 말하는 거 아냐?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아닌가 하는 것 아냐?’ 아마 애착에 대해 들어봤어도 이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애착은 생각보다 매우 광범위하게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2장. 일과 사람에 둘러싸여도 허전한 진짜 이유’」중에서 이때의 관계란 대인관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맺는 관계는 물론이고 과제나 해야 할 일 등 거의 모든 대상과 맺는 관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다가간다거나, 어차피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회피한다거나, 빙빙 돌려서 소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다 보니 종종 오해를 받거나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 것들에도 애착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지요. ---「‘2장. 일과 사람에 둘러싸여도 허전한 진짜 이유’」중에서 정서분별은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정서조절 능력을 높여주지요. 따라서 부정적 정서는 회피하거나 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구체적으로 정확히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알아야’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3장. 내 감정을 알면 보이는 것들’」중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든, 얼마나 강렬하든 상관없이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면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분노가 폭발해서 소리를 지르는 사람에게 ‘감정조절’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말과 행동의 조절이 안 되는 것이지요. ---「‘4장. 감정은 내 마음의 SOS 신호’」중에서 랭어 박사의 다양한 연구는 모두 한 가지 방향을 가리킵니다. 바로 익숙한 대로 자동으로 반응하는 게 아니라, 내 주위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창의력을 높여주며 성과도 높인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counterclockwise study’는 75~80세의 노인들이 20년 더 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랭어 박사는 마음챙김을 “새로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아차리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5장. 감정에 쓸려가지 않게 닻을 내리는 법’」중에서 자비는 모든 고통을 향해 친절과 공감, 평정심과 인내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고통을 겪는 현실에 마음을 열어 치유되게끔 하는 역량입니다. 특히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자신을 먼저 탓하는 사람, 항상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다가 지쳐버리는 사람, 습관적으로 자기비난을 하는 사람에게 자비가 꼭 필요합니다. 삶의 관점을 바꾸어 좀 더 건강한 방향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6장.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친절할 수 있다면’」중에서 텍사스대학교의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불행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에 대한 판단을 그만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친절하게 받아들이는 자기자비가 정신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제안합다. 네프 박사에 따르면, 자기자비란 역경에 처했을 때나 자신의 취약함을 지각했을 때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친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보살피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자비는 나 자신만 관심 갖고 챙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타인과 다르지 않고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자비와 염려가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7장. 마침내, 진짜 나를 만날 시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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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트렌드에는 훤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을 쏟지 못한 어른들을 위해
상담실을 찾은 사람들 중 적잖은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꺼낸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나도 내 마음을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이들 중 상당수는 치열하게 노력하며 이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들, 성실하게 ‘인생 내공’을 쌓아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쯤 되면 쉬워질 줄 알았던 관계는 여전히 어렵고, 무던해졌을 줄 알았던 감정에 휘둘린다. 불안과 고민도 따라 깊어진다. “관계, 감정, 커리어… 왜 아직도 모든 게 어렵고 버거울까요?” “내가 잘못 살아온 걸까요?” 늦은 나이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심리상담에서 사람들을 만나던 저자의 궁금증은 여기서 시작한다. 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 삶의 목적이나 의미는 고사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조차 모르겠다고 말할까? 그리고 또 왜 많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매우 불리한 행동을 할까? 그것도 저마다 매우 고유한 패턴을 반복하면서? 저자는 그 이유가 “내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정작 가장 든든한 내 편, 가장 뚜렷한 삶의 기준이 되어주어야 할 나 자신에게 소원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관계와 감정, 인생이 조금이나마 더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자기이해 매뉴얼’이 아닐까? 삶을 탄탄하게 다지는 일곱 가지 마음도구로 나를 읽고 바꾸는 자기이해 매뉴얼 고도로 관계 중심적이고 가정 · 학교 · 기업 등 집단의 안녕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 익숙하지 않다. 자기 욕구와 가족의 욕구를 구분하기 힘들어하고, 밖에서 쏟아지는 과제를 쳐내기에만 급급하다. 늘 바쁘지만 동시에 공허하고 막막하다. 열심히 살다가도 작은 위기를 만나면 속절없이 무너진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은 이런 사람들에게 ‘자기이해 매뉴얼’을 제시한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왜 그런 마음이 생기는지부터 시작한다. 나를 이해하면 감정이 보이고, 감정이 보이면 관계가 풀린다. 궁극적으로, 나는 한 발짝 더 내가 되어 스스로 행복해진다. 이것이 저자가 권하는 ‘마음 읽기 입문 코스’의 큰 얼개다. 삶을 탄탄하게 다지는 자기이해 매뉴얼 1 “좋은 사람 되려다 만만한 사람 됐어요” 나는 왜 항상 휘둘리는가? _자기분화 2 “돌아보니 남은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일과 사람에 둘러싸여도 외로운 진짜 이유 _애착 3 “뭐가 날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요?” 내 감정을 알면 보이는 것들 _정서분별 4 “기분이란 건 어쩔 도리가 없나요?” 