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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산아래 농장
한은희최인령 그림
도서출판 띠앗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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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늑대개 별이와 셰퍼드개 칸
다현이의 눈물
새 생명의 탄생
그래, 넌 늑대개니까
멧돼지의 습격
부끄럼늑대개
내가 잘못했어, 별아
칸의 귀환
불길한 예감
별이의 경고
별아, 잘 부탁해
제발 도와줘
사라진 칸
고마워, 잊지 않을게

저자 소개 2

《아동문예》에 동화,《아동문학》에 동시가 당선되었으며 서덕출문학상, 한국아동문예상, 영남아동문학상, 대구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동화책『별을 따라가는 아이』『고요한 산아래 농장』『집오리 높이 날다』『우리 식구 만들기』『가제야 가제야 조선 독섬 가제야』『할아버지의 종이상자』『왕녀 운모』『의병과 풍각쟁이』『아기 혼령 려려』『학교를 폭파하라』『명성황후 그분을 찾아서』『낙원프로젝트』『마법의 청소기』『숲 속의 학 이야기』, 청소년소설 『페이퍼 맘』『크라잉 타임』『새드 보이』『네버 불링 스토리』, 동시집 『테크노 쥬쥬』『분꽃귀걸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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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최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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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중편동화 『아름다운 회색 스웨터』를 낸 바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테크노 쥬쥬』, 그림동화 『할아버지 활짝 웃어요』, 장편동화 『아기 혼령 려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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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48*210*9mm
ISBN13
979119870930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외딴 산골짝에서 복숭아농장을 하는 농장주에게 오랫동안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해 온 ‘셰퍼드개 칸’이 있다. 태어난 지 석 달 되었을 때 입양돼 십삼 년을 충직하게 농장을 지켜왔으나, 이제는 죽음이 머지않은 듯 심한 당뇨병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시력까지 잃어간다.

셰퍼드개 칸은 농장주 단 한 사람에게만 충성을 다하고, 농장주의 아내와 자신보다 일 년 늦게 태어나 열두 살인 아들 다현이마저 자신의 아래 서열로 여겨 몸에 손도 대지 못하게 으르렁거리며 거리를 두는 까칠한 개다.

그런데 스무 개월 전, 태어난 지 오십 일째 되는 ‘늑대개 별이’가 이 농장으로 입양돼 온다. 아직 여려빠진 어린 개 별이는, 짖는 소리가 묵직하고 그 모습이 위풍당당한 노장 개 칸을 몹시 두려워해 다현이의 품을 파고들며 숨기 바쁘다.

늑대개 별이는 늑대개 잡종제2대(늑대개 아비와 진돗개 어미 사이에서 태어남)로 자신의 알파(대장)인 농장주는 물론 아내와 아들 다현이, 심지어는 칸까지도 모두 한 가족으로 여기는 평화주의 개다. 그러다 보니 다현이와는 하루하루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한다.

입양 후 스무 개월이 지나면서 온몸으로 늠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성견이 된 별이는 누가 봐도 씩씩하고 위엄이 있다. 더군다나 농장주는 물론 아내와 다현이의 사랑과 관심까지 듬뿍 받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칸은 점점 더 시기하고 질투하며 시도 때도 없이 무지막지한 분노를 드러낸다.

칸의 별이에 대한 일방적이고 무지막지한 시샘, 그리고 별이를 지탱하게 해주는 다현이와의 햇살 같은 우정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어린이들은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고 조화롭게 사는 삶’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과 동물 사이의 우정·교감을 원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요즘은 가정에서 다양한 종의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집들을 어렵잖게 본다. 모두 함께 어울려 사는 데는 반드시 존중과 질서가 있어야 하며, 사람은 물론 동물의 세계에서도 자연스런 ‘세대교체’는 삶의 진리이자 순리요, 곧 질서이다.

이 동화에는 이런 질서에 순응함으로써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 돈독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작가의 말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조화롭게 사는 삶

한 자녀만 두거나 자녀가 둘인 경우가 대부분인 요즘 가정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반려동물도 한 종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을 한 집안에서 식구처럼 여기며 더불어 사는 집들을 숱하게 본다.

모두 함께 어울려 사는 데는 반드시 존중과 질서가 있어야 하며,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자연스런 ‘세대교체’는 삶의 진리이자 순리요, 곧 질서이다. 이런 질서에 순응함으로써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교감이 싹트게 되고, 돈독한 우정과 유대감도 형성되는 것이리라.

그러나 ‘세대교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세대교체를 인정하지 않고 온몸으로 거부하면서, 고집스레 거머쥐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남보다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고, 지금 오롯이 받고 있는 관심과 사랑이 영원하길 소망한다. 하지만 때가 되면 후대의 누군가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야만 한다.

그런데도 선뜻 자리를 넘기려 하지 않는다면, 세대 간에는 크고 작은 갈등과 분노가 표출될 것이다.

이 동화는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순리에 따라 서로 사랑하고 조화롭게 사는 참다운 삶의 질서를 보여준다. 또한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우정·교감을 원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동화에서는 외딴 산골짝에서 복숭아농장을 하는 농장주에게 오랫동안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해 왔지만 지금은 죽음이 머지않은 셰퍼드개 칸과, 생후 오십 일경에 농장으로 입양돼 이제 스무 개월이 되면서 한껏 늠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성견이 된 늑대개 별이 사이의 심각하고 무지막지한 갈등을 그리고 있다.

2024. 4.
동화작가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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