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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철학 수업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지적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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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철학이란 무엇일까?

1. 철학의 풍경을 바꾼 거인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세상은 왜 변하는 걸까?
소크라테스: 진리에 이르려면 끊임없이 질문하라
플라톤: 철학은 지속적인 질문과 대화의 과정
아리스토텔레스: 앎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
이븐시나: 이슬람 황금시대의 철학자
성 토마스 아퀴나스: 신에게 이르는 다섯 가지 길
프랜시스 베이컨: 우상을 타파하고 과학으로 나아가다
토머스 홉스: 새로운 철학 체계를 꿈꾸다
르네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바뤼흐 스피노자: 성서를 비판한 자연주의 철학자
존 로크: 더 나은 정부를 향한 열망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곧 최선이다
볼테르: 논란을 몰고 다닌 계몽의 투사
데이비드 흄: 관념론을 비판한 서양 철학의 거인
장자크 루소: 불평등을 비판하고 자유를 위해 싸우다
이마누엘 칸트: 형이상학에서 인식론으로 내딛은 발걸음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정신은 변증법을 통해 발전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우리는 최악의 세계에 산다
카를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하다
프리드리히 니체: 미친 철학자, 삶을 긍정하다
버트런드 러셀: 평화를 위해 싸운 논리주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는 탄생에서 죽음까지 달린다
장폴 사르트르: 자유는 선물인 동시에 저주다

2. 세상을 이해하는 위대한 생각들

실재론: 보편적인 것은 존재할까?
형이상학: 모든 철학의 토대가 되는 ‘제1철학’
이원론: 몸과 마음의 관계를 탐구하다
경험론 대 합리론: 앎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인식론: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쾌락주의: 오직 쾌락만이 전부다
공리주의: 행복도 계산이 될까?
계몽주의: 이성의 빛으로 시작된 일대 혁명
실존주의: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에 주목하라
자유의지: 우리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가?
강한 결정론: 우리에게 자유는 없다
유머의 철학: 웃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
미학: 아름다움과 취향의 문제
문화철학: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상대주의: 다른 생각을 바라보는 방법
A 이론: 시간은 위치들의 연속이다
과학철학: 과학이란 무엇인가
언어철학: 언어란 무엇인가
현상학: 의식의 모든 행위는 대상을 향한다
유명론: 보편과 추상을 모두 거부하다
윤리학: 옳고 그름의 의미를 고민하다
종교철학: 신은 왜 악을 없애지 않을까?
동양 철학: 인도 철학부터 한국의 무속신앙까지

3. 철학사를 빛낸 난제들

플라톤의 동굴: 우리가 보는 것은 그림자일 뿐
테세우스의 배: 그 배는 과연 그 배일까?
거짓말쟁이 역설: 언어에서 생겨나는 모순
더미의 역설: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으면 대머리일까?
트롤리 문제: 철학계의 불꽃 튀는 토론거리
들판의 소: 우리가 아는 것은 정말로 아는 것일까?
죄수의 딜레마: 어떤 선택이 옳은가
쌍둥이 지구: “의미는 우리 머리 안에 있지 않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철학 추천 도서
도판 출처

저자 소개 2

폴 클라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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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leinman

미국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자랐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아트의 라디오·텔레비전·영화 부문을 전공했다. 졸업 후 TV 프로그램 작가 겸 스토리 프로듀서를 지냈으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철학과 심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교양 지식에 관한 글을 썼다. 저자는 철학이나 심리학 전공자들이 자기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난해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래서 대중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 입문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인생 처음 철학 공부』와 『인생 처음 심리학 공부
미국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자랐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아트의 라디오·텔레비전·영화 부문을 전공했다. 졸업 후 TV 프로그램 작가 겸 스토리 프로듀서를 지냈으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철학과 심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교양 지식에 관한 글을 썼다. 저자는 철학이나 심리학 전공자들이 자기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난해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래서 대중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 입문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인생 처음 철학 공부』와 『인생 처음 심리학 공부』는 미국에서 출간 후 10년 넘게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독자의 지적 성장을 돕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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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학도 잠시 다녀오고 회사도 잠시 다녀보고 하면서 출판번역이야말로 나의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27년 차 출판번역가로서, 단어 몇 개로 이루어진 유아용 서적에서부터 세계적인 학자의 저서들까지 누구보다 다양한 책을 다루어왔다. 번역가는 정적인 직업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대 이상의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꽤 역동적이기도 하다. 업계의 사정은 27년 전보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만족감이나 지적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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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40*210*30mm
ISBN13
9791139716924

