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밀키산맥에 우뚝 선 알타 봉우리의 높은 정상에는 한때 ‘방주’라고 불리던 오래된 수도원 건물의 잔재들이 넓은 지대에 걸쳐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노아의 대홍수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방주에 관한 전설은 많이 있어 왔지만, 언젠가 우연히 알타 봉우리 인근에서 여름을 보냈을 때 그 지역의 산사람들로부터 들었던 가장 최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홍수가 있고 나서 몇 년 뒤에 노아와 가족들을 태운 방주가 밀키산맥으로 흘러 들어왔고, 비옥한 계곡에 흐르는 풍부한 강물과 온화한 기후가 그들을 맞이했다. 노아는 그곳에서 가족들과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노아가 생을 마감할 때가 된 것을 느끼고는, 자신처럼 꿈을 해독하고 예견하는 능력을 지닌 아들 셈Sam을 불러 말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지난 세월동안 이 아비가 거둔 수확은 너무나도 풍요로웠다. 이제 낫으로 거둘 마지막 한 묶음의 수확을 남겨두고 있구나. 신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바에 따르면, 너와 네 형제들, 그 아이들, 또 그 후손들은 이 척박한 땅에서 정착할 것이고, 너희들의 씨앗이 해변의 모래알처럼 번성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이 쇠약해져가는 시기에 걱정거리가 생겼구나.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대홍수에 대해 잊어버리고, 그것을 자초한 욕망과 사악함을 망각하게 될 거라는 점이다. 150일 동안 분노의 파도를 넘어서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 준 방주와 믿음의 소중함도 잊게 될 것이다. 믿음이라는 열매를 잉태하게 해 준 새로운 생명마저 돌보지 않을 돌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잊지 않도록 가장 높은 봉우리에 제단을 쌓고, 그때부터 그 봉우리를 ‘알타 봉우리’라고 부르게 하거라. 그 옆에는 제단과 똑같은 형태이지만 훨씬 작은 규모로 수도원을 짓고 ‘방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도록 하라. 그 제단에서 내 생전 마지막으로 신께 감사의 제를 올리고자 하노라. 그리고 내가 제를 올리며 지핀 불꽃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보존하도록 하라. 그 집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아홉 명의 선택 받은 자들만 살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신전으로 만들거라. 그들은 ‘방주의 수행자’로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들 가운데 한 명이 죽으면 신은 그 자리를 채울 한 사람을 곧바로 보내주실 것이다. 그들은 수도원을 떠나지 않고 평생을 그곳에 머무르고, 방주의 금욕생활을 익히고 믿음의 불꽃을 지키며, 자신들을 포함한 모든 수행자들의 운명을 신에게 맡길 것이다. 신자들의 기부를 통해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얻게 될 것이다.”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셈Sam이 아홉 명이라는 숫자의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다. “아들아, 그것은 방주를 탔던 사람들의 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셈Sam이 알기로 배에는 여덟 명만 타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과 아내, 두 명의 남동생과 그들의 부인까지. 그래서 셈Sam은 아버지의 말을 이상하게 여긴 것이다. 노아는 아들 셈Sam의 표정을 읽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들아, 내가 너에게 중요한 비밀 하나를 알려주마. 나만 알고 있던 밀항자 한 명이 바로 그 아홉 번째 사람이다. 그는 나의 영원한 친구이자 방주의 조타수였다. 그에 관해서는 더 이상 묻지 말거라. 그러나 수도원에 반드시 그를 위한 공간을 배려하도록 하거라. 아들아, 이것이 내 마지막 소원이다. 그대로 행하기를 바라노라.” 셈Sam은 아버지가 명한 대로 행했다. 노아가 마침내 세상을 떠나자 자손들이 그의 시신을 방주의 제단 아래에 묻었다. 그 뒤로 몇 세대가 지나도록 수도원은 노아의 정신과 행실을 본받으며 잘 유지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이 지나자 수도원은 신자들로부터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자를 기부 받게 되었다. 그 결과 기부된 땅과 금은보석이 수도원에 넘쳐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원래 아홉 명이던 수행자들 가운데 한 명이 세상을 떠나자 낯선 사람이 찾아와 수도원에서 함께 생활하기를 요청했다. 그 누구도 거스른 바가 없는 방주의 오랜 전통에 따르면, 수행자가 죽고 나서 수도원을 찾아오는 이방인은 즉시 받아들여져야 했다. 그러나 당시 방주의 수도원장은 고집이 센 사람이었고, 세속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는 헐벗고 굶주리며 온몸이 상처투성이이던 그 이방인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도원의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 것이다. 이방인은 자신을 거두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그럴수록 수도원장은 화를 내며 당장 떠나라고 내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도원장을 설득했고, 수도원장은 하는 수 없이 그를 수도원의 하인으로 받아들였다. 수도원장은 그 뒤로도 오랫동안 죽은 자를 대신 할 사람을 신께서 보내주기를 기도했지만 결국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방주에는 여덟 명의 수행자와 한 명의 하인이 살게 되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나자 수도원은 가늠하기도 버거울 정도로 재산을 축적했다. 수도원 주변으로 엄청난 면적에 달하는 땅과 마을들을 소유하게 되었다. 수도원장은 너무나 기뻐했고, 그 이방인이 이 수도원에 행운을 가져다 준 것으로 믿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이방인을 하인으로 들인 지 8년째가 된 어느 날 아침에 모든 것이 변했다. 평화롭던 수도원이 갑자기 혼란에 빠진 것이다. 