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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말소리의 생성 1.1 음성학과 음운론 1.2 말소리의 생성 과정 1.2.1 말소리 생성의 세 과정 1.2.2 조음기관 1.2.3 기류 기제 1.2.4 성문 상태 1.2.5 연구개 상태 1.3 자음과 모음 제2장 자음 2.1 조음위치 2.1.1 순음 2.1.2 설정음 2.1.3 설배음 2.1.4 설근음 2.1.5 성문음 2.1.6 복합 조음 2.2 조음방법 2.2.1 폐쇄음 2.2.2 마찰음 2.2.3 /r/-소리: 전동음과 탄설음 2.2.4 접근음과 설측음 2.2.5 장애음과 공명음 제3장 모음 3.1 모음의 분류 3.1.1 모음의 높이 3.1.2 혀의 앞뒤 위치 3.1.3 입술의 둥근 정도 3.2 모음 공간과 모음 3.2.1 모음 공간과 기본 모음 3.2.2 모음 공간과 일반 모음 3.3 모음 분류의 추가 기준 3.3.1 장음성과 긴장성 3.3.2 비음성 3.3.3 설근 전진성 3.4 이중모음 제4장 음운체계 4.1 자음체계 4.1.1 자음의 수 4.1.2 자음의 구성 4.1.3 자음체계의 실제 4.1.4 자음체계의 음운론적 특성 4.2 모음체계 4.2.1 모음의 수 4.2.2 모음의 구성 4.2.3 모음의 실제 제5장 음운론적 지식 5.1 언어학적 지식 5.2 음운론적 지식 5.2.1 음운적 대립과 음성적 실현 5.2.2 음소배열제약 제6장 기저형 6.1 기저형의 개념 6.2 기저형 설정 6.2.1 기저형 설정의 필요성 6.2.2 기저형 설정의 방법 6.3 중화 제7장 분절음의 내적 구성 7.1 변별적 자질 이론 7.1.1 주요 부류 자질 7.1.2 모음 자질 7.1.3 자음 자질 7.1.4 성문 자질 7.1.5 영(零) 자질과 잉여 자질 7.1.6 자연부류와 자질의 수 7.2 구성원소 이론 7.2.1 구성원소 이론의 배경 7.2.2 모음 구성원소 7.2.3 자음 구성원소 제8장 음절과 음절구조 8.1 음절의 필요성 8.2 공명도 배열 원칙 8.3 음절구조 8.3.1 계층적 구조 8.3.2 CV 층위 8.3.3 빈 범주 8.4 음절화 8.5 모라 제9장 음운현상 9.1 동화 9.1.1 자음과 자음 사이의 동화 9.1.2 모음과 모음 사이의 동화 9.1.3 자음과 모음 사이의 동화 9.2 음절구조 관련 음운현상 9.3 강화와 약화 9.3.1 강화 9.3.2 약화 9.4 중화 제10장 강세 10.1 강세의 개념과 특징 10.2 강세의 유형 10.2.1 고정 강세와 비고정 강세 10.2.2 리듬식 강세와 형태론적 강세 10.2.3 제한적 강세와 무제한적 강세 10.3 운율 단위와 위계 10.4 제한적 강세의 유형 10.4.1 음량 무관형 강세의 유형 10.4.2 음량 상관형 강세의 유형 10.5 율격 격자와 율격 수형도 10.6 강세와 리듬 10.6.1 강세 충돌과 강세 이동 10.6.2 강세 박자 언어와 음절 박자 언어 제11장 성조 11.1 성조와 복수 층위 11.1.1 성조의 존재 11.1.2 복수 층위의 필요성 11.2 두 층위의 연결 11.2.1 연결 규약 11.2.2 미연결 성조와 복합 굴곡조 11.3 성조 멜로디 패턴과 확산 11.3.1 성조 멜로디 패턴 11.3.2 OCP와 확산 11.3.3 무성조 모음 제12장 음운 유형론 12.1 음운 유형론 1: 분절음 12.1.1 분절음 목록 크기 12.1.2 분절음 목록 크기와 그 구성과의 상관관계 12.1.3 분절음의 함의 관계 12.2 음성음운 유형론 2: 음절구조 12.2.1 음절의 내적 구성 12.2.2 음절구조의 유형 12.3 음성음운 유형론 3: 음운현상 12.3.1 동화의 유형 12.3.2 모음조화의 유형 12.4 음성음운 유형론 4: 강세 12.4.1 음량 무관형(QI)의 강세 유형 12.4.2 음량 상관형(QS)의 강세 유형 12.5 음성음운 유형론 5: 성조 12.5.1 성조 언어의 비율과 유형적 특성 12.5.2 성조의 변동에 따른 유형 참고문헌 한영 용어 대조표 영한 용어 대조표 언어 찾아보기 주제어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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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는 기본적으로 입으로 발화하는 말로 이루어진다. 글은 글대로 갖는 고유의 성격이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말의 보조적 수단이다. 