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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에 다시 쓰는 자서
추천사 들어가기 전에_4·3을 묻는 너에게 들어가며_슬픔과 찬란함의 두 얼굴, 제주도 01 섬, 민중의 뿌리 해방의 첫발 섬 전체가 하나의 요새 “우리 일은 우리가 한다” 대흉년, 넘기 힘든 보릿고개 02 폭풍 전야 관덕정 광장을 울린 총성 총파업! 탄압, 저항의 불꽃 03 폭풍 속으로 1948년 4월 3일! ‘메이데이’ 04 잠 못 이루는 섬 거역하는 한라산 섬은 캄캄한 요새, 해안선을 봉쇄하라 포고령 “해안선으로부터 5킬로미터!” 젊은 것이 죄 05 아, 슬픈 중산간 초토화 작전, 중산간 마을 휩쓸다0 계엄령! 동백꽃 목숨들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들 일본에서 돌아와 죽은 사람들, 떠난 사람들 영원처럼 길었던 겨울 06 한국전쟁의 회오리 예비검속, 되살아난 광풍 수형인, 행방불명된 사람들 한라산의 빗장 열리다 두 얼굴의 미국 07 집단학살, 증언들 “차마 사람이 사람을 죽이랴” 광풍, 사라진 사람들 아! 북촌리, 통곡할 수 없는 슬픔 08 아동과 여성, 그 숨죽인 고통 아이들은 시든 꽃잎처럼 아이를 가슴에 묻은 여인들 지독한 슬픔 만삭의 여인들, 그 숨죽인 고통 생애 가장 길었던 날의 기억 09 4·3 그 후 끝나지 않은 4·3, 그 후유증 고문, 삶을 비틀다 그래도 희망의 얼굴은 있었다 다시 봄날에 글을 마치며 구덩이에 묻힌 진실 평화와 인권의 세기를 나가는 여정 마침내 국가가 답한 4·3희생자추념일 제주 섬, 평화의 근거지 다시 봄날에… 슬픔 뒤의 미소를 떠올리며 참고 문헌 제주 4·3 주요 일지 4·3 답사기_4·3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 지은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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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겠느냐. 슬픈 역사, 그날 이후 제주의 서정은 그냥 그대로의 서정이 아니었음을. 섬 사람들은 왜 해가 뜨고 지듯이 잊을 수 없는 내면의 상처를 지니고 사는지를. 수많은 주검들이 떠다니는 바다, 한 치 앞도 안 보이게 휘몰아치던 폭설의 한라산, 우왕좌왕 살기 위한 발자국 딛지 않은 곳 없으며, 이 섬 어느 곳인들 안전한 곳 있었겠느냐는 말을….
--- 본문 중에서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오로지 살고자 산으로만 다니다 보니 ‘산사람’이 되었다던 중산간 마을의 할머니도 세상을 떴다. 살기 위해 이 땅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던 이들, 그들은 떠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캄캄하고 불안한 항로, 똑딱선을 타고 가며 얼마나 떨었는가. 쓰는 내내 그 시국을 살아내야 했던 그해의 눈빛들이 떠올랐다. 그럼에도, 4·3은 미래 세대, 후손들을 위한 희망이어야 한다며 힘겨운 기억을 꺼내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