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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在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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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내 어머니와 아버지는 지금은 나란히 세상을 돌아가서 땅 밑에 누워 계시네. 그 앞을 누군가 지나가도 피차 서로 모를 뿐이네. 하기야 다른 사람들도 거의 비슷하게 이름도 잘 잊고 마네. 그러고 보면 아는 사람이 과연 몇몇이나 될까. --- p.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