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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ㆍ 8
추천사 ㆍ 10 나는 누구인가 1 ㆍ 26 액자는 항상 벽에 걸려있다 ㆍ 29 쓸쓸함 ㆍ 30 바다 ㆍ 33 시 ㆍ 34 구름은 가벼워 ㆍ 37 우산은 무거워 ㆍ 38 죽음에 관하여 ㆍ 41 좋아해 1 ㆍ 42 오늘의 말 ㆍ 44 침묵 ㆍ 46 비 ㆍ 49 나 ㆍ 50 구부러진 나무 ㆍ 53 나의 방 ㆍ 54 느리게 느리게 ㆍ 57 정답은 없다 ㆍ 58 꽃 ㆍ 61 종이에게 ㆍ 62 너 ㆍ 65 별 ㆍ 66 엄마 ㆍ 69 천국의 향기 ㆍ 70 아빠 ㆍ 73 나도 갈게 ㆍ 74 검은 밤 ㆍ 77 행복 ㆍ 78 검은색 ㆍ 80 선물 ㆍ 83 결심 ㆍ 84 좋아해 2 ㆍ 86 울지 마 엄마 ㆍ 88 좋은 날 ㆍ 91 혼자서도 괜찮아 ㆍ 92 타올라 ㆍ 95 죽지 않겠다 ㆍ 96 엄마 꽃 ㆍ 100 내 이름은 유퀴즈 ㆍ 103 두 사람 ㆍ 104 친구 대나무에게 ㆍ 107 마음의 날씨 ㆍ 108 슬픔은 아파 ㆍ 110 방 ㆍ 112 천국 ㆍ 117 가면 ㆍ 118 천국의 문 ㆍ 121 슬픔에 관하여 ㆍ 122 끝이 없는 게 아닐까 ㆍ 125 견뎌라 ㆍ 126 마음의 눈 ㆍ 129 나는 누구인가 2 ㆍ 130 마음의 소리 ㆍ 133 혼자라서 행복해 ㆍ 134 내일 쓸 시 ㆍ 137 당신은 누구인가 ㆍ 138 부산 국제 영화제 ㆍ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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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1
깊은 곳이 있다. 거기에 내가 있다. 더 깊은 곳이 있다. 거기에도 내가 있다. 높은 곳이 있다. 거기에 내가 있다. 더 높은 곳이 있다. 거기에도 내가 있다. 모든 곳에 내가 있다. --- p.26 액자는 항상 벽에 걸려있다 바닥에 누워있는 액자. 베개를 베고 있는 액자. 파도에 살랑이는 액자. 무지개를 통과하는 액자. 새들이 물고 가는 액자. 이 모든 게 자유로움. --- p.29 침묵 침묵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떠한 표현도 말도 마음도 감정도 누구도 모르지만 엄마는 내 마음을 다 알고 있지. --- p.46 나 아빠는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아빠는 들어가지 말라는데 들어가고 싶은 바다가 있다. 하고 싶은 그런 나, 그게 나다. --- p.50 정답은 없다 읽고 또 읽으라고 한다. 생각하라고 또 생각하라고 한다. 노력하고 더 노력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 p.58 너 네가 지나가면 소리가 들려. 네가 서 있으면 음악이 들려. 네가 춤추고 있으면 주변이 고요해져. 네가 웃으면 나는 행복해. --- p.65 울지 마 엄마 많은 사람들이 힘들겠지라는 눈빛을 보내지만 난 괜찮아. 많은 사람들이 내 등을 토닥거려주지만 난 괜찮아. 많은 사람들이 나를 가만히 바라보지만 난 괜찮아. 그러니까 엄마 울지 말고 웃어줘. --- p.88 혼자서도 괜찮아 어른들은 날 보고 떠든다고 하지만, 난 떠드는 게 아니라 속삭이고 있는 거야. 어른들은 날 보고 너무 뛴다고 하지만, 난 조용히 걷고 있는 거야. 어른들은 날 보고 잘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난 잘 먹고 있는 거야. 어른들은 날 보고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고 하지만, 난 모든 친구들이 좋아. 난 혼자서도 괜찮아. --- p.92 내 이름은 유퀴즈 시우라는 이름은 내가 날 부르기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날 부르기 위해 지은 것이다. 유퀴즈라는 이름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 위해 지은 것이다. 유퀴즈라는 이름은 향기도 오래가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꽃이다. --- p.103 친구 대나무에게 너의 이름은 오죽 검은 대나무라는 뜻이지. 너는 몸은 검지만 잎은 항상 청결하면서도 부드럽지. 우리 집엔 네가 있어서 멋있고 포근해. 그리고 너는 일주일 만에 나보다 키가 커져서 좋겠다. 키는 충분하니까 더 안 커도 돼. 수명도 100~150살이니까 내가 죽기 전까지 아늑하고 포근하게 지켜줘. 언제나 아빠와 내 곁에서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항상 건강하고, 늘 고마워. --- p.107 방 나에게 방은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학교에 갈 때 마지막으로 보는 방은 아쉽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보는 방은 기쁘다. 시를 쓸 때 보는 방은 복잡하고 시를 다 쓰고 보는 방은 아름답다. --- p.112 슬픔에 관하여 나는 엄마가 매일 보고 싶다. 그때마다 펑펑 울고 싶다. 난 괜찮아 울지 말라는 말보다 그럴 수 있어 펑펑 울어도 돼 라고 말하는 게 좋지만 펑펑 울기엔 너무 커버렸고 울음을 참기엔 너무 어리다. 그래도 나중에 행복이 찾아오겠지만 지금 느끼는 슬픔이 나중에 올 행복보다 더 클 것 같아 두렵다. --- p.122 견뎌라 실패와 힘듦으로 고통받으니 결국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시련이라는 과정에 불과하다. 센 고통을 견디면 나중에 작은 고통이 오더라도 고통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기반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다. 큰 힘듦을 넘긴다면 어떤 힘듦이 찾아오더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견디면 결국 승리할 수 있다. --- p.126 마음의 소리 숲에 가면 나무가 말한다. 보고 싶었다고. 바다에 가면 파도가 말한다. 힘내라고. 비가 오면 빗방울이 말한다. 기억하라고. 안개가 오면 새들이 말한다. 그리워하라고. 꿈을 꾸면 엄마가 말씀하신다. 사랑한다고. 나도 크게 대답한다. 더 사랑한다고. --- p.133 내일 쓸 시 시를 생각하면 여름이 온다. 시를 쓰기 시작하면 겨울이 온다. 시를 완성하면 마음이 온다. 시를 누군가한테 들려주면 엄마가 온다. 시는 사랑이고,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이다. --- p.137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들과 영화를 보고 난 후 대화를 하였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긴장이 풀렸다. 아빠는 이미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하는데 나도 그렇다. 