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부 <일본인은 한국인>에서는,
반도한어와 열도한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일본의 언어학자 시미즈 선생에 대해 소개하며, 일본의 야요이 시대와 역사시대를 개략적으로 훑어봄으로써 한어비교언어학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었다. 제2부 <언어의 유전자를 밝히다>에서는, 한민족과 한어의 범위 / 현대 일본어에 살아 있는 한어의 음운 체계 / 비교 음운론 / 비교 형태론 등 비교언어학의 이론적 기초체계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책의 클라이맥스인 제3부 <한어의 세계>에서는, 실제로 반도한어와 열도한어 1,300여 단어(대응하는 열도한어는 1,500여 단어)를 분류별로 나누어 그 어근을 비교했는데, 2부 <언어의 유전자를 밝히다> 편에서 설명해놓은 언어학적인 이론을 실제로 증명하는 반석이 될 것이다. 3부를 다 읽은 독자들은 머릿속으로,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매일 써온 말에 대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
|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언어 관계에 대한 치밀한 보고서이다.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은가. 유라시아 서쪽 끝 섬나라인 영국의 영어는 대륙의 독일어와 자매 관계에 있으며 두 언어 모두 게르만어파로 불리는 공통의 선조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런데 유라시아 동쪽 끝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그리고 그 사실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일본 언어학자 시미즈 선생과 한국의 박명미 선생은 2년여 동안 일본어의 뿌리를 캐는 작업에 전념한 결과, 명백한 결론에 도달한다.
그 결론은 이렇다. ‘한자어에서 차용된 언어와 서양에서 들어온 외래어를 뺀 순수한 한국어와, 일본어 고유어의 어근이 거의 같다’ 그러므로 ‘일본어는 한고어(韓古語)라는 어머니에서 태어난 딸 언어의 하나이며 현대 한국어와는 자매 관계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명확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연구과정을 보여준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기초 어휘 약 5천어에서 같은 어근(語根)을 밝혀낸 것이다. 이 책에는 그 중 1,500어만 수록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한일 양 언어의 역사는 물론 한일 관계사는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기록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방면에 걸친 새로운 인식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며, 특히 언어학 측면에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리라 여겨진다. 이미 역사, 고고학,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는 한국과 일본, 한민족과 일본민족이 같은 계통이라는 사실이 많이 밝혀졌다. 이제 마지막으로 문화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한일 두 나라의 언어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아나타는 한국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일본은 한민족이 만든 나라라는 역사적 사실을 언어학적으로 증명! 영국인인 앵글로 색슨족이 대륙에서 게르만어를 가지고 영국으로 이주한 것과 같이 기원전 4세기경부터 일본열도로 이주하기 시작한 한민족은 당연히 언어도 함께 가지고 간다. 이 언어를 한어(韓語)라 부르며 현대 한국어와 구분한다. 이때 한민족이 열도에 가지고 들어간 한어를 열도한어라 부르고, 한반도의 한어를 반도한어라 부른다. 영어와 대륙의 네덜란드어는 방언에 따라서 지금도 매우 비슷하며, 영어와는 방언연쇄를 형성하는 것과 같이 반도한어와 열도한어도 방언연쇄를 형성하고 있다. 한민족의 열도 이주가 시작된 때부터 5~6백 년 간은 통역 없이도 서로 통했을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지금까지도 세계 언어학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계를 정립하는 데 있다. 그리고 또다른 목적은, 한일 두 나라의 상반된 고대사에 대한 논쟁을 불식시키는 데 있다. 언어학 자체의 큰 혁명! 현재까지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언어의 비교는 전무한 실정. 이 책은 한어비교언어학의 어휘와 문법 전부를 포함하는 것으로, 동아시아에서의 본격적인 비교언어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의 국어학자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들의 국어를 연구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길 이 책의 성과가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되면 한일 양국의 언어사전은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 따라서 한일 양국의 어학 교육에 끼칠 영향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