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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SF의 태동 1. 탄생 -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2. 19세기 SF의 다양화 제2장 SF의 발전 1. 장르의 탄생 2. 변화 (1) 초기의 SF계 (2) 성숙 (3) 새로운 물결 ㄱ. 뉴 웨이브의 시작 ㄴ. 아메리칸 뉴 웨이브 (4) 사이버펑크 ㄱ. 사이버펑크의 탄생 ㄴ. 사이버펑크 운동 ㄷ. 사이버펑크 운동 이후 (5) SFㅡ이 재정의 ㄱ. 과학 ㄴ. 인식과 소외 제3장 SF의 소재와 주제가 던지는 비전 1. 외계인 그리고 최초의 접촉 - 블러드 차일드 2. 로봇, 안드로이드 그리고 컴퓨터 - 골렘 신화 (1) 로봇 ㄱ. 로봇의 기원 ㄴ. 로봇의 탄생 (2)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3) 컴퓨터 3. 유토피아 대 디스토피아 - 모던 유토피아와 시계태엽 오렌지 (1) 유토피아 (2) 디스토피아 4. 인류의 종말과 진화 - 유년기의 끝 (1) 새로운 도약 (2) 새로운 우주 5. 종교와 신화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1) 종교 (2) 신화 6. 페미니즘 - 어둠의 왼손 (1) 여성 (2) 성(性) 7. 사이버스페이스의 세계 (1) 사이버스페이스의 의미 (2) 사이보그 (3) 사이버스페이스의 존재론 (4) 저항의 지대와 한계 8. 에필로그 맺는 말 글을 마치며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주요 SF 걸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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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F 문학의 100년사를 꿰뚫는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저작
최근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장르 문학의 독자층이 넓어짐에 따라 오랫동안 ‘비문학’이라며 천대받아온 SF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SF에 대한 진지한 비평적 관심은 찾아보기 힘들다. 환상 문학 창작 공동체〈리얼판타〉의 편집 주간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SF 비평을 펼치고 있는 저자가 내놓은『SF 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은 SF 문학의 척박한 현실에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2. 과학의 진보와 현대인의 불안 의식 저자는 SF 문학이 주류 문학과 완전히 다른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장(場)으로 다양하게 분화되어왔음에도 그 다양한 장르와 오랜 역사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 의식이 있음에 주목한다. 그것은 첫째, 과학적 진보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한편 과학의 한계를 인지하는 것이다. 19세기 SF 문학의 양대 산맥인 웰즈와 베른은 SF 문학의 이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그럼에도 이들이 SF라는 하나의 장으로 포섭될 수 있는 것은 과학에 기반을 두고 인식의 지평을 미래와 우주로 확장했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두 번째 주제 의식은 문명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인류에게 닥친 불안 의식과 일탈 의식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 안에 나타난 인간 소외를 탐구하는 것이다. 즉 과학과 과학을 초월한 관념이 결합된 SF 문학은 단순히 현실과 동떨어진 공상을 풀어내는 문학이 아니라 치밀한 논리와 구조를 바탕으로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시대정신을 반영한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문학인 것이다. 3. SF 문학의 지형도를 한눈에 바라본다 저자는 SF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외계인, 소재와 주제라는 날줄과 씨줄로 엮은 나름의 지형도를 그린다. 이 지형도를 이루는 방대하고도 촘촘한 그물망은 외계인, 로봇과 안드로이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종말과 진화, 종교와 신화, 페미니즘, 사이버스페이스다.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하고 테크놀로지 시대의 불확실성, 과학의 합리성에 대한 맹신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SF 문학만의 독특한 비전이 이 지형도 안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SF 문학의 역사를 따분하고 단조롭게 분석하는 데서 한참 벗어나 각 주제와 소재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쉽고도 친절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SF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미국의 극단적 자유방임주의와 개인주의를 반영한『스타십 트루퍼스』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리버테리어니즘, 외계인을 통해 인류에게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작가 아서 클라크, 테크놀로지 시대의 인간의 자아 정체성에 대한 비관적인 고뇌와 불안 의식을 그려낸 필립 K. 딕 등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분석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것이다. 4. 새롭게 펼쳐지는 SF의 계보학 SF 문학의 역사를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관찰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통찰하는 저자의 논의가 SF에 대한 저자의 안목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다양하고 천차만별인 SF 문학을 가족 유사성을 지닌 ‘다양한 하나’로 파악하고 그 지형도를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SF 문학의 새로운 계보학을 탄생시킨다. 1장은 18세기 과학 혁명 이후 나타난 합리화화 기술의 발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태동한 SF 문학이 던지는 변화의 징후를 살핀다. 2장에서는 SF가 장르를 형성하며 성숙해가는 과정에 다양한 ‘부족’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SF를 다시 정의한 뒤, 3장에서는 SF의 소재와 주제가 던지는 비전을 살핀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주요 SF 걸작”은 국내에 출간된 SF 문학의 조감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SF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