책 속으로

철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만 서로 끝없이 질문을 주고받았던 게 아니에요(물론 철학의 발전에 그들이 이바지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정부 정책에서 불거지는 윤리적 문제들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요구하는 논리적 형식들까지, 철학은 실제로 우리 삶에 유용한 매우 쓸모 있는 학문입니다.
---「들어가는 글: 철학이란 무엇일까?」중에서

‘아, 철학 말이지. 난 그런 건 영 안 맞더라’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그런 걱정은 이제 내려놓아도 됩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항상 바라왔던 철학 입문 수업이니까요. 여러분은 마침내 머리를 싸매지 않고도 철학에 마음을 활짝 열게 될 거예요.

이 책을 펼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들어가는 글: 철학이란 무엇일까?」중에서

‘pre-Socratic’이라는 영어 단어는 ‘이전, 앞’을 뜻하는 ‘pre’와 ‘소크라테스의Socratic’가 합쳐진 것으로, 독일 학자 헤르만 딜스가 1903년에 널리 퍼뜨린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가운데 여럿은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어요. 따라서 이 단어는 소크라테스 철학보다 먼저 나왔던 철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데올로기나 원리가 소크라테스 철학과 다르다는 점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세상은 왜 변하는 걸까?」중에서

공중에 떠 있는 어떤 사람을 상상해봅시다. 그 사람은 공중에 떠 있으면서 감각과 완전히 고립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다시 말해, 그는 자기 신체와도 감각적으로 접촉해 있지 않습니다). 이븐시나는 인간이 감각에서 고립되어도 자기의식이 있다고 봤어요. 감각 경험과 분리된 인간도 자신의 실존을 결정할 수 있고, 이것은 영혼이 신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비물질적 실체임을 보여줍니다. 이븐시나는 또한 이 설정이 이치에 맞기 때문에 영혼은 지성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끌어내지요.
---「이븐시나: 이슬람 황금시대의 철학자」중에서

칸트는 철학이 주변 세상에 대한 사색보다는 우리 자신의 정신 능력에 대한 비판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친근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우리 지식의 한계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우리 정신의 과정들이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칸트는 우주를 관조하고 사유하기보다는 우리 내면을 바라봄으로써 철학이 던지는 여러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이런 면에서 칸트는 형이상학에서 인식론, 즉 앎에 대한 연구로 옮겨간 철학자라고 할 수 있지요
---「이마누엘 칸트: 형이상학에서 인식론으로 내딛은 발걸음」중에서

광증에 빠진 생애 말년에 니체는 여동생 엘리자베트 푀르스터 니체의 돌봄을 받았습니다. 극우파 반유대주의자 남편과 결혼한 엘리자베스는 니체의 저작을 자기 마음대로 편집해서 출간했어요. 니체는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유명세를 얻었고 나중에는 나치의 아이콘이 되었죠. 왜곡되어 출간된 저작이 나치 이데올로기를 드높이는 데 쓰였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세상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진정한 신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미친 철학자, 삶을 긍정하다」중에서

유머에 주목한 철학자들은 유머의 기능, 유머가 인간관계를 나아지게 하거나 나빠지게 만드는 방식, 유머의 요건 등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유머를 얕잡아 보는 철학자가 많았어요. 플라톤은 웃음이 인간의 이성적 자제를 방해하는 감정이라고까지 말했죠. 그는 웃음이 사악하다고 했고, 희극을 즐기는 것은 일종의 경멸이라고 했어요. 플라톤의 이상국가에서 유머는 엄격한 통제하에 놓입니다. 수호자 계급은 웃음을 삼가야 해요. “희극을 만드는 자”가 시민들을 정신없이 웃게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유머의 철학: 웃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중에서

