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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nzo Coltella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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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행동 하나가 큰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유머러스하지만 중요한 일침!
무심코 하는 말과 무의식적인 행동, 자각하지 못하는 작은 버릇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내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작은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생각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거예요. 내가 생각지도 못한, 아주 사소한 어떤 하나가 돌고 돌아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진다면? 겨울산 꼭대기에서 굴러간 작은 눈송이 하나가 커다란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키는 것처럼요. 유쾌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로렌조 콜텔라치의 〈전쟁이 터졌대요!〉는 이런 작지만,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장면 장면을 연결합니다. - 그림 속 숨겨진 그림 찾기, 사건 찾기의 재미 젊은 그림 작가, 비올라 굴로의 그림은 장면마다 바뀌는 인물과 사건을 감각적인 터치와 색조로 창의적으로 보여줍니다. 귀엽고 깜찍한 장면 속에는 다음 장면, 다음 사건으로 이어지는 단서가 분명히 표현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 다음, 그 다음의 다음까지도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는 암시를 남깁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유심히 관찰해 본다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이어질지, 상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거예요. - 끝없이 이어질 수 있는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놀이’와도 같은 〈전쟁이 터졌대요!〉는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이야기면서도, 얼마든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 세상의 이야기 같기도 하지요. 책의 마지막,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하고 문장을 열어둔 것은, 책을 읽는 독자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이 이야기를 완성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쪽과 쪽 사이, 장면과 장면 중간의 상황을 상상해 보고, 끝 다음의 이야기를 또 상상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혹은,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만약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일도 의미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전혀 다른 상황으로도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는 작디 작은 것으로부터 비롯되었거든요. 책 속에서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 일어났으면 하는 일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