사악한 수도원장은 그 이방인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그를 몰아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다른 수행자들이 이미 그 이방인을 따르며 수도원의 오랜 규율과 법칙에 복종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나자 수행자들은 수도원의 모든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이방인이 수도원장을 수도원 밖으로 몰아내고 지금까지 입을 열지 못하게 저주를 내렸다는 점이다. 이것이 전설의 내용이다. 폐허만 남은 수도원 주변을 밤낮으로 어슬렁거리는 수도원장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장로에게서 한 마디 말조차 들어본 사람은 없었다. 게다가 사람의 기척이라도 느낄 때면 수도원장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재빨리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그 이야기를 들은 뒤로 나는 온 마음을 빼앗겼다. 외로운 수도원장의 모습이나 그의 그림자가 쓸쓸한 알타 봉우리 정상에 있는 오래 된 수도원 주변을 어슬렁거린다는 상상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이야기는 내 눈을 괴롭히고, 내 생각을 강타하고, 내 피를 채찍질하고, 내 살과 뼈를 부추겼다. 결국 나는 산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본문 |
|
독자들에게
이 땅의 모든 탐욕과 질투, 분열과 증오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통합을 원하는 이들, 자신을 극복하고자 갈망하는 이들은 진정한 ‘사랑’과 ‘이해’의 등불로 불밝힌 이 방주에 모두 오르라! 미르다드가 ‘신’에게로 향하는 그대들의 방주를 만들었도다! 나의 방주여, 출항하라! ‘신’이 그대의 진정한 선장이니라! 레바논이 낳은 세계적인 신비주의 작가 '미하일 나이미' 그리고 영성문학, 혹은 신비주의 문학의 고전으로 알려진 미하일 나이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미르다드의 서〉 이 신비롭고 위대한 이야기 안에는 전설, 신비주의, 철학, 시가 한데 녹아 있다. 〈미르다드의 서〉가 한국 최초로 정식 계약되어 번역본으로 나오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써 왔지만, 그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나는 실패하지 않은 유일한 책 〈미르다드의 서〉를 알고 있다. 그대가 이 책의 정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작가의 실패가 아니라 그대 자신의 실패이다. - 오쇼(Osho), 인도의 영적 스승 아주 멀리 떨어진 '방주'라는 수도원에 신비로운 이방인 미르다드가 방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된다. 이야기의 결론은 미르다드의 방주가 곧 '신성한 이해'의 방주라는 것이며, 이 방주는 노아가 경험했던 대홍수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여 이 땅에 천국을 구현하게 해 줄 것이다. 영성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미르다드의 서〉는 기록과 대화의 형식으로 엮여 있으며, 사랑, 돈, 생명, 죽음, 회개, 늙음 등 우주적인 주제들에 대한 미르다드의 시공을 초월한 지혜와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한다. 감동적이고 영적이며 신비로운 이야기구조를 갖고 있는 이 책은 1948년에 최초로 출간된 이후로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과 정신에 영감을 주어 왔다. 이제 한국어 최초로 정식 계약되어 번역 출간되는 계기를 맞이하여 독자들이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직접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하일 나이미는 진화론적 신비주의의 선구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설득력 있는 인물이며, 그의 작품 〈미르다드의 서〉는 ‘진화론적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역작들 가운데 하나이다. 작가는 ‘살아 있는 포도나무에서 뻗은 나뭇가지를 땅에 묻으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나무로 자라나서 포도를 맺지만 어머니인 원래 나무에 여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 역시 신성한 포도나무의 나뭇가지로 살다가 신성한 흙에 묻혀 새로운 신으로 태어나 ‘신’과 영원히 하나가 된다.’라고 말한다.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낡은 것들의 연기 나는 잿더미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자신의 모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류의 비전이다. 작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신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내와 무조건적인 연민의 무한한 힘이 주어진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는 ‘그대들의 마음이 겁을 먹지 않도록 하라. 대양처럼 넓고 깊게 마음을 먹고, 그대에게 저주를 줄 뿐인 그에게 은총을 내려라. 그리고 이 지구의 대지처럼 인자하고 고요하게 유지하며, 인간들 마음속의 오물을 순수한 건강과 아름다움으로 바꾸어라. 그리고 하늘의 공기처럼 자유롭고 유연해져라. 그대에게 상처를 내려던 무기는 결국 녹슬고 무뎌질 것이다. 그대를 해치려던 팔뚝은 녹초가 되어 멈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해’가 그대에게 그날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를 인도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바로 이 ‘이해’ 안에 희망이 담겨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신비롭고 예언적인 희망을 품으면서도 우리 자신을 불태우는 힘든 내적 작업에 착수하고 외적인 행동으로 지혜롭게 구현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들이 이 책 〈미르다드의 서〉를 읽고서 앞으로 다가올 폭풍우의 시련과 승리의 기쁨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바란다. - 앤드류 하비(Andrew Harvey),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