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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그림 차례 표 차례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2. 연구 대상 및 방법 1.3. 선행 연구 검토 2. 이론적 논의 2.1. 한국어 한자어와 중국어 어휘의 특징 및 분류 2.2. 한중간 한자어 대조 유형의 분류 2.3. 어휘 습득 2.3.1. 모국어 전이 2.3.2. 한자어 대조 유형 및 동족어 개념 3. 연구 절차 및 방법 3.1. 연구 대상 및 절차 3.2. 연구 방법 3.2.1. 연구 대상 어휘 선정 3.2.2. 유형별 한자어 판정 3.2.3. 한자어 인식 및 평가 도구 3.2.4. 한자어 인식 조사 및 능력 평가 3.2.5. 채점 방식과 절차 3.2.6. 통계 처리 방법 4. 한자어 인식 조사 결과 4.1. 중국인 학습자의 인식 조사 결과 4.2. 한중간 한자어 유형에 따른 인식 조사 결과 4.3. 숙달도에 따른 인식 조사 결과 5. 한중 한자어 대조 유형별 습득 양상 5.1. 숙달도에 따른 한자어 습득 양상 5.1.1. 한자어의 표현 양상 5.1.2. 한자어의 이해 양상 5.1.3. 한자어의 습득 양상 5.2. 숙달도에 따른 한자어 유형별 습득 차이 비교 5.2.1. 숙달도에 따른 초급 한자어 유형별 습득 양상 5.2.2. 숙달도에 따른 중급 한자어 유형별 습득 양상 5.2.3. 숙달도에 따른 한자어 유형별 습득 차이 비교 6. 한자 병기 유무에 따른 습득 양상 6.1. 한자 병기 유무에 따른 한자어 습득 차이 비교 6.2. 한자 병기 유무에 따른 한자어 유형별 습득 차이 비교 6.2.1. 한글 집단의 한자어 유형별 습득 양상 6.2.2. 한자 병기 집단의 한자어 유형별 습득 양상 6.2.3. 한자 병기 유무에 따른 한자어 유형별 습득 차이 비교 7. 중국인 대상 한자어 교육 방향 7.1. 한자어 교육의 우선순위 7.2. 한자어 교육 방향 제시 8. 결론 참고문헌 부록 中文摘要 Abstr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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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언어 교육의 목표는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모든 면에 관한 지식이 요구되나 그 중에서 가장 기초이자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어떠한 형태의 언어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 한국어의 어휘 체계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한자어는 이미 외래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어 어휘에서 가장 많은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어 어휘에 깊숙이 자리 잡은 어휘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어휘의 유형별 특징 면에서 보면, 고유어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본 어휘로서 기능하고 구어에서 많이 쓰이는 반면, 한자어는 학술 전문 용어가 많고 문어에서 많이 쓰인다.(김광해, 1989:106). 이에 학문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숙달도가 올라갈수록 학습용 어휘에서의 한자어 비중이 더욱 높아지므로 한국어교육에서 한자어 교육의 중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외국인 학습자의 언어권이 한자권인가의 여부, 학습자의 한자 교육 경험 유무 등과 같이 외국인 학습자의 한자어에 대한 사전지식 및 사용 능력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인 한자 교육을 위해서는 이들을 한자권(주로 중국인 학습자, 일본인 학습자)과 비한자권으로 구분하여 교육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자어권 학습자, 그 중에서도 중국인 학습자에게 있어 한국어의 한자어는 한자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학습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그러므로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 한자어를 대조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해 줄 수 있다면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휘 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학습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자어의 사용은 동일한 한자권에 있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내지는 일본인들이 상대의 언어를 배울 때 비한자권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 한자어 해독에서 어려움을 적게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과 중국은 동일한 한자권에 있으므로 한국어 한자어는 음운·형태·의미 면에서 중국어 어휘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중국인 학습자는 다른 비한자권 학습자보다 한자어에 대해 익숙하므로 한국의 한자어를 배우는 데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어 한자어와 중국어 어휘 간에 의미역과 형태적인 차이가 점점 많아져 오히려 모국어 간섭과 잘못된 인식 등으로 인해 한국어 한자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중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어 한자어가 현대 중국어와 그다지 차이가 없고 그 형태와 의미가 완전히 대응한다고 인식하는 편이다. 한국어 한자어와 중국어 어휘는 같은 한자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많은 형태 및 의미상의 유사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 학습자가 다른 외국인 학습자보다 한국어 한자어를 쉽게 습득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어휘 유사성 때문에 모국어의 형태나 의미를 한국어에도 무리하게 적용시켜 오류를 범하게 되는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어와 중국어에서 동일한 형태로 사용하면서도 뜻이 다른 한자어, 혹은 두 언어에서 같은 뜻이지만 다른 형태로 사용하게 된 한자어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밥을 먹기 전에 세수해야 한다. (吃?前要*洗?/洗手。) (2) *연출/공연을 볼 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모두 공부하려고 생각했어요. (?