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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강재훈
들어가는 말 이자벨 프랑크 시작하면서-‘제네시스’ 나의 고향 다른 곳 아닌 프랑스에서 카메라의 셔터 음 아프리카, 나의 또 하나의 브라질 젊은 투사, 젊은 사진가 사진, 내가 살아가는 방식 ‘다른 아메리카들’ 절망에 빠진 세계의 이미지들 매그넘에서 아마조나스 이미지스로 ‘인간의 손’ 광산 세계 ‘엑소더스’ 모잠비크 대장정 르완다 죽음을 마주하다 오! 인스치투투 테하, 유토피아의 실현 처음으로 돌아가 ‘제네시스’와 인간 기원에 대한 존중 나의 디지털 혁명 사바 여왕의 자취를 따라 흑백 세상 네네츠 족과 함께 나의 가족 끝맺으면서 세바스치앙 살가두 수상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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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느림은 사진의 느림이기도 하다. 비행기, 자동차, 열차가 지구의 어느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아무리 재빨리 데려다준대도 현장에서는, 사진을 찍는 그 순간만큼은 느긋하니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인간, 동물, 삶의 속도에 자신이 맞춰가야 한다. 우리 세상이 오늘날 아무리 빨리 돌아가도 삶 자체는 그러한 척도에 매여 있지 않다. 사진을 찍으려면 삶을 존중해야 한다.
-26쪽에서 세계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은 비슷비슷한 경제적 논리들 때문에 도시로 떠난다. 그러한 경제적 논리들은 소수에게 이익을 안겨주고 다수에게 빈곤을 안겨준다. 어디서나 인구 과밀은 궁핍, 폭력, 전염병 등등의 악을 퍼뜨린다. 새로운 밀레니엄으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나는 이처럼 자신의 터전을 떠난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회에 편입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 자신의 뿌리에서 떠난 용기, 낯설고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리고 싶었다. 모두가 그 나름의 방식대로 이 세상에 도전 정신과 풍부한 차이를 더해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21세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가족이 연대와 공유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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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벼운 책이 아니다. 시간 때우기 용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 시대가 겪었던 고통의 순간과 비극이 드러나 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희망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세바스치앙 살가두,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그의 사진과 육성 고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의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은 너무나 유의미한 일이었다. 번역이 나오던 날 오후 늦게 번역을 받고 퇴근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사진이 놀라운 것보다 그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사와 그가 고통속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의 존경스러움이 원고를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을 사진을 찍는 사진가 혹은 사진가 지망생이 읽는다면 그는 거장이 주는 좋은 사진의 팁을 또 피사체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한 성찰과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이 읽는다 하더라도 살가두의 글을 통해서 그는 자신의 영역에서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며, 어떤 존중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그래서 연대와 휴머니즘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한 깨달음을 통해서 이 희망을 찾기 어려운 시대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힘을 갖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