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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를 여러 곳에서 흔하게 접하고 있다. 사회 여러 곳에서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또는 향상된 여성지위에 맞춰 발빠른 상업적 전술에서 쏟아져 나온 구호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페미니즘이 과연 '여성문제의 본질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저자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또한 '여성문제가 과연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언제나 '그렇다'이다. 이 책은 여성운동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온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보봐르의 명제에서 시작하여, 여성문제가 구체적으로 각기 다른 사회에서 그리고 다른 역사적 시점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그리고 가부장제와 사회구조는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가? 라는 문제의식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제인 오스틴, 샤롯 브론테, 진 리스, 앤 페트리, 토니 모리슨... 작품을 새롭게 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