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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거핀과 인체 친구들》 더 알차게 읽는 법
캐릭터 소개 프롤로그 인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1화 뇌 조정실의 아침 인체 친구들 탐구 편1 뇌 2화 방광이 쏴아, 위가 꼬르륵 인체 친구들 탐구 편2 오줌 3화 혀의 처절한 외침 인체 친구들 탐구 편3 혀 깔깔 소맥이네 놀이터1 인체 친구들 따라 그리기 4화 소화 기관 대위기! 인체 친구들 탐구 편4 소화 기관 5화 혈액은 배달 중 인체 친구들 탐구 편5 혈액 6화 의문의 체온 상승 에필로그 위는 힘들어 인체 친구들 탐구 편6 체온 깔깔 소맥이네 놀이터2 다른 그림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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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이 주변의 사건 사고들, 인체 친구들이 해결한다!
몸속 기관들의 우당탕탕 하루 일과를 소개합니다! 소맥이의 몸 곳곳에서 활약하는 인체 친구들의 웃기고도 눈물겨운 사연들이 펼쳐진다. 몸속 각 기관들의 대표적인 역할을 만화 캐릭터로 찰떡같이 구현한 점이 특별하다. 소맥이가 게임에서 질까 봐 긴장하면? 심장이 쿵쿵대며 난리를 친다. 소맥이가 오줌을 참고 있으면? 방광이 터질 것 같다고 아우성을 친다. 인체 친구들의 가장 큰 시련은 소맥이가 케첩인 줄 알고 캡사이신을 먹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혀, 식도, 위, 작은창자, 큰창자까지 차례로 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소맥이의 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과연 인체 친구들은 큰 탈 없이 위기를 이겨 나갈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도저히 책장을 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인체 기관을 의인화해서 그 역할을 보여 주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유튜브 채널 ‘소맥거핀’에서 나왔다. 총 3편의 시리즈로 업로드된 인기 동영상 ‘인체 친구들의 하루’를 통해서다. 대사 없이 효과음만 실린 동영상과는 달리,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만화로 새롭게 대사를 입히고 스토리를 만들었다. 영양분을 분해하는 작은창자 센터, 스트레스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 등 새로 창작한 캐릭터도 수록했다. 영상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인체 친구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대해도 좋다! 이렇게 웃기고 귀여운 인체 만화에 초등 과학 교과 지식까지 담았다니! 이 책은 초등 과학 6학년 2학기의 한 단원인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에 나오는 주요 정보를 다 담았다. 소화 기관의 이름과 하는 일을 알 수 있고, 혈액의 순환, 노폐물 배출, 자극과 반응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인체 단원에서 배울 내용까지도 미리 맛보게 해 준다. 호르몬의 역할, 영양소의 흡수와 이동 주제가 그렇다. 인체에 대해 꽤 난이도가 있는 정보까지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 안에 녹여서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훗날 배울 인체 지식을 더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를 통해서 미처 전달하지 못한 지식은 정보 페이지에서 ‘뇌는 단 1초도 잠을 자지 않는다!’나 ‘오줌을 누면 왜 몸이 떨릴까?’ 같은 흥미로운 주제로 친절한 글과 생생한 사진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다룬다. 만화적 표현으로 혹시나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진실 혹은 거짓’ 코너를 두어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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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수련을 거쳐 의사가 된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듣는 것만으로도 괜히 진지해져서는 심각한 표정을 짓게 만드는 오묘한 단어 ‘인체’.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곳에서 벌이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함께하는 동안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파이팅을 외치며 다른 장기들과 소통하는 뇌, 쉬지 않고 운동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의학만으로는 모든 걸 설명할 수 없기에 경이로운 그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법에 걸려 그들 가까이에서 비밀을 엿듣고 있는 기분이 된다.
어려운 용어에 의존하지 않고 발랄하고 유쾌하게 인체를 그려 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의학이라는 학문에 너무 딱딱하고 고지식하게 접근했던 것은 아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무작정 외우기보다 몸속에서 오가는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했던 것은 아닌지. 전공 서적의 육중한 무게에 짓눌리기 전에 이 만화를 먼저 접했다면 좋았으리라는 후회도 들었다. 저자가 펼쳐 보이는 세계에서 멋지게 활약하는 인체의 다양한 구성 요소는 교과서에 나오는 따분한 의학 용어에서 벗어나 우리의 친구로 변신한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저마다 하나씩 커다란 궁전을 몸속에 지니는 셈이지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다. 이제 막 인체의 신비에 눈을 뜬 어린이들은 물론,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에 지레 겁먹었던 어른들에게도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은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 박상민 (의사, 소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