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후 불어 꿀떡 먹고 꺽
20가지 때 2000가지 의성의태어 새 판
장세이
이응 2024.05.27.
베스트
기호학/언어학 top20 3주
가격
17,000
10 15,300
YES포인트?
8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머리말 아름답고, 쓸모 있기를

1장 일과

(때 / 의성의태어 동화)

먹을 때 / 호랑이의 채식 선언
걸을 때 / Land is Island
말할 때 / 바닷가의 일파만파
일할 때 / 의좋은 흥부와 놀부
잠잘 때 / 잠자는 숲속의 왕자

2장 감정

(때 / 의성의태어 동화)

기쁠 때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슬플 때 / 눈물 없던 세상
화날 때 / 싸우다 정든다
신날 때 / 제1회 신명제
설렐 때 / 단풍이 붉은 이유

3장 형태

(때 / 의성의태어 동화)

양을 나타낼 때 / 두 산
속도를 나타낼 때 / 우두커니
모양을 나타낼 때 / 서산과 동해
질감을 나타낼 때 / 고슴도치의 털
색감을 나타낼 때 / 사신과 할망

4장 관용어

(때 / 의성의태어 동화)

해와 달, 별이 뜰 때 / 내 곁의 새
바람이 불 때 / 여행자
구름이 피어날 때 / 변신
비가 내릴 때 / 맑은 날 내릴래
눈이 내릴 때 / 물 녹이는 불

맺음말 아름답고, 쓸모 있기를

저자 소개1

마냥 세계 문학 전집을 끼고 살던 아이는 애달피 국어사전만 헤적이는 이과생으로 자랐다. 바야흐로 21세기가 열린 해, 잡지기자가 되어 이따금 우리 숲 이야기를 담은 <서울 사는 나무>, <엄마는 숲해설가>, <숨 쉬러 숲으로>라는 책을 내고, <후 불어 꿀떡 먹고 꺽!>, <오롯한글> 등의 우리말 교양서를 썼다. 비로소 2022년, 이응출판을 열어 맛나고 힘찬 우리말 책을 두루 소개하고자 한다.

장세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252g | 127*188*15mm
ISBN13
9791198057839

책 속으로

의성의태어는 원이다. 뜻과 꼴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처음 마주해도 바로 그 뜻을 알 만하게 마침맞은 소리를 가졌고, 소리를 들으면 대번에 뜻이 그려진다. 꼴은 곧 어감과 이어지는데, 뜻이 순하면 말도 순하고 뜻이 거칠면 말도 거칠다. 발밤발밤, 보들보들, 아기똥아기똥, 앙글방글처럼 느리거나 부드러운 뜻의 의성의태어는 어감 또한 순하고, 바득바득, 왁작박작, 왜쪽왜쪽, 씩뚝꺽뚝처럼 어수선하거나 사나운 뜻을 가진 말은 어감도 그러하다. 앞선 말은 사탕처럼 입속에서 구르는데, 뒤따르는 말은 여운 없이 툭툭 끊어진다.
---「머리말 - 아름답고, 쓸모 있기를」중에서

찬찬한 걸음이나 가벼운 걸음을 담은 말은 대체로 발음이 부드럽다. 모 없이 동글동글하다. 살살은 조심스러운 걸음, 사뿐사뿐은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걸음, 살망살망은 살망한(아랫도리가 가늘고 어울리지 않게 조금 긴) 다리를 가볍게 들어 옮기는 걸음, 발밤발밤은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한 걸음, 발밤발밤과 비슷한 발맘발맘은 한 발이나 한 걸음의 길이나 거리를 가늠하며 걷는 걸음, 또는 자국을 살피며 따라가는 걸음이다. 발밤발밤은 해질녘 느긋이 동네 마실에 나선 할머니의 걸음, 발맘발맘은 할머니 발자국을 따라 걷는 어린 손녀의 걸음 같다.
---「1장 일과 - 걸을 때」중에서

잠이 덜 깬 채 절룩거리며 비척비척 걸어가는 원숭이 뒤로 오랑우탄이 어기저어기적 걸어갔습니다. 얼결에 출발한 동물들은 처음에는 다들 느릿느릿 힘없이 걸었지요. 나무늘보는 거의 기다시피 기엄기엄, 거북이는 엉금엉금, 악어는 어슬어슬, 낙타는 타닥타닥, 조랑말은 터덜터덜, 노루는 휘청휘청 걸었습니다. 배고픈 사자는 허정허정, 졸린 호랑이는 털레털레 걸었고,그 뒤를 반달가슴곰이 두 팔을 휘저으며 휘적휘적 뒤따랐습니다.
---「1장 일과 - 걸을 때 - 의성의태어 동화 ‘Land is Island’」중에서