감정은 내 마음의 SOS 신호 _정서조절 5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고 싶어요” 감정에 쓸려가지 않게 닻을 내리는 법 _마음챙김 6 “결국 다 내 잘못 같아요” 그 누구보다도 내게 친절할 수 있다면 _자기자비 7 “남에게 귀 기울이듯 내 마음도 들여다본다면” 마침내, 진짜 나를 만날 시간 _조망수용 저자는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혼자서 스스로 점검하고 나아갈 수 있게 해줄 마음의 도구’를 건네주려는 의도로 책을 구성했고, 그 기반을 최신의 검증된 심리 이론에서 찾았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을 겪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이라는 면에서 이른바 ‘긍정심리학’의 의도를 수용하되, 말로만 무턱대고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닌 신경과학 연구나 장기간 연구 등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갖춰 ‘자기이해 안내서’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는 어렵고 감정은 모르겠다면─ 내 마음을 읽는 법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문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산맥이 바로 ‘관계’와 ‘감정’이다. 이 두 영역에서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하나다. “더 만족스럽고, 나답게”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것. 하지만 “나답게 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정작 타인의 감정과 요구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돌아오는 게 없는 관계에 혼자 지치거나, 도리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 관계가 꼬이니 감정도 버거워지고, 반대로 버거운 감정을 관계 안에서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 읽기’다. 1부에서는 마음 읽기는 감정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일로 시작한다. 내 마음을 읽고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안다면, 관계로 고민하고 감정적 문제로 걱정하는 일이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저자는 우선 4가지 마음도구, ‘자기분화 · 애착 · 정서분별 · 정서조절’을 통해 ‘관계’와 ‘감정’ 속의 나를 깊이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착한 사람 되려다가 만만한 사람 됐다” “참을 인 자 세 번이면 호구 된다” 같은 얘기들이 흔하게 들려온다. 남의 일도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다가 번번이 상처 입는 사람들에게 진짜 ‘나 자신’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 첫 번째 마음도구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는 ‘늘 휘말리고’ ‘노, 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계 맺기 방식을 점검하길 권하는 도구다. 타인과 나 사이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일은 ‘독립적이면서도 친화력 있는 삶’의 출발점이다. 두 번째 마음도구 ‘애착attachment’은 자기분화에 근본적인 영향을 끼친다. 대개 유아기 발달을 이야기할 때 애착 이론이 많이 언급되지만 이 책에서는 성인의 애착에 초점을 맞춘다. 어른이 된 이에게 애착이란, ‘모든 것과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사람뿐 아니라 직업, 취미,ㅤ삶에 대한 태도 등 전반적인 삶의 방식이 된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마음도구는 각각 ‘정서분별emotion differentiation’, ‘정서조절emotion regulation’, 즉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과 ‘내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견디지 못해 괴로워하거나 감정이 통제가 안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감정은 원래 알기 어려운 것,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치부해버리기 때문에 더 좋은 해결책을 못 찾는 경우도 많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확고하다. ‘아는 것이 조절의 시작이다’. 이 장들에서는 최신의 심리학 · 뇌과학 연구가 비중 있게 소개된다. 특히 지금까지 ‘감정’ ‘정서’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근본적으로 뒤집는다. 세계적인 정서 연구자 리사 펠드먼 배럿 박사가 제시한 ‘정서구성론theory of constructed emotion’의 핵심 논지는 감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면 “똑같은 경험을 해도 완전히 다르게 자신의 감정을 구성할 수 있다/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 · 기쁨 · 슬픔 등의 정서란 이미 마음에 새겨져 변화시킬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지각(시각, 청각 등)처럼 학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관계와 감정의 회복을 향하여─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법 이어지는 2부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방법들로, 1부에서 파악한 나 자신을 데리고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쓸 마음도구 3가지를 만난다.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까지, 남은 3가지 마음도구는 최근 심리학은 물론 비즈니스와 건강, 학습 및 삶의 여러 영역에서 크게 주목받는 ‘마음챙김mindfulness’과 ‘자기자비self-compassion’, ‘조망수용perspective-taking’이다. 이 세 도구는 1부에서 알아차린 내 마음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구력을 길러준다. 마음챙김은 무엇보다 ‘이 순간을 온전히 살고 싶은’ 분들, ‘마음근육’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는 도구다. ‘뒤늦게’가 아니라 바로 ‘그때’ 알아차리는 능력을 키우기 때문에,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며 후회하는 일이 줄어든다. 자기자비는 마음챙김과 관련 깊은 개념으로, 자기 자신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마음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자존감이 낮아 힘들다면, 정말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살피는 능력’이다. 조망수용은 타인과 나 모두의 마음을 각자의 맥락에서 읽어내는 능력으로, 내가 처한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게 돕는다. 이 능력이 어떻게 내 삶에 도움이 되며, 어떻게 구체적으로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해 답하면서 2부를 마무리한다. 2부의 마음도구들 모두 최근 뇌과학 · 심리학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삶을 북돋우는 실증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눈여겨볼 만하다. 모두 7가지 ‘마음도구’ 중에는 많이 들어본 것도 있고 조금 낯선 개념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관계와 감정 때문에 힘들어 이 책을 펼쳐보는 보통의 사람들 누구에게나 힘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은 모두 이 마음도구를 활용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는 도구들의 쓰임을 의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만나는 과정은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쓰지 않았고, 알고 있지만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만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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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알지도 못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은 마음이란 게 대체 어떤 건지,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만날 수 있는지 참 친절하면서도 성실하게 설명해주네요.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만날 수 있고, 심리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연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으로 많은 분이 자기 마음을 살펴 진정 마음대로 사는 법을 연습하길 바랍니다. - 서늘한 여름밤 (심리학자, 블로거,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