시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논쟁에서 A 이론은 과거성, 현재성, 미래성 같은 분리할 수 없는 본질적 속성이 존재한다고 보는 현대 철학자들의 시각입니다. 그들은 시간 속의 사건들이 이러한 A 속성들을 지니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인 것이라고 주장해요. 이 이론의 기원은 존 맥태거트와 엘리스 맥태거트가 쓴 『시간의 비현실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둘은 ‘A 연속’과 ‘B 연속’이라는 개념으로 시간이라는 주제를 다뤄요.
---「A 이론: 시간은 위치들의 연속이다」중에서

쌍둥이 지구라는 상상의 행성이 있습니다. 그 행성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지구와 똑같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지구인들과 완전히 일치하죠. 하지만 지구와 쌍둥이 지구 사이에는 딱 하나 차이가 있어요. 지구에는 물이 있지만 쌍둥이 지구에는 그 대신 XYZ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목적을 위해 시대 배경은 1750년경의 지구, 다시 말해 물의 화학적 구성인 H₂O가 발견되기 전으로 잡을게요. 쌍둥이 지구에는 비, 호수, 대양에도 물 대신 XYZ가 있습니다. 게다가 XYZ는 관찰 가능한 속성이 물과 비슷한데 미세한 구조만 달라요. 지구 주민들과 똑같은 쌍둥이 지구의 주민들은 자기네 행성을 지구라고 부르고, 그들 나름의 ‘영어’를 쓰고, XYZ를 ‘물water’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지구에 사는 오스카라는 인물과 그와 똑같은 쌍둥이 지구의 주민 오스카가 ‘물’이라는 단어를 쓸 때, 그들은 이 단어를 같은 의미로 쓰는 걸까요?

---「쌍둥이 지구: “의미는 우리 머리 안에 있지 않아!”」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생 처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지식을 향한 인생의 첫걸음!

세상은 넓고 배워야 할 것은 많다. 배우는 데 딱히 인생의 알맞은 때도 없다. 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특히 변화가 빨라지고 복잡해지는 오늘날에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정신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 인생을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살아나가려면 우리는 늘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

현대지성의 ‘인생 처음 시리즈’는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입문서 시리즈다. 철학 · 세계사 · 심리학 등 지적 성장을 돕는 교양 지식부터 경영 · 협상 · 통계 등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지식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룬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처음은 항상 낯설고 어려운 법이다. ‘인생 처음 시리즈’는 독자들이 그 낯설고 어려운 배움의 첫 발걸음을 한결 쉽고 가볍게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철학이 필요해지는 때가 온다

미국 「포브스」에서 선정한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전공 10가지’ 리스트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실업률과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 순위에서 철학은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회에서도 철학의 위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인문학을 전공한 청년들의 낮은 취업률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문송합니다’라는 신조어가 널리 퍼진 가운데 철학과 또한 대표적인 ‘문송한’ 학과로 취급받는다.

이러한 인문학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전히 철학을 찾는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철학 강연이 꾸준히 열리고, 철학 분야의 책들이 종종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사람들이 여전히 철학을 찾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인생을 헤쳐나갈 지혜이든, 지적 허영을 위한 관심이든, 자기계발과 힐링의 수단이든 간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만의 이유로 한 번쯤은 철학을 필요로 하는 때가 온다.

하지만 관심이 생겨도 막상 철학과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고리타분하고 어렵게 느껴져 금방 흥미를 잃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포기하기 일쑤다. 그래서 대부분은 호기심만 품고 철학 주변을 기웃거리다가 만다.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말 그대로 인생 처음으로 철학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최고의 철학 입문서다.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을 위한 최적의 구성
한 권으로 해결하는 두 가지 철학 공부법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은 처음 철학을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재미를 붙이면서도 철학의 세계를 계속 탐험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책은 총 3개의 부로 나뉘는데, 각 부에서 24명의 철학자, 23개의 이론, 7가지 난제를 다룬다. 1부와 2부는 철학의 역사를 공부하는 두 가지 방법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철학자별로 생애와 사상, 업적을 들여다본다. 소크라테스부터 쇼펜하우어, 니체, 사르트르 등 철학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성취를 이뤄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만 엄선했다. 각 철학자를 다룬 챕터는 출생연도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부터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고대 그리스 철학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는 물론이고, 이슬람 황금시대의 철학자 이븐시나가 서양 철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마르크스는 헤겔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등 철학사 안에서 이어지는 사상의 계보를 그려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철학의 세부 영역들, 즉 이론과 논점에 초점을 맞춘다. 형이상학, 실재론, 인식론과 같은 철학의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하위 학문부터 다른 철학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분야까지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유머의 철학’ 챕터에서는 철학사에서 비교적 잘 다뤄지지 않았던 ‘웃음’이라는 주제를 철학적으로 다룬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또, ‘A 이론’ 챕터에서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A 이론의 대립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철학과 과학이 ‘시간’이라는 주제에 각각 어떻게 접근하는지 비교할 수 있다.