약속을 통해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 이 모든 것이 고맙다. --- p.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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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으며 그 누구도 기다리지 않으며 또한 그 무엇에도 기대지 않을 무렵 시우가 무언가 꾹꾹 눌러쓰고 있었습니다. 『고마워』는 시우의 두 번째 동시집입니다. 시들은, 꽤나 아픕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시란 이래야 합니다. 스스로 아파야 우리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동시집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끼는 사람에게, 그 느낌을 나누고,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시우에게 고맙습니다. 시우야 ‘고마워’ - 민병훈 (영화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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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의 시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이지 않는 엄마의 존재 삶을 동행하는 아빠의 존재 그리고 자신을 감싸고 있는 존재들을 기적이라고 고백한다. 아픔을 고마움으로 받아들여야만 가능한 존재의 깨달음을 시우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얼마나 그리고 혼자서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계절을 지켜보았을까 시우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시우는 존재의 이름으로 가득하게 만들고 있다. - 김남표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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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흰 도화지와 같습니다.
어린이는 고요한 호수나 바다를 닮았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무슨 감정을 담아낼지 모릅니다. 처음 세상을 만나면서 경험하는 모든 자극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어린이가 만나게 될 세상에서의 경험과 자극은 우리의 관심입니다.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기울일지가 중요합니다.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라고 하지요. 한 어린이가 스스로 바른 목적지를 정하도록 기다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시우 어린이는 아주 특별한 감성을 갖고 있습니다. 『약속』이란 첫 시집에서 여리지만 깊고 뚜렷한 자신만의 감정을 전해줬습니다. 어린 시절에 겪은 ‘영원한 이별’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 시집 『고마워』는 자연과 사람, 관계와 생명까지 읽어내고 있습니다. 모든 순간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갑니다. 어린이 시인 민시우가 바라보는 목적지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그의 미래가 곧 우리의 내일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나눔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에서 민시우 시인을 ‘어린이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약속’을 믿고, ‘고마움’을 실천할 줄 아는 민시우 어린이의 꿈을 응원합니다. - 김윤섭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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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순수한 시우의 동시집 ‘고마워’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직도 어린?나이에 고통과 절망의 꽃을 피워낸 시우는 벌써?두려움?없이 세상을 껴안고 있다. 고통이 준 선물은?긍정과 구원의 힘을 보여준다. 힘차고?희망차게?나아간 시들은 통찰력과 치유력까지 직조해 낸다. 첫 번째 시집 ‘약속’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의 울음’이었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 ‘고마워’는 절망을 딛고 일어난 소년의 명랑하고?자신감 있는 세계관을 드러낸다. ‘센 고통을 견디면 나중에 작은 고통이 오더라도 고통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며 ‘견뎌라’라는 의지를 내보인다.?경험론을 설파한?이 문장은 연약한?어른에게 뜨끔한 인식론이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미 알아버린 ‘애 어른 시인’에 경외감과 모든 사물과 자연에 감정을 담는 깨끗함에 고개가 숙어진다.?새를 보고 나무를 보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작은 시인’의 밝고 명징한 시어에 순수한 기쁨을 느낀다.?동시집 ‘고마워’는 달콤한 진통제다. 고마움의 감동을 선물해 주는 책이다. - 박현주 (뉴시스 문화부장-미술전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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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맞이했다. 또 많은 시간이 흘러도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월은 변한다. 나도 그 세월을 수긍한다. 근데 추억의 시간은 오늘이 된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병훈 집 앞에 하우스! 오늘은 참 좋은 오늘이었고 또 어제가 된다. 그렇게 새벽은 지나간다. 너무 대견한 시우가 삼촌이 사준 기타를 연주할 날을 기대해 보며 …… 약속은 그래서 아쉽고 아름답구나. 또 소중한 걸 배웠다. 희망은 존재하고 있다는 걸. - 유준상 (배우, 영화감독, 뮤지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