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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읽어야 할 '장' 바이블] "우울과 불안, 행복은 뇌가 아니라 장에서 온다!" 2014년 출간되어 전 세계에 미생물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의 개정증보판. 초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수록했다. 소화 기관을 넘어 우리 몸, 행동, 감정까지, 건강 전반과 밀접하게 연결된 장 건강의 모든 것을 담았다. - 안현재 건강취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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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내 몸의 건강 감시국 소화기관 - 똥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 화장실 비즈니스 규칙 | 똥이 잘 나오는 바른 자세 - 소화기관 입구에서 일어나는 일 침 진통제 | 면역 훈련소인 혀뿌리와 편도 - 소화기관의 내부 구조 꿈틀거리는 식도 | 기울어진 위 | 털투성이 소장 | 철저한 검수자 대장 - 음식물의 실체 탄수화물(당) | 지방 | 단백질(아미노산) - 알레르기, 민감증, 불내증 셀리악병과 글루텐 민감증 | 유당 불내증과 과당 불내증 - [칼럼] 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제2장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 음식물 운반 과정 눈 | 코 | 입 | 인후 | 식도 | 위 | 소장 | 대장 - 위산 역류 - 구토 왜 구토를 할까? | 구토를 줄이는 5가지 방법 - 변비 ‘우리 집 화장실이 아니야’ 증후군 | 쾌변을 돕는 변비약 종류 | 대장을 비우고 채우는 3일 규칙 - 뇌와 장 장이 뇌에 미치는 영향 | 불안하고 우울한 과민성 장증후군 | 뱃속에 있는 자아 - 장과 감정 기분 | 스트레스 | 우울증 제3장 백세 건강은 장 박테리아가 결정한다 - 몸속 생산관리자 박테리아 - 면역 체계와 박테리아 면역 세포를 훈련시키는 박테리아 | 몸 상태를 변화시키는 장 박테리아 - 장 미생물의 성장 미생물 최초 정착 골든타임 | 입으로 수집되는 장 박테리아 - 장 박테리아의 특성 장 미생물의 90퍼센트는 박테리아 | 장 박테리아의 유전자 | 장 박테리아 3가지 유형 - 장 박테리아의 역할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영양소 | 비만과 장 박테리아 | 콜레스테롤과 장 박테리아 - 나쁜 박테리아와 기생충 닭고기와 살모넬라 | 위장병과 헬리코박터균 | 고양이와 톡소플라스마 | 요충 - 좋은 박테리아와 위생 두려움으로 인한 위생 | 위험한 무기 항생제 | 항생제 내성 | 프로바이오틱스 | 살아서 장까지 |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 유산균 | 프리바이오틱스 | 갈락토올리고당과 이눌린 - 영리한 신맛 사랑 박테리아로 채소 발효시키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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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에서는 끊임없이 많은 일이 벌어진다. 매 순간 흐르고, 펌프질하고, 빨아들이고, 짓누르고, 잘게 부수고, 뜯어내고, 새로 짓는다. 절묘하게 고안된 신체기관의 모든 일꾼이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한 결과, 성인 한 명의 시간당 신진대사 에너지 소비량은 100와트 백열전구와 맞먹는다. 신장은 평생 쉬지 않고 초 단위로 커피 필터보다 더 꼼꼼하게 혈액을 걸러낸다.
---p.21 우리 모두 소장이 집안 청소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그것인데 이 소리는 위뿐 아니라 소장에서도 난다. 다시 말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소화를 마치고 마침내 청소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위와 소장이 비어 있을 때만 문이 열리고 청소가 시작된다. ---p.107 추측하건대 뇌와 장을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자극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시간 압박이나 분노 같은 심각한 문제가 느껴지면 뇌는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때 에너지가 필요하다. 뇌는 필요한 에너지를 주로 장에서 빌려온다. 비상사태이므로 예외적으로 장이 뇌에 복종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교감 신경을 통해 장에 전달된다. 장은 동료애를 발휘하여 소화할 때 에너지를 아끼고, 점액질을 덜 생산하고,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잠시 막는다. ---p.156 페이스북에 저녁 만찬 사진을 올렸는데 친구들이 감탄의 댓글을 달지 않아 서운했던 적이 있는가? 대상을 잘못 골랐다. 만약 미생물 페이스북이라면 사진을 올리자마자 ‘좋아요’가 백만이 넘고 감탄과 박수를 넘어 전율의 댓글이 달릴 것이다. ‘좋아요’를 누르는 친구들은 매일 바뀐다. 어떨 땐 우유 소화 효소가 치즈케이크에 감탄하고, 어떨 땐 살모넬라 부대가 맛있는 티라미수에 환호한다. 우리가 미생물을 바꿀 때도 있고 미생물이 우리를 바꿀 때도 있다. 우리는 장 미생물에게 계절이고 날씨다. ---p.206-207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는 좋은 박테리아를 지원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생명을 위한다’라는 뜻으로 우리가 먹고 건강해질 수 있는 살아 있는 박테리아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생명 이전’이라는 뜻으로 대장에서 좋은 박테리아의 건강한 먹이가 됨으로써 좋은 박테리아가 잘 성장하게 하는 일종의 영양제다. 안티바이오틱스 즉 항생제는 ‘생명을 막는다’라는 뜻으로 우리가 나쁜 박테리아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박테리아를 죽여 우리를 구한다. ---p.276 |
100년을 살아낼 힘은 뇌가 아닌 ‘장’에 있다!