7가지 철학적 난제를 다루는 3부는 1부와 2부로 익힌 개념과 이론 들을 구체적인 사안에 적용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응용 파트다.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았을 때 대머리가 되는 걸까?’ 같은 일상의 사소한 궁금증부터 논리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더미의 역설’을 비롯해, ‘지구와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 행성이 있다면?’ 같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쌍둥이 지구 사고실험도 소개한다. 물론, 오늘날까지도 윤리학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는 ‘트롤리 문제’도 다루고 있다.

간결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가뿐하게 내딛는 철학 첫걸음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은 입문자들을 좌절시키는 난해하고 어려운 방법론을 걷어내고, 핵심 개념과 내용만 간결하게 제시한다. 군더더기 같은 부연 설명을 덧붙이지 않고 필요한 지식과 정보만 명쾌하게 정리해 담아냈다. 그래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는 데 어렵지 않으며, 어느 정도 철학에 익숙한 사람도 복습 삼아 필요한 부분만 다시 찾아보기에 좋다. 이는 저자가 혼자서 철학을 공부하며 깨달은 노하우를 녹여낸 결과다. 저자 자신이 철학을 공부하면서 직접 겪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전공자들의 난해한 언어가 아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언어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를 써낼 수 있었다.

무엇을 배우든 처음이 가장 낯설고 어려운 법이다. 동시에, 처음에 어떻게 기초를 다지느냐가 배움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은 철학의 세계로 내딛는 첫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면서도 드넓은 철학의 세계에서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정확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디딤돌 삼아 철학을 삶의 무기로 두르고 지적 어른으로 성숙하게 나아갈 당신의 앞날을 응원한다.

추천평

우리는 지금까지 방대한 동서양 철학 사상이 담긴 두꺼운 철학책을 읽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수많은 철학자가 주장했던 사상과 원리가 너무나 난해하고 지루했기에, 철학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길을 잃고 갈피를 잡지 못하던 기억만 남았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두꺼운 철학책과 난해한 이론에 둘러싸인 거대한 철학의 숲에서 길을 잃은 초심자에게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철학사의 대표적인 철학자와 그의 사상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아주 쉽고 간결하고 집약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복잡한 철학 개념과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도 제시한다.

철학사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철학사에서 한 획을 그은 철학자별로 그가 어떤 사상을 말했고 또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는지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거시적으로 조감하는 방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철학자들이 제기한 공통된 철학적 물음과 그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논점과 이론별로 살펴보는 방법이다. 『인생 처음 철학 수업』은 철학사를 공부하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이제 막 철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려는 당신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만하다.

칸트가 말했듯이,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남의 철학이 아닌 나의 철학을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 책으로 내 삶을 위한, 나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 - 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저자, 세렌디피티 인문학연구소 대표)
“세상의 모든 철학 지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먼저, 탈레스에서 사르트르에 이르는 철학의 역사를 간명하게 정리한다. 미학, 과학철학, 현상학 등 철학의 주요 분야도 다룬다. 유머의 철학, 문화철학 등 일반 독자에게 낯선 분야들도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게다가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에서 종종 등장하는 거짓말쟁이 역설, 트롤리 문제 같은 철학적 문제들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지적 교양을 넓히고 마음의 근력을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철학 공부야말로 우리의 잃어버린 집중력과 논리력을 되찾을 방법이다. 책에 담긴 철학적 생각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정신에 근육이 붙어 집중력과 논리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간결하고 명확한 해설로 철학을 버거워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만하다. 철학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보라. -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철학박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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