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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살기 좋은 다람쥐 마을에는 토미와 뭉이라는 어린 다람쥐가 살고 있어요. 둘은 사이좋은 친구였지만 팽 사장이 만든 멋진 새집으로 뭉이네가 이사 가면서 사이가 멀어집니다. 뭉이네 뿐 아니라 새집으로 이사 간 다람쥐들은 자신들은 땅속 헌 집에 사는 다람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마을 다람쥐들을 무시하기 일쑤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억수로 내리면서 상수리나무 숲 새집들이 비바람에 무너지고, 빗물에 잠기고 맙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마을 다람쥐들은 상수리 숲으로 달려가고, 함께 모인 다람쥐들은 비에 취약한 엉터리 집을 만들어 판 팽 사장을 찾아가 따지려 하죠. 그러나 팽 사장은 이 모든 일이 청설모 무리가 한 일이라며 발뺌하고, 졸지에 집을 잃은 다람쥐들은 살 곳을 잃게 되고 그동안 오만했던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며 마을 다람쥐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분열되었던 마을 다람쥐들은 다시 힘을 합쳐 팽 사장과 청설모 무리에 맞서 숲을 되찾기 위해 싸워보려 하지만 청설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다람쥐들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모두 모두 숲은 과연 이름처럼 모든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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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무엇일까요?
토미는 참나무 아래 오래된 집에 삽니다. 늘 때가 되면 수리를 해야 하는 헌 집이 싫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멋진 새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엄마에겐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아빠가 직접 짓고, 토미를 낳아 기르며, 늘 마을 사람들과 함께해 왔던 소중한 집. 엄마는 말합니다. 집이란 따듯함이 있어야 한다고요. 집이 갖는 따듯함이란 무엇일까요? 집의 크기나 사는 곳으로 서로를 판단하고, 비교하고, 끼리끼리 어울리려는 불합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다람쥐 마을 이야기를 통해 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재난과 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토미의 아빠는 마을에 큰 홍수가 덮쳤을 때 가족들을 대피시킨 후 마을에 남아 여러 다람쥐를 구합니다. 토미의 엄마는 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나누며 함께 하죠. 토미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늘 어렵고 위험한 마을 일에 나서는 엄마 아빠가 말이죠. 하지만 친구 뭉이네가 닥친 위기와 청설모 무리로 인해 집을 빼앗긴 여러 다람쥐을 보며 생각이 바뀝니다. 여러 이웃을 돕고 행동에 나서면서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마음인지를 알게 되었고, 비로소 엄마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죠. 우리는 혼자만이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며,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며,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함께 사는 즐거운 공동체가 주는 행복 모두 모두 숲은 모두 함께 모여 사는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달팽이 팽 사장과 청설모 무리가 나타나기 전에는요. 다람쥐들은 새집으로 이사한 상수리나무 숲 다람쥐들과 기존 마을 다람쥐들로 나뉘기 시작합니다. 사는 곳이 다르니 어울리지 않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상수리나무 숲 다람쥐들이 큰비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달려가 구조의 손길을 내민 것은 다름 아닌 마을 다람쥐들이었습니다. 이웃끼리 서로 등을 돌리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서로를 멀리하기보다는 언제 일어날지 모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돕고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물론 청설모 무리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커다란 용기와 함께 포용력이 필요한 일일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모두 모두 숲의 마지막 모습처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기보다는 조금씩 양보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것이 더욱 큰 행복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