병든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장 건강에 대한 모든 것 우리 몸속 장은 뇌만큼 똑똑한 기관이다. 몸에서 뇌 다음으로 신경 체계가 발달했으며, 20여 종의 호르몬을 생산하고, 면역 체계의 80퍼센트를 감독하는 ‘건강 감시국’이다. 장은 몸의 중앙 가장 번잡한 곳에서 뇌와 소통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음식을 분석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호르몬을 호기심 있게 살피며, 피를 잡아두고, 면역 세포의 안부를 묻고, 장 박테리아의 숙덕거림을 의심스럽게 엿듣는다. 장은 뇌에게 몸에서 일어난 일들을 들려주며 우리의 건강 상태를 좌지우지한다. 저자가 장의 역할에 주목한 이유는 저자 또한 어린 시절에 유당 불내증과 원인불명의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질병들의 원인이 장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대에 진학했다. 저자가 가족 모임에서 “저 의대에 다녀요. 의사가 될 거예요!”라고 말하면 모두가 흥분하고 기뻐했지만 전공을 말하면 즉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저는 장과 항문에 매료됐어요!” 이런 굴욕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장에 빠져들어 책을 쓴 이유는 의학계에서 언급되는 장에 대한 놀라운 연구 결과가 학회에서만 토론되고 논문에만 기록되는 정도에서 멈췄기 때문이다. 건강한 장이라고 모든 질병을 낫게 하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장은 줄기세포만큼 유망하다”라며 장에 대한 새로운 발견들이 우리의 생활을 개선해 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은 2014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독일에서만 300만 부 넘게 팔렸다. 현재 10년 연속 장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화기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조금만 알아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장’ 건강 지식 똥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 똥은 왜 비슷한 색일까? 이 책은 똥 얘기로 시작한다. 아주 일상적인 ‘화장실 비즈니스’가 장에서 생각보다 훨씬 기발하고 영리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웅크리거나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볼일을 보면 시원하게 다 비운 느낌이 드는 건 단지 기분 탓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이처럼 1장 ‘내 몸의 건강 감시국 소화기관’에서는 입에서 장 끝까지 음식물이 소화·배설되는 과정을 추적해 가면서 소화기관에 대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지식을 소개한다. 혀뿌리, 편도, 식도, 위, 소장, 대장 그리고 똥에 관한 것까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전문 의학 지식을 참신한 비유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속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내용의 명쾌한 이해와 재미를 더한다. 부쩍 우울하고 속이 불편하다면 장 때문이다?! 2장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장 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위산 역류, 구토, 변비, 과민성 장증후군 등 신체가 겪는 통증부터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뇌와 정신적 질환까지 알아본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소화불량, 변비, 심한 가스 같은 장 질환만 겪는 게 아니다. 과체중, 알레르기, 유당 불내증, 피부 트러블, 우울증 등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결국 장은 몸과 마음 건강의 바로미터가 되는 핵심 기관인 셈이다. 그 예로 일상에서 기분이나 몸 상태를 말할 때 장과 관련된 표현이 많다. 겁을 먹으면 ‘오줌을 지린다’, 일이 생각대로 안 풀리면 ‘애가 탄다’, 지적을 받으면 ‘속이 뒤틀린다’, 사랑에 빠지면 ‘배가 간질간질하다’라는 표현만 보아도 우리의 자아가 장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행복은 뇌가 아니라 배에서 온다”라고 말한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5퍼센트를 장 세포가 생산하기 때문이다. 100년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살려면 장을 돌봐야 한다는 뜻이다. 장 박테리아의 종류부터 다양한 기능까지 100세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내 미생물! 3장 ‘백세 건강은 장 박테리아가 결정한다’에서는 장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어떻게 정착하는지부터 면역 세포를 훈련시키고 건강과 면역 체계를 관리하는지,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박테리아로 발효 음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 주어 생활 속에서 장 건강 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장 박테리아 구성이 다르고 박테리아 유전자는 워낙 복잡하다. 건강 음식이 모두에게 효과가 좋은 것이 아니듯 아무리 장에 똑같은 박테리아가 살아도 사람마다 얻는 효과가 다르다. 예를 들어 동양인의 50퍼센트 이상이 메주를 먹고 효과를 얻지만 서양인은 25~30퍼센트만이 효과를 얻는다. 이 차이는 사람의 유전자 차이 때문이 아니라 박테리아 유전자 차이 때문이다. 또한 장 박테리아는 종류마다 몸에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준다. 소화를 돕고, 비타민을 생산하고, 유용한 물질을 우리에게 공급하는 박테리아도 있지만 뱃살과 허벅지 살을 찌우고, 만성 염증과 면역 체계의 혼란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도 있다. 지금까지 장에 좋다는 유산균을 먹었는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오히려 속이 불편했다면 이 책이 희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