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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
폐교 직전 되살아난 서하초의 기적
김지원
남해의봄날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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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의 리틀 포레스트
1장. 폐교 위기에서 지역의 희망으로, 서하초 이야기
2장. 시골 마을을 선택한 사람들
3장. 작은 학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농촌의 미래
에필로그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농촌

저자 소개1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시골의 자연을 만끽하며 자랐다.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에 진학, 동 대학원에서 국토의 균형 발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20년 봄, 함양 서하초를 만나 시골 마을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시골 마을의 쇠퇴와 공간적 격차를 고민하며 도시계획학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국토 공간을 꿈꾸고 있다. 그 기나긴 여정의 첫 번째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8g | 144*196*13mm
ISBN13
9791193027219

책 속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중소 도시와 농어촌 지역까지, 국토 공간은 서로 복잡하게 맞물려 있다. 시골 초등학교의 폐교나 지방 소멸은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생존과 연결된다.
--- p.11, 「프롤로그 나의 리틀 포레스트」 중에서

함양군이 심각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지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21년 10월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은 89곳에 이른다. 그중 전남(16)과 경북(16)이 가장 많고, 강원(12), 경남(11), 전북(10)이 뒤를 잇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 대부분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 절벽의 직격타는 시골 마을이 가장 먼저 맞고 있다.
--- p.28, 「위기에 가장 먼저 노출된 시골 마을」 중에서

장원 소장은 귀농·귀촌인을 유입하기 위해 큰돈을 들이는 지자체의 농촌 살리기에 비해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한 농촌 살리기가 ‘가성비’ 차원에서 훨씬 좋은 대응책이라고 생각했다. 교육 차원으로 ‘작은 학교’만 보면 가성비가 터무니없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농촌 살리기 차원에서 보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 p.56, 「학생모심위원회의 결성」 중에서

시골에 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주거와 일자리였다. 송계마을 주민들은 그걸 잘 이용했다. 어른에게는 ‘일자리’를, 아이에게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 또 가족에게는 ‘보금자리’를 알선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인에 집중한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요인이 합쳐진 결과는 시너지로 나타났다.
--- p.87, 「성공의 비결」 중에서

작은 학교에서는 교사 1인당 담당하는 학생 수가 적어 개별 학생에 대한 세심한 지도가 가능하다. 경쟁이 덜하고 학생 수가 적으니 상대적으로 교육청 교부금이 많아 학생 개개인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한동안 ‘농촌 유학’이 유행하기도 했다. 시골의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작은 학교가 지닌 다양한 강점을 누리는 등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유행을 불러왔다.
--- p.126, 「작은 학교라서 가능한 것들」 중에서

시골의 모든 작은 학교가 서하초가 될 수는 없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학령인구가 매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저출생’ 문제와 관련 있다.
--- p.157, 「모든 작은 학교가 서하초가 될 수는 없다」 중에서

함양에 있는 5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투입되는 1인당 예산액이 강남구 아이들에 비해 무려 14배가 많다.
두 지역의 상황을 비교하기 위해 간단하게 살펴봤지만, 어쨌거나 시골 마을의 작은 초등학교를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따른다는 점은 분명하다.
--- p.162, 「작은 학교끼리의 제로섬 게임」 중에서

서하초가 처했던 상황은 오늘날 대한민국 지방 도시 문제의 축소판과도 같다. 인구 부족과 유출에 따른 비효율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일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문제에 각자도생으로 생존 방안을 찾아 골몰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 p.172, 「도시계획 연구자가 바라보는 작은 학교와 지방 도시」 중에서

비수도권 지역에도 인구와 경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규모의 경제를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초광역권 구축은 이러한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첫 스텝이다. 그 규모의 경제가 주변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대도시권, 중소도시권, 농어촌 생활권이 저마다 분산된 인구와 기능을 모아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 p.180, 「균형 발전의 로드맵 ① 초광역적 협력과 규모의 경제

대도시는 대도시대로, 작은 도시는 작은 도시대로 저마다 압축 전략으로 효율을 높이고, 핵심 거점 도시와 작은 도시, 나아가 농촌 지자체까지 크고 작은 거점으로 서로 연결되면 대도시와 작은 도시가 결과적으로 공존과 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183, 「균형 발전의 로드맵 ② 국토의 3단 압축 전략」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서울 공화국에서 농촌은 사라지지 않고 공존할 수 있을까?
살고 싶은 농촌과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그리다


국토 균형 발전은 지난 몇 십 년 간 정부의 기조였다. 수도권의 인구과밀화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메가시티로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지방 소멸을 막는 것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 손꼽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많은 계획을 발표하고 비용을 투입했지만,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가속화는 막을 수 없었고 패색은 더욱 짙어만 갔다. 소멸의 첫 징후인 시골 작은 학교의 폐교는 전국에서 속출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193개가 문을 닫았고, 그중 89%가 비수도권 학교였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수도권도 폐교에서 자유롭지 않다.
도시계획학자인 저자는 “우리는 기존의 균형 발전 정책을 다시 검토하고, 사회 변화에 발맞춰 전 국토 차원에서 공간을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인구 감소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와 농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운명 공동체이며, 농촌 마을이 소멸하면 그 모든 부담은 전 국민에 돌아온다.

그러나 어떻게, 도시에 비해 인구도, 기업도, 생활 인프라도 부족한 농촌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지방 소멸을 늦출 수 있을까? 서하초의 사례는 ‘작은 학교’가 그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시골의 작은 학교를 ‘작은 거점’으로 삼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 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평

“함양군 외딴 시골 마을의 작은 학교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골 학교의 심폐 소생을 위한 주민들의 위대한 실험을 김지원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차가운 분석이 교차되는 글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방 소멸의 시대에 ‘손에 잡히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려 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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