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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선생을 못살게 구는 학생들 세상은 미치광이들이 사는 곳이다 자식들이나 제자들이나 철딱서니 없기는 마찬가지 죽어서 태평을 얻겠다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연보 옮긴이의 말 |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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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이다.
고양이 주제에 어쨰서 주인의 마음속을 이렇듯 정밀하게 기술할 수 있는가 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 일은 고양이한테는 식은 죽 먹기이다. 나는 이래뵈도 독심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걸 언제 터득했느냐 하는 식의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튼 알고 있다. 인간의 무릎 위에 앉아 졸고 있는 사이에 나는 내 부드러운 털을 가만히 인간의 배에 문질러본다. 그러면 한줄기 전기가 일어나서 그의 뱃속에 있는 생각들이 손에 잡히듯이 내 마음의 눈에 비춰진다. --- 본문 중에서 |