인간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를 만들어내지만 그 소리들이 모두 언어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언어도 기침이나 재채기 소리, 침 삼키는 소리를 언어에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연언어에 사용되는 말소리는 의미와 연결되는 소리로, 자동차 소리나 비 오는 소리, 강아지 짖는 소리와는 다르다. 후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나눌 수 없는 소리인 반면, 전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나눌 수 있는 소리들이다. 이에 따라 인간의 말소리를 음성(speech sound)이라 하고 그 외의 소리를 음향(sound)이라 하여 두 소리를 구별한다.
인간의 언어를 중심 내용으로 다루는 학문이 언어학이고 그 가운데 말소리를 다루는 학문 영역은 음성학(phonetics)과 음운론(phonology)이다. 이 두 학문은 인간의 말소리를 연구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차이도 존재한다. 그 차이는 흔히 음성학은 개별 말소리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연구이고, 음운론은 말소리의 체계(system)에 대한 연구로 규정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만으로는 부족하고, 또 사실 최근의 학문들이 그 영역 경계가 분명하지 않듯이(예: 사회학과 인류학), 음성학과 음운론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음성학을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운론을 살펴보게 되고, 음운론을 하려면 음성학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학과 음운론에는 분명 어떠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 단원에서는 음성학과 음운론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각 영역의 연구 내용, 그리고 말소리의 생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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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주 훌륭한 두어 권의 국어음운론 책이 있다. 누가 다시 쓰더라도 그 책들을 능가하기가 어렵다. 구두로 또는 글로 그분들께 이런 말씀을 전했더니 좋게 봐주어서 고맙다고 하셨지만 실제가 그렇다. 그래도 음운론 책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오랜 기간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던,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은 일반언어학 성격의 음운론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Introduction to Phonology와 같은 책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두고 쓰기로 했다. 그런 마음으로 외국 서적들을 꼼꼼하게 들여다보았다. 10종 남짓한 그 책들을 보며 그렇게 많은 언어들을 연구할 수 있는 언어적 환경이 부러웠다. 어떻게 아프리카의 이름도 생소한 어느 언어를 그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남미의 아마존 지역어 화자를 마주 보듯 대할 수 있었을까. 하나하나의 언어들이 보석 같아 진흙을 벗겨내고 물로 씻어 책상 위에 두고 보는 그 기쁨이 오죽할까 싶었다. 이 책은 그런 귀한 일을 한 사람들의 작업을 알리기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두껍지 않게 쓰려고 했다. 잘 들여다보지 않는 분야라 이미 출간된 참고서적도 많지 않고 또 오래되어, 망설임도 있었으나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두께로 개론서 정도의 책을 쓰자는 생각이 우선했다. 음향음성학 등 음성학 분야도 넣을까도 생각했으나 동일한 생각에서,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해 공부를 해서 쓴다 해도 나의 글로 쓰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어 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