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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치미
기와지붕에 기품을 더하다
이병호
틈새책방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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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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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들어가는 말

Ⅰ. 치미의 기원과 명칭
Ⅱ. 중국의 치미
Ⅲ. 고구려의 치미
Ⅳ. 백제의 치미
Ⅴ. 황룡사지 치미의 발견
Ⅵ. 황룡사지 치미의 제작 시기와 사용처

· 나가는 말
· 용어 해설
·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해 중앙박물관과 부여박물관 등에서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했고, 일본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서 ‘특별전 백제’, ‘백제의 공방’ 등 다수의 전시 업무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개관, 『한국 박물관 100년사』 편찬 사업,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정리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으로 새로 건립하는 국립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해 중앙박물관과 부여박물관 등에서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했고, 일본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서 ‘특별전 백제’, ‘백제의 공방’ 등 다수의 전시 업무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개관, 『한국 박물관 100년사』 편찬 사업,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정리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으로 새로 건립하는 국립익산박물관(가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물관의 수장고를 발굴하여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교통연구협회가 수여하는 스미다住田 옛 기와[古瓦] 고고학 연구상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고, 「백제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전개와 일본의 초기 사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회 주최 학술상 시상에서 금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백제 불교 사원의 성립과 전개』, 『미술 시간에 한국사 공부하기』(공저)와 일본에서 출간된 『백제 사원의 전개와 고대 일본百濟寺院の展開と古代日本』등이 있으며 『정창원문서 입문』, 『아스카의 목간』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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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188g | 120*190*8mm
ISBN13
9791188949595

책 속으로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치미는 높이가 182센티미터, 폭은 105센티미터나 될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우리나라의 고대 치미 중 가장 크지요. 이런 초대형 치미를 얹었다니 당시 황룡사의 위용이 짐작이 가시나요?
---「들어가는 말」중에서

마루 끝을 장식하는 기와를 순우리말로는 ‘망새’라고 합니다. 삼국 시대에 만들어진 용마루 양 끝 망새 와는 대개 새의 꽁지깃 모양을 하고 있어 솔개 꼬리라는 뜻의 ‘치미’라고도 부릅니다. 한자 ‘?(치)’는 솔개, 올빼미, 수리부엉이를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치미의 기원과 명칭」중에서

이런 자료를 통해 몸통에 단을 그려 넣고, 종대를 따로 만들지 않고 단의 차이로 날개를 표현한 치미가 낙양 천도 이전부터 동위·북제 때까지 중국 동부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유행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조에서는 아직까지 치미가 발견된 사례가 없지만, 집모양을 본뜬 그릇에 치미로 볼 수 있는 장식 기와들이 확인됩니다.
---「중국의 치미」중에서

고구려 영토는 대부분 현재 북한과 중국 지역에 걸쳐 있어서 우리가 연구하기에는 자료가 매우 부족합니다. 다만 평양에 있는 고구려 사찰 정릉사지와 고구려의 도성 유적인 안학궁지에서 출토된 치미 조각이 일찍부터 알려졌습니다.
---「고구려의 치미」중에서

발굴 결과, 장육상이 있던 중앙 금당은 약 1,700제곱미터(507평), 양옆의 두 보살상을 모신 동서 금당은 각각 750제곱미터(228평) 규모로 확인됐습니다. 장육존상은 현재 남아 있지 않고 불상의 머리카락 부분인 나발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조각만이 발견됐습니다. 금당지에는 삼존불이 놓여 있던 거대한 대석 세 개가 남아 있습니다.
---「황룡사지 치미의 발견」중에서

황룡사지 치미의 얼굴 무늬 장식판도 그 인상이 강렬합니다. 작은 타원형의 덩어리를 연결하여 동그랗게 영역을 만들고 그 안에 얼굴 무늬를 넣었습니다. 얼굴 무늬는 사람의 코와 눈두덩이 부분만 돌출되게 만들고 눈꼬리와 입꼬리를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모두 웃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 수염을 표현하여 남녀를 구분했습니다.
---「황룡사지 치미의 제작 시기와 사용처」중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치미 가운데 가장 큰 황룡사 치미는 중국의 치미와도 다르고, 고구려나 백제의 치미와도 다른 신라인의 독특한 기술과 미의식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가는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누구나 아는 황룡사 치미에 담긴, 아무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수동적인 정보 습득에서 주체적인 역사 경험을 제안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이 심도 있는 유물 해설서를 내놓았다. 많고 많은 전시품 중에서도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10가지 유물을 선정했다.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관람객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현재의 과정으로 변화하는 경향에 맞추었다. 화려한 유물만큼이나 선명한 사진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감탄과 설렘을 느끼게 한다.

치미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기와지붕의 가장 높은 곳, 양쪽 끝에 하늘로 오를 듯 솟아 있는 장식 기와가 치미다. 지붕의 각 부분에 사용된 여러 종류의 기와 형태를 알아보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실물 자료를 살펴, 치미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파악한다. 또 기록을 통해 치미가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알아본다.

중국과 고구려, 백제의 치미와는 어떻게 다를까?

중국 북위 시대부터 수당 시대까지, 또 고구려와 백제에 기와가 들어와 발전하면서 치미의 사용이 시작되고 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을 여러 유적에서 발견된 실물 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해 정리한다. 황룡사지 치미를 부분별로 살펴보며 제작 시기를 짐작해 보고, 제작 방식과 특징을 살펴본다. 특히 독특한 연꽃무늬와 얼굴 무늬 장식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초대형 치미로 기품을 더한 황룡사의 위용을 상상해 보자

기품있는 초대형 치미를 지붕에 얹고 위용을 자랑했을, 그리고 높디높은 목탑으로 경주 시내를 굽어보았을 황룡사는 13세기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 없어졌다. 10년 이상 황룡사지를 발굴한 결과, 1탑 3금당식의 가람 배치와 건립 과정들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황룡사 치미를 통해 대규모 호국법회를 거행하던 황룡사의 위용을 상상해 본다.

국립경주박물관 기획 시리즈: 신라 천 년을 대표하는 10가지 인기 보물의 완벽 해설 가이드북

전?현직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들과 국내 최고의 연구자들이 유물의 발굴부터 최근 연구 결과로 알아낸 새로운 사실까지, 전시실에서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풀어 낸다. 박물관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상세한 사진들이 실물보다 선명하게 유물을 만나게 해 준다. 연구자의 시각으로 유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한편, 전시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은 뒤 국립경주박물관에 방문한다면 유물을 보는 시각이 훨씬 깊고 넓어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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