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李舜源
이순원의 다른 상품
원정민의 다른 상품
|
"알밤을 묻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의 눈에
소쿠리 한 귀퉁이에 낀 작은 알밤 한 톨이 보였어요. “이 알밤은 우리 집 마당에 심어요.” 아내가 말했어요. --- 본문 중에서 “나중에 예쁜 밤송이가 마당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으면 아이들이 얼마나 신기해할까요?” 아내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했어요. 남편은 부부가 서 있던 자리에 알밤 한 톨을 묻었지요." --- 본문 중에서 |
|
책모종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순원 작가와 함께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단순히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을 만한 소재와 내용으로 책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일방적 관계가 아닌 상호적인 관계의 독서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는 '꿈'과 '의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좌절과 실패를 겪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을 겪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일일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젋은 부부는 먹을 것이 귀하던 춘궁기에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을 무릅쓰고 알밤을 민둥산에 심습니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10년, 20년 후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지요. 작가인 이순원은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눈앞에 있는 것보다는 미래에 대한 '꿈'과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 책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