입을 거의 안 벌리거나 조금 벌리고 웃는 웃음을 담은 의태어는 하나같이 뜻풀이에 ‘소리 없이’라는 단서가 달린 점이 특이한데, 해서 웃는 태도가 각각의 단어를 구분 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태도가 가벼우면 빙긋 · 방긋, 생긋싱긋, 배시시, 실없거나 싱거우면 샐샐 · 실실, 씩이다. 생글 · 싱글 · 성글, 싱글벙글은 정다운 웃음, 방글 · 벙글 · 빙그레 · 빙글 · 빙실은 부드러운 웃음이다. 예쁘장하게 웃는 봉실 · 봉싯은 말맛도 뜻처럼 아름답다. 보드랍게 웃는 방그레 · 방실, 살짝 한 번 웃는 방싯, 살그머니 웃는 방시레는 모두 입을 ‘예쁘게’ 벌려야 한다.
---「2장 감정 - 웃을 때」중에서

홀랑 · 홀라당, 훌렁 · 훌러덩, 홀딱과 닮은 말로 훌쩍이 있다. 보통의 경우보다 훨씬 더 크거나 커진 때 쓰는 말이라 “키가 훌쩍 줄었구나!”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훌쩍과 반대로 무언가 대번에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말도 있다. 바로 쏙 · 쑥이다. 때가 쏙 · 쑥 빠지고 눈물이 쏙 · 쑥 빠지고 살이 쏙 · 쑥 빠지고 혼이 쏙 · 쑥 빠진다.
---「3장 형태 - 양을 나타낼 때」중에서

횡 · 휙 · 휭 센 휘바람은 회초리 소리를 낸다. 휘몰아치는 바람결은 쌩 · 씽 세차고 빠르게 내달리고 파도는 일렁일렁 크게 흔들린다. 팽팽하던 전선조차 욍욍 · 왱왱 · 웽웽 · 잉잉 울어대고 뿌리 깊은 나무마저 흔들흔들 휘청댄다.
---「4장 기후 - 바람이 불 때」중에서

의성의태어는 소리와 모양의 겉만을 흉내 내고 시늉하는 말이 아니라 그 뼈대, 곧 근본을 본뜨는 말이니 ‘본뜬말’이라 하면 어떨까. 그러고 보니 의성의태어라는 용어를 어렵게 만든 한자, 의(擬)에도 ‘본뜨다’는 뜻이 있다. 성어(聲語)와 태어(態語)도 우리말로 풀어 ‘소릿말과 모양말이라 하면 보다 적당하겠다.

---「맺음말 - 아름답고, 쓸모 있기를」중에서

출판사 리뷰

의성의태어는 뜻과 꼴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하나의 원을 이루며,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제 몸을 맞추는 바람, 하나의 단어만으로 생동하는 풍경이 펼치는 노래 같은 말이다. 더불어 우리가 만드는 소리와 모양을 담았기에 자연스레 우리가 되비치는 고유한 우리말이다.

이 책은 풍요로운 의성의태어를 보다 쉽고 보다 널리 활용하도록 일과 / 감정 / 형태 / 기후 등 일상을 크게 네 가지 갈래로 나누고 그 아래 보다 세세한 스무 가지 상황을 상정한 후, 각 상황에 쓸 만한 다채로운 의성의태어를 소개한다.

일과 - 먹을 때 / 걸을 때 / 말할 때 / 일할 때 / 잠잘 때
감정 - 기쁠 때 / 슬플 때 / 화날 때 / 신날 때 / 설렐 때
형태 - 양 / 속도 / 모양 / 질감 / 색감을 나타낼 때
기후 - 해와 달, 별이 뜰 때 / 바람이 불 때 / 구름이 피어날 때 / 비가 내릴 때 / 눈이 내릴 때

이 책은 머리말과 맺음말의 제목처럼 아름답고 쓸모 있는 의성의태어를 언제라도 누구든지 입말과 글말로 더 많이 활용하도록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다양한 의성의태어를 한눈에 알아보도록 도표를 만들고 각 때마다 새로 지은 동화를 함께 실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우리말 출판사, 이응이라는 새 판에서 새로이 고쳐 다듬은 〈후 불어 꿀떡 먹고 꺽!〉 새 판은 말과 글의 훼손이 나날이 심해져가는 이때, 쉽고도 재미난 의성의태어를 매개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쓸모를 일깨우도록 돕는다.

리뷰/한줄평26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9.6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5,300
1 1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