看演出的?候可以????和??文化。) 위 예문 (1)의 ‘세수’의 한자어 풀이는 ‘洗手’이며 한국어 뜻으로 ‘손이나 얼굴을 씻음’이라는 의미이므로 중국어로 번역할 때는 ‘洗?(세면)’으로 이해해야 한다. 중국어 ‘洗手’는 얼굴을 씻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 아니라 손을 씻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세수(洗手)’는 한국어와 중국어에서 동일한 형태를 갖지만 의미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한자어의 예를 들면 예문 (2)에서 한국어 ‘공연’을 표현하고 싶은데 한자어를 충분히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는 중국어 ‘演出’을 그냥 음역 그대로 ‘연출’이라고 표현하는 중국인 학습자도 적지 않다. ‘공연(公演)’이라는 한자어가 현대 중국어 어휘에서 역으로 한국어 한자어의 영향을 받아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연출(演出)’이라는 표현보다 사용 빈도가 낮다. ‘연출(演出)’과 ‘공연(公演)’은 중국어 한자 상에서는 의미가 같지만 한국어 한자어에서는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태가 같지만 의미가 다른 어휘, 그리고 의미가 같지만 형태가 다른 어휘의 선택에서 모국어의 간섭을 받는 것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이다. 이 외에도 처음에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을 한자어가 현재에 와서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거나 혹은 어느 한쪽에서 변화를 일으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한자어도 많다. 만약 중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어 한자어를 공부하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만으로 단어의 의미를 추측하거나 중국어 어휘를 그냥 음역으로 번역하여 표현하면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오류를 지속적으로 범할 우려가 있다. 즉 한국어 동형이의 한자어 및 이형동의 한자어와 중국어 어휘의 의미 차이를 모르거나 무시하면 서로 간의 의사소통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서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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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언어교육의 최종적인 목표는 그 언어를 사용한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어의 모든 측면에 관한 지식이 요구되나 그 중에서 가장 기초적이자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어휘 학습은 언어 습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어휘력이 부족하면 어떠한 형태의 언어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Without grammar very little can be conveyed, without vocabulary nothing can be conveyed(David Wilkins)’라는 말처럼 문법 지식이 부족하면 의미가 거의 전달되지 않지만, 어휘 지식이 부족하면 의미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어휘 지식은 독해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문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한국어 어휘를 습득할 때 숙달도 단계가 높아질수록 한자어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이 있다. 이에 한국어 학습자는 숙달도가 올라갈수록 자신의 부족한 언어 능력으로 어휘를 상정하며, 가장 향상하고 싶은 영역으로 어휘를 꼽는다. 더군다나 중국인 학습자는 모국어 습득을 통해 이미 많은 한자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한자어를 배우는 데에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모국어 간섭과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한국어 한자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한자어 교육에서 각 한자어 유형별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 숙달도 별로 한자어를 어떻게 습득하였느냐는 의미 있는 연구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한·중 양국의 한자어 어휘에 대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가 유형별 한자어를 인식 및 습득하는 양상에 대해 연구하였다. 앞 부분에서는 한·중 한자어 유형을 판정하는 기준을 명확히 밝히고 학문목적 학습용 한자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한자어에 대한 인식 정도와 습득 양상을 측정하기 위해 한자어 인식 조사와 사용 능력 평가 테스트를 제작하였다. 제4장, 제5장, 제6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를 모집하여 한자어 인식 조사와 능력 평가 실험지로 실험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한자어 유형별, 숙달도별, 한자 뜻풀이 병기 여부에 따른 중국인 학습자들의 한자어 습득 차이를 비교 및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험 결과와 한자어 습득 및 교육 연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자어 교육의 우선순위에 대해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자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의 한자어 인식 및 습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실험 과정, 실험자 모집, 실험 채점 등에 부족한 부분이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출간하는 것은 한자어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 요인에 맞게 다양한 언어적 요소를 활용하여 교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언어교육을 하는 연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 2024년 봄 중국 계림에서 王昊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